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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편이 회사 여자후배와 애 생일날 저녁먹는다네요!!

참을인 |2019.09.09 11:02
조회 264,910 |추천 776
같이 공감해주시고 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단지 같이 밥 먹는 것 때문에 이렇게 기분 나쁜 거면 제가 의부증 환자가 맞는 거겠죠. 저도 직장생활했었고 피치 못하게 참석해야 하는 회식자리가 있다는 것 쯤은 압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화가 나서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예전부터 느낌이 안좋아서 신경쓰이는 여자직원이 포함된 저녁 약속을 아이 생일날 잡았다는 겁니다.

저 여자분과 같이 근무할 당시
야근이나 주말근무 할 때(다른 직원들이 없을 때)
본인 생활을 한탄하며 남편 앞에서 울었대요.

그 얘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와이프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당연히 화를 내며 그 여자 미친 거 아니냐
힘들면 자기 남편한테 할 행동을 회사동료에게 왜 하냐 따졌습니다. 분명히 제 의사 표시했고, 남편도 본인은 떳떳하지만 니가 그렇게 신경쓰인다니 조심하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복귀했을 때도
저희 남편 부서에 뵈러 가겠다는 톡을 보낸 여자입니다.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저녁 약속을 잡네요.

아직 그날이 오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할 지 생각중입니다.

별 생각없이
조목조목 ‘우아하게’라고 썼는데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우아를 찾는 게 말이 안되긴 합니다.



근면성실 과묵한 남편이라 평소엔 믿고 핸드폰 확인 같은 거 안했어요.
그런데 3-4년 전쯤 우연히 남편의 카x을 보다가 평소 남편답지 않은 대화 내용을 보게 됩니다. 오래 연애하고 결혼한 지 10년 넘어서 대충 남편의 스타일을 알잖아요~
유독 한 여자후배랑 친근한 카톡을 주고 받았더라고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요. 생각해보니 그 이전에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는데, 그 때 남편이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 얘길 많이 했어요(그 분도 기혼이고, 아이도 있습니다).

제가 카톡 봤다. 내가 너를 아는데 객관적으론 별 내용이 아닐지라도 남한테 관심도 없는 네가 그런 톡을 먼저 보내고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너의 그런 행동이 나를 매우 기분나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절친와 그 여자 후배 친구 소개팅도 주선했더라고요. 남편은 소개팅 주선 같이 신경쓰는 일은 절대 싫다며 저랑 알게된 이후 절대 소개팅 주선 같은 거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며 극구 부인했지만, 본인도 아마 뜨끔했을 거에요.

그 후로 짧은 기간동안 가족 전체가 외국으로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잠잠했었는데,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는 이번에는 그 여자분이
연락와서는 ‘ㄱ선배님과 밥 먹다가 ㄱ(상사)가 ㄴ(남편)과 ㄷ(또다른 남후배)와 다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라 합니다.
1일과 2일 중에 언제가 좋냐 하니
남편왈, 1일은 회의가 있으니 2일이 좋다고 답했네요.

그런데 2일이 아이 생일입니다. 매일 늦게 들어와서 아이랑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는데(잘 때 들어와서 일어나기 전에 출근) 꼭 그날 만나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만나는 거 기분 나쁘지만 꼭 만나야 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그날은 아이 생일이니 다른 날 안되냐 말도 못한 남편이 ㄷㅅ같습니다.

솔직히 여자도 직장생활에서 근무 후 네트워킹이 필요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 분은 한창 손 많이 갈 나이대의 아이를 둘 키우면서 굳이 저렇게 약속 잡고 만나고 다니는 것도 싫고,
남편이 제가 직장 다닐 때 회식한다 하면 싫은 내색하며 9시에 전화해서는 언제 들어가냐 했던 모습과 오버랩이 되면서 너무 기분이 나빠집니다.

남편이 그 여자후배를 좋아하거나 호감이 있는 건 확실한데,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할지, 어떻게 말해야 제가 후련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카x 본 건 모르고
제가 물어보니 1, 2일 다 회의가 있다고 둘러대네요. 그래서 2일은 애 생일이니 회의 없으면 일찍 퇴근하라 말했는데, 애 자기 전(10시)까지는 온다고 합니다. 6시 퇴근이니 저녁은 같이 드시고 오겠다는 심산이겠지요.

흥분하지 않고, 조목조목 우아하게 따질 수 있는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추천수776
반대수23
베플ㅇㅇ|2019.09.09 17:41
내가 미혼이라 그런가 일반회식도 애 생일이면 눈치봐서 빨리 들어갈거 같은데... 우리아빠가 내 생일날 여직원이랑 밥먹는다고 10시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죽고싶어짐 사람새끼냐 저게?
베플ㅇㅇ|2019.09.09 11:31
우선 대화내용 캡쳐해놓고..남편에게 직접 대화하지 말고 카톡으로 말을 하세요. 솔직하게 사생활인지 알지만...카톡을 보게 되었다. 아이 생일보다... 사교 모임이 먼저인건지... 그리고 굳이 이 사교모임을 갖는 이유는 뭔지 의문이 들었다. 나에게 회식참석도 불쾌해 했던 자기가 지금 회식도 아닌 단지 사모임을 위해 거짓말까지 하니 매우 불쾌하고 의심이 든다. 라고 하세요. 부부끼리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신뢰를 깨는 행위는 안했으면 하고..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보내세요. 이렇게 문자로 남겨둬야..증거가 되는겁니다. 카톡 본거 꼭 말하고... 그래도 그 모임을 나간다면 님은 반듯이 화를 내야 하며..그 여자에게 따로 연락해서 유부남과 따로 사모임을 갖는 이유가 뭔지 물어봐야 함니다. 당신이 주시하고 있다는걸 보여줘야 둘다 조심하게 된답니다.
베플300|2019.09.09 18:24
저는 더이상 핸드폰 본다는건 말 안할것 같아요 이미 거짓말까지 하고있는데 카톡 들켰다면 나중엔 핸드폰 잠그고 카톡 삭제하고 할것 같아서요 그런일 있을땐 그냥 그자리에서 무미건조하게 스스로 ATM되길 자초해놓고 늙어서 아빠만 왕따시킨다고 후회하지말고 중요한 회식 아닌거 같으니까 미룰수있으면 미루라고 할것 같아요 거기서 남편이 발끈하며 중요한 회식이다 뭘안다고 그러냐 하면 가망없음ㅎ 차분히 증거모으세요ㅎ
베플ㅇㅇ|2019.09.09 19:39
저라면 카톡봤단 얘기 안해요. 속쓰려도 티안내고 카톡캡쳐해서 보내고 빼박증거 모아서 터뜨릴듯요. 그후에 이혼하고 위자료, 양육비 청구하던가 이혼 못한다고 손이 발이되게 빌면 재산 님앞으로 돌리고 갑질하며 결혼 유지하던가. 님도 남는게 있어야죠. 아직 바람이라는 확증까진 없는 상황인데 지금 터뜨리면 오해라고 대충 넘어가고 앞으로 철저히 속이고 딴짓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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