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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명절에 해외여행 가자는 도련님.. 나만 나쁜년됐네요

ㅇㅇ |2019.09.09 14:32
조회 241,361 |추천 1,101



도련님은 5월에 결혼한 신혼입니다

동서 첫 명절인데
전날 저녁에 왔다가 명절 아침에 밥먹고 가겠데요
지방입니다

저 시집왔을때
아침먹고 친정 가자고 남편이 그래서 항상 그래왓는데
그때마다 “우리 엄마아빠같은 사람 없어”
이지랄하면서 도련님이 시누이짓 했어요
남편이랑 저랑 전 다 부치면 접시랑 젓가락들고 집어가고
그래놓고 지 와이프 일시킬까봐 밤에왓다 아침에 ㅎㅎ
그건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어머님 힘드시니까 같이 하는거지
동서까지 손잡고 같이 해보자 생각 없어요


근데
어머님이 전화로 언제 내려올지 통화하다
결혼전엔 그래도 제사는 지내야한다던분이
갑자기 다음설엔 휴양지로 여행가자네요??
아버님환갑 기념으로??


남편이 어쩔거냐고 묻길래
간다고 하면 이번 명절에 예약해놓자는데
제가 안간다고 했죠


그때면 저희 애가 돌 좀 지났는데
데리고 가봤자 가뜩이나 극기훈련인데
시부모까지..
그냥 나는 명절에 우리집 안가냐며 대충 둘러대고
아직 몸이 힘들다 차라리 그시간에 집에서 쉬고싶으니
넷이서 다녀오라고 해라. 했어요



근데 솔직히 시부모님은
우리 애랑 같이 가고 싶으신거겠죠
도련님도 그거 아니까
그때쯤이면 형수 몸도 괜찮아지고 애도 돌 지났으니
엄마아빠가 다 봐줄텐데 왜 그러냐는거에요



가면 솔직히 지들은 둘이 재밌게 놀겠죠 애가 없으니
근데 돌쟁이 애 데리고 가면
말이 시부모님이 봐주는거니
밥먹이고 재우고 누가합니까??


그냥 우리끼리가도 힘든 해외여행을
시댁식구끼리까지 가야되나요???



그래도 환갑기념인데 형수 같이 가자고
어머님 아버님도 자기네가 애 다 봐줄테니 가자고 그래서
그럼 남편이랑 애만 보내겠다고 했죠
전 정말 쉬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한테 전화로 그냥 가지 말자했데요
아니 지가 언제부터 나를 챙겼어



어머님 아버님 서운해 하시고
이번 명절에 은근히 얘기할거 같은데
면전에 대고 안간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주도를 가도 피곤할거 같은데...
아휴 그냥 제가 희생하고 가야되나요?

추천수1,101
반대수27
베플|2019.09.09 14:35
제가 친정엄마랑 유럽갔다가 양가부모님 모시고 온 한 부부를 봤어요. 그 부부에게는 돌쟁이? 아기가 한명 있었구요. 아울렛가는 버스 안이었는데 참 그모습에 엄마랑 저랑 벙쪄서 양가부모님모시고 여행간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었어요. 버스에서 애 울고 보채는데 시모 시부는 멀찌감치앉아서 애 우는거 구경만하고 친정엄마랑 애엄마만 안절부절 전전긍긍. 남편으로 보이는놈은 폰만 잡고 게임하고. 친정아버지로 보이는분은 한숨만 푹푹쉬시고. 남의 남편이지만 대가리 쥐어박고싶었습니다.
베플음음|2019.09.09 14:35
아니 한국에서도 충분히 보는 손주 얼굴을 왜 꼭 해외에 데려가서 봐야 함? 아기들한테 비행기가 얼마나 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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