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달 전 쯤에 헤어진 1년 3개월 정도 만난 전 남자 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한살 많은 오빠였어요 외모도 제 취향이었고 술,담배도 하나도 안하고 깨끗하고
때묻지 않은 모습이 좋아서 만나게 됐어요
작년,, 오빠가 25살때 저를 만났는데 제가 첫 여자친구 였어요
초반에는 잘 맞기도 하고 잘 지내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그렇게 보내다가 시간이 흘러서 저는
취업을 하게됐고
오빠는 아직 한 학기가 남아서 학교를 다녔어요. 아니 이제 마지막 학기 다니고 있겠네요
집은 서로 지하철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오빠가 제 쉬는날에는 알바를 해야했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오빠가 제 집근처까지 와서 제 야근하는거까지 다 기다려가면서 2시간 보고
집가고 그랬어요.
다만 저는 예전부터 오빠가 소심하고, 표현도 없고 말도 많이 없고 자존감이 많이 없는 부분들을
고쳐주려고 계속 말을 했었는데 고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낮은 자존감때문에 저한테 예민하게 반응했던 부분들도 있고..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건 느꼈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저런 성격들과 합쳐져서 점점 사랑이 식고 저도 회사 입사한지 별로 안돼서 피곤하고
그래서 만나기도 귀찮고 그렇게 사람 맘이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이별을 말했습니다.
오빠가 2주정도 엄청 힘들어하면서 저를 계속 잡았어요.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카톡으로만 며칠에 한번씩 계속 붙잡더라구요.
저는 감정이 식었는데 매달리는 모습에 질리기도하고 한없이
나약해져서 내가 다 고쳐보겠다고 매달리는 오빠 모습이 싫어서 화내기도 했어요 그렇게
세상 다 잃은거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있는 그런 성격이 싫다고 연락하지말라고.
저는 성격적인 부분이 쉽게 고쳐질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가혹하게 얘기했어요
그러다가 3주정도 돼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자기가 계속 연락할거 같고 너한테 더이상
추한모습 보이기도 싫고 실수하기도 싫다고.. 차단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라도 연락할마음 안생길거 같냐고 하길래 적어도 지금은 안생길거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알겠다고 그래도 고치는모습 보여주겠다고 인스타 꾸준히 봐달라고 하길래
잘지내라 하고 차단해줬어요.
지금 2달정도 됐는데 인스타에 꾸준히 올라와요
원래 sns하나도 안하는 사람인데 일상 사진들이랑 사람들이랑 잘지내는 모습,
악기 연주하는 동영상들을 계속 올려요.
그거 계속 보면서 내가 이렇게 까지 할 사람인가 생각도 들고..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성격 빼고는 여자문제나 어떤문제 하나 없는 깨끗한 사람이었는데,,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어떨거 같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