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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보내줄게

이응이응 |2019.09.10 15:32
조회 230 |추천 0
나는 우리 사이가 이것보다 더 단단한줄알았다. 나는 그사람의 사랑이 적어도 이것보단 더 단단하고 견고하고 확실한줄알았다. 그 어떤 파도가 와도 견뎌낼수있는 사랑이 아니었다. 그저 휘몰아치는 파도에 흔들려버릴 사랑이었다. 그정도였다. 그사람의 전화 한통에 우리의 2년동안의 추억이 모두 끝이나버렸다.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가? 정작 그 사람은 모든걸 일찌감치 훌훌털고 새 삶을 시작하고있는데. 왜 난 하루하루 바닥으로 내쳐질까 불안해하며 지내는걸까? 과연 이게 건강한걸까? 지나간 날들에 후회하며 울고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뭐가 달라질까? 아무것도 달라질게 없다. 오히려 내 자신만 더 처절하게 나락으로 몰고가는것일뿐. 누군가 손을 놓으면 끊어질 관계라면 나도 이제 놓아주는게 맞는거다. 새로운 사랑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내가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나의 인연은 어딘가에서 더 단단해질 우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그럴려면 나도 연단해야하고 단단해져야하고 자유로워져야한다. 지금 당장 그 사람을 지울순 없겠지만. 차근차근 서서히 털어내고 일어나야한다. 후회와 미련보단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수있길, 너무 아파하지말길,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길, 사랑받을뿐 아니라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이 될수있길, 분노도 저주도 아니라 오직 축복과 감사만 보낼수있길.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먼 훗날 언젠가 나와의 추억을 떠올렸을때 조금이라도 그리워할수있길 바라며 정말로 보내주고싶다.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어. 이제 정말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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