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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에게 바친다.

ㅇㅇ |2019.09.10 21:41
조회 1,964 |추천 5

결혼한지 이제 곧 8년차로 접어든다.
아이가 생겨 한결혼이엇지만 타지에서 신혼집 꾸리며
믿고 의지 할건 너뿐이드라..그러다 내고향으로 이사 라는 큰결심 해준 당신..매번 그핑계다..내가 우울증와서 그랬다고..
그래 우울했지 밤낮 잠못자며 독박육아에 지처잇엇으니까..
근데 당신은 아직도 그얘기를 하더라..당신은 내가 시댁 가기싫어한다고만 생각하지?당신은 시댁에 나만 남겨두고 낚시도 갓다오고 당신집이니 당신고향이니..근데 앞으로 누워도 뒤로 누워도 어려운게 시댁이야..당신나름에 로망이 있었겠지..형님 처럼 딸같은..서스름 없는 며느리가 되기를..
나도 나름에 노력했다..근데 세월이 잇자나..형님은 꼬꼬마때 부터 얼굴트고 지냇으니까..근데 난 당신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진행됬고 그세월에 깊이는 비교할수없으니까..난 친정부모님 안계셔서 더 기대고싶고..조잘조잘 하고싶은데..당신이 실수한거 우스겟소리로 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그렇드라 당신엄마도..그래서 더 입꾹닫게되더라..근데 시부모님 두분다 세상 좋으신분들이다..인정한다 그건..근데 난 시부모님이랑 사는게 아니라 당신이랑 살아..주위에 부부들 얘기들으면서 그래도 우린 돈없어도 중간은 가는 부부구나 싶었다..둘째낳고 더빠듯해진 살림에 되도록이면 당신 스트레스 안주고 싶었다..
타지생활도 힘든데 능력없는 마누라에 처가라 미안했다 난그게..그래서 낚시를 간다면 가라했고 도시락 싸달라면 싸주고 회식에 많이 늦어져도 재촉전화도 안했다..난 8년을 그렇게 널 나름에 배려를 했다생각된다..당신은 내게 친구만날 틈을 안줬고..바람쐬러 간다면 늘 당신과함께 하길 바랬고 항상 그속엔 부부관계라는 포장을 했지..애둘키우면서 1도 도와준거 없으면서 그렇다고 생일 기념일 챙겨준적도 기억해준적도 없는 당신 섭섭하다 한적없다..올해도 그렇드라..내생일날 약속잡고..그사람이 취소한건데 나한텐 마누라생일인데 집에와야지..라며..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토닥거렸다..생일이 머그리 중요할까 싶어서..근데 언니들이 챙겨주드라..용돈주면서 오늘은 애들오기전까지 니하고싶은거해 라고..진짜 눈물나드라..시어머니가 늦게나마 챙겨주신 용돈도 니가 꿀꺽했지..그래..그것도 난괜찮다..근데 어제 1차로 회사사람과 술한잔하고 와서 집에놀러온 조카랑 또 한잔했지..내 욕..우리언니오빠욕..니조카도 아닌데..나같은 여자맍나지 말라고 빛지고..사는게 힘들다고..그래 넋두리라도해라 내 못들은척해주마 싶었다..근데 듣다보니 기분이 머같드라..나도 듣기만하려다 욱해서 큰소리조금 오고갔다..그뒤에가 참..조카 담배핀다고 밖에 나간사이 언제 부부관계해줄꺼냐고..한달이됫다고..한번만만져보자고..그순간에 주접떠는 당신모습 보니 정말..정떨어지드라..너한텐 내가..우리아이들이 1순위가 아니라 1순위는 너네집,2순위는 부부관계드라..내지인들이 볼땐 넌 최고의남편이다..근데 안살아봤으니..내친구들 가끔 오면 넌 여지없이 날 까대고 우리집을 까대고..난 어다가서도 당신집 까댄적없다..넌 그것도 잊었드라 3째가 계획없이 생겼고 나도 다이어트 약먹던중이라 배도 다른증상도 전혀없어 좀 늦게알았지..그걸 시댁어른들한테 얘기하는것도 니몫이엇지만..어떻게 얘기하느냐도 있겠지..근데 시어른들이 불같이 화내면서 지우라고 너네 살기도 힘든데 낳아서어쩌겠냐고.,낳을꺼면 인연끊자고하니 것도 내앞에서 얘기하는데 난 잘못한거없이 죄인처럼 되고 넌..그렇게 수다떠는거 좋아하던 당신..꿀먹은벙어리되있드라..결국 나도 약먹은것도 있었고 걱정되기도했지만..당신도 키울자신이 없어보이드라..그순간 깨달았다..아 내가 이사람과 평생을 함께할지..의문이 생기드라..그래서 나도 포기하고 수소문해서 병원알아보고..수술비가 어마무시하게 나왔지?그걸또 나보고 시어머니한테 얘기하라고..ㅋ..참..화냈다..난 당신한텐 안중에도 없는거냐고 지금상황 힘든데 미치겠는데 그란것도 내가해야되냐고..결국 니가얘기했고..수술했다..그날.
당신이 아닌 언니들이 곁에잇어줬다..내생에 그렇게 운건 엄마돌아가셨을때 말곤 두번째였던거 같다 주저앉아꺼이꺼이 울었다..언니들 그뒤에 시댁어른들 별로안좋아하신다..아냐그건..이일도 넌..별일아니엇던듯..그와중에 남편보고 묶으라고해도 모자랄판에..나보고 루프든머든 하라던..ㅋㅋ이일은 잊을수도 잊어서도 안될일인데..난지금껏 어느남편이건..당신이랑 비교한적 없는데..당신은가끔 그러더라..항상 생각없이 뱉은 말이 나한텐 상처가 되는걸 알턱이없고..구분좀해라..직설적과 필터링 없는건 다른얘기야..넌 후자야..니말때문에 우리식구들 상처는 말도못한다..당신그거아나 왜 시댁과 지금까지의 사이가 잘유지되는지?난..내 할도리만 하는거야 너무 깊이 들어가려고도 하지않고..세월이 흘러보니 지금 이 선이 제일 좋드라 너도그건 알겠지...?오늘 처럼 당신과 결혼한걸 후회한적도..모든걸 되돌리고 싶을만큼..내가 능력이없어서 이혼안하는거 아니야..난 잃을것도 떨어질 낭떠러지도 없어..아쉬울거없단 소리야..내가 입다물거있는건 결코 니가무서워서도 아니야..참고있는거야..그러니까 제발 그입좀 닥치고 조용히살자..내가 말했지 말로상처주다가는 그끝은 이혼일거라고..가볍게듣지마라..너도 우리집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곱십어보면..다른 남편들에겐 일상적이엇던거고..그걸로 고맙다 생각되고 미안하다했지만..지금은 아니야 유세란잇는대로 떨고..그유세도 이쁘게 부린게아니라..재수없어..더이상 우리집에 머안해도되고 니없어도 다 잘해 당신우리부모님 제사 몇번 했냐..8년살면서 3번되나?난 제사도없는 시댁 매년 꼬박꼬박 갔고 내일도 간다..그게 더 고마운거야..하고싶은말 더많은데..진짜..
잘하지않아도 되니까 말로주는 상처 그만주자..진짜 부탁이다..

죄송해요..혼자 가지고있다가는 진짜 화병생길거 같고..
눈물도 나는데..애들볼까싶어서 숨죽여 이러고 있네요..
언니들한테 얘기하려니 더 욕보이는거 같고..마음같아선 다 때려치우고싶으네요..힘든데..힘들다 말할사람도..없는 ..
내 생활없이 8년 숨막히게 살았고..앞으로 얼마나 그리살진 모르지만..날모르는 이곳에라도 하소연 하고싶었어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즐거운 추석되세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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