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
ㅇㅇ
|2019.09.10 22:17
조회 425 |추천 0
이런 뻘짓하는 사이에 체육대회날이 훌쩍 다가왔긔!!!!!!!!!!!!!!
농구는 순조롭게 4강까지 갔음
체육대회 당일에는 결승전만 하거든여
그래서 예선 다 통과하고
아무튼 준수가 20만원 생각에 완전 들떠있는데
다른반 농구 하는 애들한테 그걸 들었나봐요
반에 20만원 돌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종합우승 해야 주는거ㅋㅋㅋㅋ
준수 그렇게 귀찮은건줄 몰랐고해서
체육대회 한 3일전 부터는 원래의 준수로 돌아와서 연습따위 안함ヲ
우리반 애들이 들떠서 연습하라고 등을 떠밀어도 죽어도 안감ㅋㅋㅋㅋㅋㅋㅋ
이기주의자의 최고봉이져? 네 썩을놈임
자~
체육대회 날이 밝았긔
아침에 이제 운동장에 모여서 준비운동도 하고
교장샘한테서 주의사항같은것도 듣고
이제 다 끝나가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스탠드에서 튀어나온 준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체육대회 시작하기전에 선서같은거 하러 나간거였음
그거 대충 끝내고
준수가 운동장 줄 똑바로 세운다고 마이크잡고 말하는데
원래 운동장같은데에 전교생 다 모이면 시끄럽잖아여
그러니까 자기말이 씹혀서 짜증난듯
갑자기
"아!!!! 아!!! 거기 김태연 들립니까"
그래서 저랑 연이는 막 웃었긔
갑자기 내 이름 나와가지고 놀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쳐웃기만하고 대답안해주니까
"들리냐고~~"
원몰타임
전 김준수가 또 거기서 내이름부를까봐
센스있게 머리위로 동그라미 해줬음
그거 보고 준수는 저보고 팔 두개 엇갈리게해서 엑스했어여ヲ
응? 무슨의미져?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떤 여자애가
"왜 태연이만 불러~~~~~~~~~"
이랬긔
걔 목소리가 엄청 튀어서 다른 애들도 들었나봐여
그니까 막 맞어맞어 그러면서 웃고ヲ....
이따위 체육대회 마이크로 불리는거 하나도 안반갑거든 나도ㅅㅂ
간지나는 방송실마이크가 아니면 그렇게 반갑지도 않다고
쪽팔릴뿐이라거..폭풍 먼지바람과 함께 들리는 내 이름이란...
무튼
김준수도 걔 목소리 들은듯
"원래 노약자를 존중해야되는거야 그니까 얼른 줄 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순식간에 노약자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샘이 옆에서 김준수 재촉했긔
그래서 일단 우린 스탠드 우리반 자리로ㄱㄱ
아니 스탠드가 뭐 그래여? 햇빛 하나도 안막아줌ㅠㅠ
병;신 자리 걸렸당
저 멀리서 체육부장 김준수는 그늘에 앉아서
방송부 어떤애랑 이야기하는것 같더라구요ㅡㅡ여자
아무튼 일단 한 10시까지는 예선전 결산하는건데
우리반이 워낙 의욕이 없어서 남은건 농구랑 달리기몇개 뿐이였음
2인 3각은 예선전이 없구용
암튼 2인 3각 경기할 때로 날아갈게염
전 그 어색한 아이와 함께 운동장으로 텨나갔긔
그래서 대충 발에 끈 묶고 경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꼴찌할것같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맞음
연습을 한번이라도 해봤어야 기대를 하져ㅋㅋㅋㅋㅋ 이건 뭐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게 꼴찌만 하면됐지 제가 또 넘어졌긔..ㅎㅎ....
꼴찌라서 추월당할 위험도 없었는데
.....괜히 깝치다가...험한꼴을...
전교생이 다 보는 그곳 운동장에섴
쪽 팔 리 게
암튼 우린 그 결승선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를 했져
괜히 저때문에...
그 아이는 나름 구호까지 붙여가며 열심히였는데..
ヲ미안....
쪽팔려서 아픈지도 몰랐는데 다리가 좀 심하게 까졌길래
걍 우리반 스탠드에 가봤자 비웃음 살게 뻔해서
약바르러 절뚝절뚝ㄱㄱ
2인 3각 같이해준 그 아이가 절 데려다줬긔
약 바르러 거기 선생님들 앉아있는 스탠드에 갔는데
거기 양호샘은 없고
옆에 김준수가 팔자좋게 앉아있더라구요ㅅㅂ
"나 보러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ㅗㅡㅡㅗ
제가 말 안하고 다리 가리키니까 딱 보더니
"또?"
그래 이 개새....너 때문에 2인 3각 하다가 이런 개쪽을 당하고 내가ㅡㅡ
라고 퍼부어줄라다가
그냥 문득 위로받고싶다는 생각에 급 우울한척했긔
저도 여자잖아여ヲ
한번쯤은....으핳ㅎ헤헤헤헤ㅔ>_<
"아!!!!!! 맞다 2인 3각!! 못봤어 아!!!! 아깝다 놓쳤어!!!!!!!!!!!!"
참 아쉬운가봐..나 넘어지는걸 못봐서?ヲ
근데 내 표정따위 관심밖인듯
나 지금 연기중인데..빨리 걸려들란말이야ㅅㅂ
내 연기가 모자란가 싶어서 울진 못해도 울기 직전
그 하품 참으면 그 눈물고이는거 그거 하려고하는데ㅋㅋㅋㅋㅋ
"그럼 너 그거 2인 3각하다 다친거야?"
훗...걸려들었꾼
최대한 풀 죽은 표정으로 봤더니
준수가 저의 그런모습을 첨봐서 그런지 좀 놀란게 보였음ㅋ쿡 ㅋ쿡쿸 디제이쿸
가소롭군ヲ
"아..난 그래도 너 좀 덜다치는거에 넣은건데"
그런 생각해서 넣을거면 아예 넣지를 말았어야지
슈;발..
"아니 괜찮아 별로 안아파"
이러고 폭풍연기 하고있는데 양호샘이 오셨긔
약 바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준수가 계속 쳐다봤긔
준수 의식하면서 끝까지 우울한척하다가
스탠드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김태연"
돌아봤더니
"놀다 가"
"연이 기다릴걸"
"걘 너 없이도 잘살아 저기봐라 저기 잘 뛰어논다"
ヲ..........
정말이였긔...네 이놈의 계집애
동근이랑 아이스크림을 빨며 운동장을 쑤시고다니고있었음ヲ
나란 아이의 존재는 아예 잊은거니...? 쿡.....,,,^ -^
"갈때 데려다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 완전히 걸려들어뜸>3<
역시 넌 나의 손아귀에..
난 그냥 혼자가겠다 그랬지만
굳이 앉으라고 해서 난 준수 옆 그늘에 앉았음
이때 방송부 1학년애들이
제가 워낙 산소같은 여자라 안보였는지 아예 개무시해주시고
가만히 앉아있는 준수에게만 음료수랑 먹을거 잔뜩 주고 가더라그여
그랬더니 준수가
"먹어 너 좋아하는거다"
ㅎㅎㅎ...성자준수 컴백...ㅎㅎ..
"뭐야..됐어 너 먹으라고 준건데"
"언제 니가 니꺼 아니면 안먹었다고"
아...............ヲ ㅇㅋ
너무 과한 사양은 들키는 지름길이니까 전 어쩔수없이 받았쪄
냉큼받진 않았으니까 식탐에 눈이 먼 여자로 보진않겠지ヲ..
"너 우울하다 아까부터"
"뭐가ㅋ 안우울함ㅋ"
"니 이목구비가 다 우울해ㅋㅋㅋㅋㅋㅋ애들이 뭐라그래?"
날 아주 왕따로 보는 준수.....이 눈에 흐르는 투명한 액체는..모..다..?
하지만 월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밀고 나가야징
"말은 없는데...분위기가 그런것같애"
"걔네보고 연이가 뭐라안해?ㅡㅡ 걔 눈빛 한번이면 상황끝일텐데"
진짜 이걸로 밀고나갈려고 준수랑 있는동안 동그니랑 폭풍문자했긔
동그니랑 이때 작전을 짰는데
내가 2인 3각 너무 허무하게 져서 애들이 욕한다그러면
준수가 농구 열심히해줄지도 모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홍성대ㅡㅡ부터 시작해서 김준수한테 낚인게 하도 많아서
그걸 되갚아주려고 타이밍을 봐왔기 때문엨
동근이는 농구하면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몰이 해가지고
스포츠훈남 이미지 굳힐려구그걸 노렸긔
아무튼 우린 급 계획짜고 작전ㄱㄱ
일단 동그니가 저기 어디서 튀어나왔음
"야 김태연"
드디어 동근이에게도 색깔이 생겼네염
아 해주기싫당.... ^느^
네
it's show tim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뭐해 여기서 애들이 찾던데"
"아 가기싫은데 반에.."
"ㅋ....야 반 분위기 별로야 얼른 와 일단"
이때 동그니새끼 내 얼굴 보더니 웃었음ㅋ 뭘 해도 부족한것ㅋ
살짝 위태로웠지만 김준수는 눈치채지못했졍
제 연기력으로 다 커버한거라고 볼수있졍
동그니가 저 끌고 갈라는데
그 기똥찬 타이밍에!!!!!!!!!!!!
전 준수에게 구원의 눈빛을 쐈드랬죠
ㅠ..ㅠ
...그랬더니
"분위기가 왜 별론데?"
덥썩 물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ㅔㄱ켘[ㅋㄱㅋ[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신들린듯이 거짓말을 시작해뜸
"몰라 애들이 종합1등 노리고있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나가는거 아는데
종합1등을 진짜 노렸다고? 뻥치지마"
이새끼가....^^;
"ㅡㅡ"
"헐 야 최동근 진짜냐?"
"ㅇㅇ"
"김태연이랑 같이 2인 3각한 애는?"
"걔도 어디로 튀었어 반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야 너네 이빨까는것같은데?"
김준수는 더럽게 의심이많았음 참..
자기가 워낙 사람을 많이 낚아서 그런진 몰라도
전 최후의 방법을쓰기로했졍
"아!!!! 생각해보니까 니때문에 그런거잖아
니가 괜히 2인 3각 넣어가지고 짜증나"
전 나름 울먹거린다고 한건데
전혀 먹혀들지않은듯 준수가 ㅈㄴ웃으면서 일단 반에 가보자고했음
망했냐구여? ㄴㄴ
ㅋ.....이미 최동근이가 손 써놓은 뒤였졍
난 걱정없이 반 스탠드로 향했졍
분위기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싸했음
다른반 다 파도타기 하고있는데 우리반만 오면 뚝뚝 끊기고ㅋㅋㅋㅋㅋㅋㅋ욕먹고ㅋㅋㅋ
그래도 우리반 애덜 꿋꿋하게 계속 가만히 앉아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나=금잔디=구혜선?
?
??????
???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해여ヲ
준수도 쫌 넘어간듯?
"야 야야 니네 왜이래ㅋㅋㅋㅋ"
"아 쟤네랑 농구랑 이기면 종합 1등 노려볼수있는거였는데ㅡㅡ"
"별로 신경 안썼잖아"
"니들이 열심히하는것 같으니까 우리도 들떴지 근데..아 몰라"
반장이 은근히 농구얘기도 하면서 참 반응을 잘해주더라구여
내 2인 3각만 빼줬으면 참 호감이였을텐데ㅋ 깝샷ㅋ
나같은 임시반장이랑은 차원이 달랐다...고 하면 제가 슬프니까 안할거임ㅋ
둘이 토킹하는사이 저는 은근히 운동장 구석으로ㄱㄱ
죄인처럼 저 멀리에 짜져서 발장난치고있는데
최동근이 왔음ㅋ
"야 김준수가 농구 그렇게 잘하는거야? 왜 그렇게 못넣어서 안달"
"간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을 일단 최대한 몰고와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슈ㅟ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반 애들 내기한다는데 너도 껴"
"뭔 내기?"
"우리 이기나 못이기나걸고 피자내기"
"헐..어디쪽이 많은데"
"당연히 이긴다지~"
"그럼 나도 거기ㄱㄱ"
얘네가 이기든 말든 사실 상관없었긔..
사람이 많은 곳에 묻어가야
혹시 져서 피자를 사게되더라도 돈을 덜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좀 브레인? 헿ㅎ..
암튼 피자먹을생각에 들떠있는데
준수가 왔음
"야 나 농구해"
동근이 표정관리 못하고 방방뛰고
난 그래도 좀 침울하게 있었는데
(진짜 제 연기력의 끝은 어디인걸까염)
"너때문에 하는거니까 용서해줘 2인 3각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나 나중에 다 알고나서 용서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애덜이랑 연습하러 가고 결국
반에 갔더니 애들이 다 환호했음
하.....진심 종합 1등 좀 기대한듯..미안해 이런나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진짜 미운오리가 될뻔 했지만 애들한테 공로를 인정받고 음료수까지 받아먹었음ㅋ
저는 운동장을 배회하고있는 나의 유일한친구 연이를 데리고
농구 예선 할때까지만 컴퓨터 좀 하려고 교실로 갔긔
하지만..........거기서 잠들어버릴줄은...ヲ
그래서 폭풍진동때문에 겨우 잠깼을땐
농구예선이 시작하고 한참 지난뒤였졍
앞머리 휘날리도록 허겁지겁 체육관으로 텨갔는데..
읭
김준수 뭐하냐
농구선수 포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져
얘가 개 띠꺼운 표정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거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치의...미동도 없었음..
얼굴도 딱 '나한테 패스하면 죽여버린다' 였음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
자기한테 공 오면 우리반이든 다른반이든
그냥 보이는애한테 공넘기고 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추어같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 때문인가? 점수차이도 쩔었음 20점도 넘게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지금 김준수 뭐함?ㅋㅋㅋㅋㅋ"
"몰라 쟤도 사지육신 멀쩡해서 은근 병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수봐..피자 날아갔네ㅠㅠ"
우리 애들을 못뚫어서 2층에서 준수의 병짓을 지켜보고있는데
밑에 고은이가 보이길래 또 거길 쫓아갔긔
"어 연이~태연이도 방가"
"ㅋㅋㅋㅋㅋㅋㅋ야 니친구 저거 뭐하는건지 알어?"
"몰라ㅋㅋㅋㅋ잘 하다가 현빈한테 막 소리지르더니 아까부터 저래"
고은이도 이유를 몰랐나봐여
준수는 진짜 필요이상으로 당당함ヲ
체육관에 있는 애들 다 자기 쳐다보는데 진짜 썩은표정에다가
아씨ㅠㅠ다시 기억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은이랑 김준수보면서 막 대놓고 낄낄 웃고있었는데
웃음소리 들었는지 김준수가 이쪽으로 고개를 팍!!!!돌렸음
참고로 연이 웃음소리가 쩔어줌ㅋㅎ
한번 들으면 못잊어요 뇌리에 박힘ㅋ
아무튼 그래서 고은이랑 눈마주친듯
그다음에 연이를 보고 그다음에 날 보더니..
"아 배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들킨건가
후덜ㄹ럳ㄹ
사실 막 들켜서 어떡해야되지 이런생각보단
너무 웃겨서 웃음밖에 안나왔어여 진짜
내가 뻔뻔하게 손흔들어 주니까 김준수 더 분노해서 막 소리지름
남들 다 경기에 열중하는데 혼자 뭐하는...?ㅋㅋㅋㅋㅋㅋㅋ
준수빼고 나머지애들이 다 뛰어다니니까 땀 뻘뻘나는데 김준수혼자 말끔
동그니도 저 봤는지 대박 울것같은 표정으로
애가 수척해져서
"야 김태연!!!!!!! 박현빈때문에 다 들켰어 ㅆ;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좀 어떻게 해봐 아나 죽겠다!!!!!!!"
"닥쳐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더니 니네가 날ㅡㅡ배신..."
"박현빈 이 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관에 애들 다 있는데 개쪽ㅠ..ㅠ
그래서 내가 은근슬쩍 화장실로 튈라니까
"도망가지마라!!!!!!!! 죄지었냐!!!!!"
저따위로 소리질러대서 어디 나가지도못함ㅠㅠ
"야 태연아"
"ㅠㅠ어?"
"너 준수 좋아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
참....여기저기서 빵터지는 하루였졍
연이를 쳐다보니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생글생글 잘도웃고있더라? 니년...
"친구잖아 도와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끄럽.."
"괜찮아 뭐어때ㅋㅋㅋㅋ 사실 저 성격병신한텐 니가 좀 아깝지만 잘 어울리는것같애"
ㄱ....ㄳ..
캄사캄사합니다
역시 나의 구세주는 달랐음
이야기하다보니까 경기 쉬는시간인듯 휘슬같은거 울리고
김준수는 도망갈새도없이 우리쪽으로 달려왔긔
"니네 뭐하냐 배신자들끼리 또 누구 속여먹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내새끼가 뭐 그런걸로"
"야..니가 진짜 김태연의 연기를 못봐서 그래ㅡㅡ말이 안나온다 진짜"
"ㅋㅋㅋㅋㅋ나 잘하지"
"잘하지..? 죽고싶지?"
"아 오빠 죄송해여ㅋㅋㅋㅋㅋㅋㅋ"
"내기"
"내기?"
"너 내기 어디다 걸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내기까지 들킨듯
연기한것만 들킨줄 알았더니
현빈이는 생각보다 크게 사고를 친듯 했어염
암튼 그래도 좀 잘보일라고 나름 애교있게
"이긴다!!!"
"ㅡㅡ"
"너 잘하잖아 농구~너 믿고 걸었지~"
김준수가 그래도 표정을 안푸는걸 보더니
보다못한 고은이가
나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냅다!!!!!!!!!!!!그냥!!!!!!!!막!!!!!!!!!!
"야 그만해ㅋㅋㅋㅋ태연이가 미안하다고 너 이기면 소원들어준대"
"소원?"
"어 소원~"
"지;랄...내 소원은 세계평화다 들어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삐딱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진짜 콩깍지 제대로 꼈는지 저것마저 귀여워보였음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뒤끝ㅋㅋㅋㅋㅋㅋㅋㅋ"
"뒤끝이라고했냐 노고은 니가 노뒤끝 니가?ㅡㅡ"
"야 아무튼 들어준다잖아 소원 태연이한테 받고싶은거 없어?"
"쟨 입만 열면 이빨까서 못믿어"
뭐
한번 뻥쳤다가 상습 구라쟁이로 몰렸음ㅠ..ㅠ
"아니야 태연이가 들어준댔어 그치 태연아!!"
"...ㅇ.."
김준수
내가 ㅈㄴ소심하게 대답하니까
옆에서 웃고있는 연이 쳐다보고있다가 좀 띠꺼운표정 풀리는것같더니
우린 또 아이컨텍...
하지만 요번엔 좀 분노의 아이컨텍ㅋㅎ
마침 동근이가 헉헉거리면서 우리쪽으로 또 왔음
"야 이새끼좀 말려 재수없어"
"ㅋㅋㅋㅋㅋㅋ야 너도 똑같애 배신자 땀냄새나 꺼져"
"%^&$%@#"
동근이는 결국 알아듣지도 못하게 욕폭발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안쓰러웠음ヲ먄...
준수는 여유롭게 그걸 보더니 다시 절 쳐다보았졍
그리고
"이번에도 뻥쳐봐 뻥태연ㅡㅡ"
그 말 한담에
내 머리위에 손을 툭 얹더니 웃다가 가버렸긔
하......나 말려죽일라고....그럴라고...
머리 부비부비하는거 할 수 있었는데
제가 머리를 묶고다녀서!!!!!!!!이런!!!!!!!!!!!!!!!!!!
"아 얼굴빨개진거봐라 촌스럽게"
"ㅋㅋㅋㅋㅋ뭘 태연이 귀엽구만 강철같은 너랑 달라서 풋풋한데"
"ㅡㅡ? 니가 그러면 쟤 진짜 귀여운줄안다"
두 언냐들의 비웃음을 샀음
그래서 닥치고 앉아서 농구 구경을 시작했졍
준수가 그래도 좀 움직여 주니까 훨씬 낫더라구요
적어도 다른반한테 패스는 안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대충 예선전은 이겼어여 한 8점차이로 뭐..
동근이의 계획은 슬슬 성공으로 가는듯했져ヲ
그럼 폭풍 시간을 뛰어넘어서 농구 결승ㄱㄱ
그 사이에 한 일이 생각나는게 ㅇ벗음..1년전 일이니까여
암튼 결승에선
우리반 애덜이 기대할건 농구밖에 없다고 스탠드 다 비워놓고 우르르응원을와쪄용
체육대회 거의 끝나갈때쯤이라서 농구같은 결승 남은거밖에 없었거든여
그래서 농구구경하러 많이들 왔었음
그때 반 애들이 급조한 플랜카드가있었는데
전 아무것도 안들고 있었졍
민효린이가 김준수 이름써진 플랜카드 냅다 들고가더라구용
연이랑 저는 아이스크림먹기 바빠서 생각도 안했음...ㅎㅎㅎㅎㅎㅎ
일단 이기는건 좋은데(피자)
이기면 김준수가 무슨 소원을 말할까 궁금했음
근데 게임 시작전에 작전타임? 그거 끝나고
김준수가 민효린이 자기 플랜카드 들고있는거 봤나봐여
민효린한테 가서 무슨 말 하는것 같더니 웃으면서 뭘 들고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플랜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효린은 좀 벙쪄있고
그거 들고 나한테 오더니 저한테 주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좋아 미치는줄 알았지만 연이가 보고있어서
안좋은척하느라 더 미치는줄알았음ㅋ..
"뭐야 이거?"
"이런거 왜 쟤가 들고있게해"
"어때서 응원하는건데ㅋㅋㅋㅋㅋ"
일부러 막 크게 웃으면서 대답하니까
"아..소원 뭐 들어달라그러지"
저 말 하면서 나 비웃고 지나가시고ㅋㅋㅋㅋㅋㅋ
농구 결승..은 생각보다 시시했음
1학년이랑 붙었는데
걔네가 못하는건지 우리반애들이 잘하는건지 몰라도 쉽게 이긴듯해염
승리의 김준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구 팀 애들한테 고마워하라고 자뻑쩔어주고
최동근이는 소원대로 1학년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이고
기쁨의 환호를
"야 슈;발...또 나한테 이상한 소원 들어달라는건 아니겠지"
"고백할수도있지"
ㅇ?ㅋ
*^^* 헿ㅎ??????????
연이의 한마디에 날아갈듯 기뻐하고있는데
"아님 너 한대만 맞으라그럴수도있지 그새낀 알수없는새끼야.."
ㅇ...ㅋ..
두번째말이 좀 더 신빙성있어보이는 이유좀?
ㅠㅠ 슬프게....
암튼 김준수는 평범한 소원따위 빌 아이가 아니므로
전 이제 D졌다 생각하고 조심히 체육관에서 튀었졍
연이랑 반 스탠드에서 덜ㄹ덜덜떨면서 찌그러져있는데
저기 누가오네여
준수네여
웃고있는 준수네여
웃어도 무서운 준수네여
아주 신이났구만 새끼..ㅋ.....
"김태연 나와봐"
연이에게 구원의 눈빛을 쐈지만ヲ
제길ヲ
외면당했당ヲ
그래 내가 잠시 니가 얼음공주였다는걸 잊었당ヲ
"왜?"
"일단 들어 이거"
보니까 준수 옆에 무슨 상자가 있더라구요
2등 이라고 써있는 A4용지가 거기 붙어있는걸로 봐서
그거슨 체육대회 상품ヲ
저희반이 2등했냐구여?ㄴㄴ
이긴건 농구밖에 없고
100m 하나 2등했어염..
6등했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 괜히 뛰어다닌거임ㅋㅋㅋㅋㅋㅋ
"헐 똥매너다 여자보고 짐들라고하고"
"언제? 여자한테는 짐들란말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헐ヲㄳ"
"소원들어준다며ㅋㅋㅋㅋㅋㅋ"
나=남자?
?????????
소원..이깟게 소원이라면 폭풍처럼 들어주고말겠다
ㅡㅡ
그리고 뭐..고백...?ヲ
고백좋아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이년때문에 잠시나마 기대 한 내가 바보가 된 순간임
전 삐진척하며 상자 하날 들었졍
준수도 하나 들고 우린 나란히 걸어가뜸
꽤 무거웠는데 ㅅㅂ..내가 무겁다고 하니까 뻥치지말라던 김준수..
너에게 내 이미지는 그렇게 굳센거니..?
암튼 거기 써있는대로 1학년 교실로 찾아갔슴당
"슈;바..고작 소원이 이런거라니.."
제가 혼자 꿍얼꿍얼거렸더니
귀신같이 알아들은 김준수가
"어? 소원 그거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새;끼야?
내가 니 머슴이니...
그럼 날 왜 부려먹어.......
허무한 마음에 들고있던 상자를 바닥에 패대기쳐버렸졍ㅋ
미안...본능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과격해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드세냐 여자가"
"여자아니라며ㅅㅂ..그럼 나 이거 왜 들고온거냐고 소원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부탁이지"
진짜 사람이 그렇게 얄미워보일수가 없음ヲ
하지만 내 마지막자존심때문에 결국 그걸 들고 반에 도착했졍
우린 그때까지 실랑이중이였음
소원이 그게 끝인지 아닌지를 두고 피튀기는 논쟁을ㅋㅋㅋㅋㅋ
아시져? 저 막 흥분하면 말 못하고
몸으로 대화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못이기고 쩔쩔맸음ㅠㅠ
반면에 김준수는 설득의왕...진짜 남자주제에 논리적 ㅡㅡ
무튼 그 1학년 반엔 담임샘은 없고 애들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김준수가 어떤 착하게생긴 남학생한테
"야 내가 얘보고 친구로서 짐좀 옮겨달라그랬어 그게 부탁이야 소원이야"
걔가 어리둥절해하면서
착하게도
"소원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가 원하던 대답 아니니까
ㅈㄴ억지웃음 지으면서
"너 바르게 생겨서 왜이래 친구로서 그냥 지나가는말로"
"야 그게 무슨 지나가는말이야ㅋㅋㅋㅋㅋ"
"들어봐 1학년 친.구.로.서"
계속 준수가 억지부리니까
반 애들도 막 듣다가 웃었음ヲ
"웃어? 웃을 상황이 아닌데 지금 니들도 한번 생각해봐"
그 남자애도 결국...넘어갔음ヲ
"ㅋㅋ..ㅋㅋ부탁이요"
김준수 개 뿌듯한 표정 짓더니
"들었냐? 그래 1학년 그런 정직함 좋아 마음에든다 그래 이거 니들꺼야 2등축하해"
끝까지 쿨한척하면서 나왔음
저거 솔직히 순 억지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배째라고 뻐기고 있는데
반에서 막 퐉!!!!! 퐉!!!!!!!!! 소리나고 애들 소리지르고 난리난거임
그래서 슬쩍 문 열고보니까
우리가 옮긴게 햄버거랑 콜라였던거ㅋ ㅋㅋㅋㅋㅋ
근데 아까 내가 떨어뜨렸던 상자에서 콜라 빼마신 애들
탄산터지고 난리난거임
그래서 우린 숨막히게 웃으면서 튀었음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미안해...그게 콜라일줄은....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린 거기 복도 끝 거울있는쪽에 앉았음
진짜 제가 숨막혀서 목구멍터질것같다고 하니까
거기 앉아서 나 숨돌리고 있는데
"들었지"
이 소원에 목숨건새;끼..
그렇게 빌고싶은 소원이 뭔지 나도 살짝 궁금해져서
그냥 포기하고
솔직히 김준수랑 이길자신도 없어뜸ㅎ..ㅎ
"소원이 뭔데 존;나 집념의 사나이야...."
순간 나는 연이가 장난식으로 말했던게 생각났징
뭐냐궄?
고...로 시작해서 백 으로 끝나는거 있자나>3<
나 좀 착각 쩌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 혼자 두근두근 마음졸이고있는데
확 깨는 준수새끼의 한마디
아니.....깨는정도가 아님
날 울리는 준수새;끼의 한마디ヲ
"너 내 가방들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냐 이 새;끼야
싸우자고?
"지;랄하지마....진심?"
"진심"
"소원이 이거야? 고작?"
"내가 진짜..타고난 정정당당 체육인이니까 넘어간거지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한테 공 오기만하면 3초만에 아무데나 막 던지던 주제에
정정당당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헐 가방에 별로 든것도 없어보이드만"
"들어보면 알겠네 그건"
"ㅡㅡ"
전 그렇게 어이없이 약 한달을 준수의 가방셔틀로 활동했져
어떤 언냐가 댓글에 가방셔틀이라길래ㅋ
ㅋㅋㅋㅋㅋㅋ넘귀여워서 써먹어봅니당
근데 진짜 장난이 아니였음
가방들라고 해도 좀 달달하게 도와주고 힘들지? 하면서 뭐 사주고
네?????? 그딴건 전혀 없었어요ㅎ^ㅎ
안그래도 더운데 남 가방 들어주는 찐따일뿐
남자애들이 그거 보고 자기 가방도 들라고 하면서
나보고 준수꼬붕이냐고 슈;발....
그러던 어느날
준수한테서 수업시간에 문자가 왔졍
[너 미술학원에 친구는 있냐?]
지금..날 진심 왕따로 보는거 맞지
[헐 있거든ㅡㅡ]
[몇명정도?]
[너무 많아서 셀 수 조차 없다]
[그건 니가 숫자를 못세서 그런거고]
[너 거기 알아? 원더랜드 옆에 있는건데 디질랜드라고ㅡㅡ]
씹힘.......ㅋ...
문자 보내놓고 내가봐도 웃겨서 뿌듯해했구만 씹다니ㅋ
전 준수의 의자를 발로깠졍
하지만 준수는 돌아보지도 않았졍
짜증났졍
무튼 수업시간이 끝나고
애덜이랑 인사하면서 교문으로 ㄱㄱ하는데
아 준수랑 저랑 집에 같이가는거 교문앞에서 만나서 가는거거든염
복도에서 만나면 거기서부터가고..
암튼 교실부터 같이 다정하게 나오고그런건 아님
근데 준수 옆에 어떤 애가 있더라그ㅜ요
체구로봐선 여자는 아닌것 같았지만 그의 머리길이는 절 혼란스럽게했졍
꼬..꽁지머리를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한테 가니까
역시나 걔는 남자였음
참....곱게 남자답게 생겼는데 이걸 뭐라고표현하죠?
그냥..얘는 만만한존재니까 표현하지않을게요ヲ
"어 김태연왔다"
"누구..?"
"얘가 니 짱팬이야 너 진짜 보고싶어했다"
짱팬?
걔를 쳐다봤더니 대뜸
제 손바닥을 들어서 하이파이브를 해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 니가 그 전설의 봉녀?"
잊고 살았던 그 이름.....
걔는 김준수의 서울친구였음
날 보자마자 봉녀따위로 부르다니 3초만에 넌 비호감으로 낙인찍힘ㅃㅃ
"야 하지마ㅋㅋㅋㅋㅋㅋ쟤 그거 싫어해"
날 보호해주는거니..?
그럼 그 자연스럽게 건네주는 그 가방도 니가 들면 어때? ㅎㅎㅎㅎ
"그런건 김태연 없는데서만 불러야지"
ㅋ
김준수 친구 웃고 지;랄났음
그리고 나보고 생각보다 멀쩡하게 생겼다며ㅡㅡ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부끄럽지도 않은지
"인사해 이재길 이제 너 다니는 미술학원 다녀"
"어? 멀지않아?"
"봉녀 나 걱정해주네? 괜찮아 난 시간이 남아도는사람이니까"
ㅎ..ㅎ니가 우리 학원에 오는게 전혀 반갑지 않아서 물어본건데
참 편하게사는아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 구질구질하게 왜이래
미술 처음하는건데 그 실력으로 아는사람 만나면 쪽팔리니까 멀리 튄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척 태연한척 다하더니
재길이란 아이는 구질구질에 상처받은듯 했지만
김준수는 전혀 달래줄생각없어보였음ヲ
간만에 마음에 들었다 준슈
암튼 재키리가 우리 학원에 오게되었음ㅋ
재키리는 참 귀신같은 친화력을 가지고있었음
원래 제가 학원에서 친하게지내던 선웅이(얘가 뭔가 느낌이 타블로)와도 빨리 친해졌음
그래서 재길이와 저는 선웅이는 만난지 3일만에 뒤통수를 후리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재기리랑 알게된 후에 처음으로 준수와 사복을 입고 만났졍
사복 입고 만나는건 진짜 첨이였음
하...근데 김준수 사복간지..
재기리가 나 1주일정도 지켜보더니 제가 준수 좋아하는거 대충 감잡은듯
많이 만나고 놀았음 셋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눈치까셨졍?
얘 진짜 개 똘끼ヲ
지네 친구들 사이에 병신팸이라고
노래방에서 어떤애가 노래부르는거보고 병신이라고 놀리다가 삘받아서 만든건데
아무튼 거기서 정신병신을 담당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난 충분히 이해됐음
리더가 아닌게 신기할뿐...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준수는 성격병신ヲ
이것도 이해할만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랑 놀면서 웃긴이야기 진짜 많은데
일단 제껴두고
이건 준수와 나의 럽실소니까...꺼져!!!!!
암튼 평화로운 어느 일요일아침
3시가 다 되서 일어나보니 문자가 두통 와있었어염
그 전날 문자하던 친구의 문자였고
다른 하나는
[너 이 쓰1발룐 LI7r 우Z1 준수 건드린뇬o1니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생각만해도 너무 웃겨서 허파찢어질것같ㅇ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감잡으신분?
전 저거보고 바로 감잡았는데
발신자가 2848이였음
이판사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스 넘친다
질수없지ㅋ
전 바로 그에게 문자를 했졍
[준수한EJI GGori 친적 엄떠용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답장이 왔음
재기리한테서
언어의마술사 재키리
[눈치도 빠르다 구미호같은계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닥쳐 니아니면 저런문자 보낼 사람없어]
씹힘....
준수한테 씹힐때랑 기분이 아주 달랐음
짜증나ㅋ이재길따위에게ㅋ
씻고 쇼파에 앉아서 과자 쳐묵쳐묵하고있다가 시간 확인하려고 폰을 봤더니
내 오금을 저리게하는 문자가 와있었음
[너 준수 좋아하지ㅋㅋ]
오죽 놀랐으면 쇼파 뒤로 던져버렸음;
힘들게 폰 찾고 재길이한테 답장을 했졍
이때가 재기리 알고 겨우 1달 다 되어갈땐데 얘 촉은 진짜 장난이아닌듯
일단 태연한척ㄱㄱ
[ㅡㅡ즐]
[고백해봐 오빠가 도와줌ㅋㅋ]
[준수보다 재길이가 더 멋졍ㅗ>_<ㅗ]
너무 쪽팔린거예요 들킨게ㅠㅠ
얘가 눈치챈거면 준수도 눈치챈건가? 하고
아무튼 진짜 정신없어서 장난식으로 넘어갈라고 보냈는데
[개나줘 이딴 추잡한전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나줘 이말 내가 얘한테 배웠음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더이상 어떻게 대답해야될지 몰라서 연이한테 당장 전화를 했졍
"야ㅠㅠ재길이 알지? 김준수 친구"
"ㅇㅇ알지"
"어 근데 걔가 나 김준수 좋아하는거 눈치챘나봐ㅠㅠㅠㅠㅠ"
"누가 눈치못채 얼굴에 다 티남ㅋㅋㅋㅋㅋ"
"ㅠ____ㅠ걔가 나보고 고백해보라고 도와준다고 막"
"잘됐네!!!! 고백해봐 너 지금 짝사랑만 몇달째냐? 도와준다면 도움받으면 그만이지"
태평한소리하고 자빠졌네ヲ
일단 전혀 도움안되는 연이랑 전화를 끊었더니
재길이한테서 문자가 하나 와있었는데
[내가 슬쩍 너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애기같고 귀엽대ㅋㅋ밥사라]
이 문자보고 뭔가 흐뭇해서 혼자 웃고있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까...멋대로 일을 쳐버렸구나 제길 재길아?
[아 미;친ㅡㅡ안돼 니마음대로 그딴거 묻지마]
[내 입이니까 내마음대로 할거임]
[세상에 그 열여덟살짜리가 그따위말을 하다니 믿을수가..없어..]
[ㄴㄴ나만믿고 기똥찬 타이밍을 봐서 고백해라 너라면 준수 세컨드자리 정돈 허락할게 물론 퍼스트는 나다]
[닥쳐 스팸에 쳐넣기전에]
[이렇게 해주고도 욕먹다니..내가 착해서 참음]
문자는 일단 씹고
준수한테 문자를 했졍
[야 나 애기같애?>_<]
재길이는 재길이고 그 말은 진짜겠지? ㅎ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내놓고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답장이 없음ㅋ
뭐야 재길이새;끼가 뻥친건가?
전 이때 내 얼굴이 증발하는줄알았음ㅠㅠ
굴욕 하나 추가하는건가 했는데
[이재길 죽여놓고왔다>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답장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ㄳㄳ
[내가 어디가 그렇게 애기같고 귀여웠어>_<]
라고 보내놓고
아무리 장난이라도 좀 오글거리나 걱정하고있는데
어머나 칼답이당ㅋ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 문자와 함께 제 귀에서는 종이 울렸어염
하지만
10초도 안되서
[빼고 다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았음
마냥 좋았음
저 문자는 삭제해버리면 그만ㅋ
난 앞에 문자만 봤다고 생각하면 그만ㅋ
무모한 재길이의 우리 엮어주기는 계속되었어염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방학때쯤 되서는 뭔가 발전되었음
스킬아닌 스킬도 쓰고 잘놀았쪄용
그리고 여름방학때 연이가 어학연수를 가서
제가 왕따가 될 위기였는데-_뉴
그때 준수가 저랑 많이 놀아줬음
짝꿍도 했다!!!!!!!!!! 우리!!!!!!!!!!!!!!!!!!!!
아.....오랜만에 굴욕담 하나 챙겨왔어요 언냐들ㅋ
여름방학 보충 시작하고나서 얼마 안되서였졍
제가 엎드려서 자다가 너무 더워서 깼는데
그때 마침 준수가
'네 제가바로 병신입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포스트잇에다 휘갈겨가지고 제 등에 붙이려던참인듯ヲ참 타이밍도..
"헐 너 뭐하냐ㅋㅋㅋㅋ"
"왜 깼어 더 자 푹 자 영원히 잠들어버려"
"ㅋㅋㅋㅋㅋ죽을래 너 뭐하냐고"
그거 알아채고 제가 준수 때릴라고 팔을 움직였는데...움직..였는데...
맨살이랑 책상이랑 마찰? 될때 소리나는거있져
아ㅠㅠ설명이 안돼
그래 난 이미 언냐들한테 웃긴여자니까 내숭떨지않아
간단하게 말하면 방귀소리st!!!!!!!!!!!!!!!!!!!!!!!!!!!!!
그때 교실이 분명히 좀 소란스러웠는데
갑자기 조용해진거예요...쪽팔리게;ㅅ; Ssibar?
저는 조용히 짜져있고 준수랑 옆에있던 애들만 ㅈㄴ웃고
근데 이때 수업하시던 샘이 결정타를 날렸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헝ㅇ으허우엉
이것만 생각하면 우울증 올것같아.......
"교실이 좀 답답한것 같은데 창문좀 열까.."
헐 교실에 에어컨도 빵빵한데
갑자기 문을 열자고하시면...그러시면..
마치 제가 방귀머신같잖아요 샘ヲ
그리고 며칠뒤에 전 저걸 또 모조리 잊었음
나도 참 편하게 사는듯ヲ
그리고 준수에게 스킬을 써먹었음ㅋㅋㅋㅋ
친구들끼리 공유하던건데 쭉빵스킬에 올라있더라구요?
[자기]
일명 자기전에 이닦아ヲㅎ
1분도 안되서 답장이 왔네 어머나
그 내용도 무려
[왜 자기]
세 상 에 나
도자기 기저귀 이딴거 아니고 왜 자기 라고 답장 온거 맞지?
눈 비비고 본다고 내 눈꺼풀 다 갈릴뻔ヲ
이 스킬 들어먹는건가 싶어서 나 흥분의 도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쿨한척 답장을 했졍
[전에 이닦으라고ㅎㅎㅎㅎ]
그래 이만 시크는 날려버리고 어서 나의 품으로 와라..
ㅋㅋㅋㅋㅋ큭크구쿠규쿸ㅋ크
신이나서 재길이한테 전화를 걸었졍
아니 근데 진동이 오네?
준수 답장이겠지?
잠깐 얼굴에서 폰을 떼고 답장을 확인했음
ㅡㅡ전화를 받은듯 재길이의 쨍쨍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난 당장 전화를 끊었음...그럴 수 밖엔..
[자기=자면서도 방귀]
ㅇㅇㅈㅅ
내가 많이 경솔했어...
방학때가 좀 쩔었음
이재길말고 저랑 준수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학때 재키리는 실업계다녀서 학교를 안갔당?
그래서 심심하면 가끔 우리 학교 교문앞에 출몰했는데
그때 유명인이되었음ヲ
여자애들한테 하도 찝적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블랙리스트에 올랐졍..
하긴ヲ또라이는 누가봐도 또라이라고ヲ
아무튼
우린 맨날 쭉까페에서 놀거나 가끔 피씨방도 가고
피씨방에서ㅋㅋㅋㅋㅋㅋ걔넨 보통 서든하고 전 크아했는데
오랜만에 크아들어가보니까 거기에도 일진들이 많더라구여
막 랜덤해서 들어갔는데 레벨도 장난 아닌것들이 나 하나가지고 죽이고
그런 똥매너방에 들어간적이 있었는데ㅠㅠ
내가 막 열받아서 분노의 키보드질을 하는걸 보고
준수랑 재길이가 폭풍 비웃었음
"야 준수야 김태연봐 존;나 못해ㅋㅋㅋㅋㅋㅋㅋ"
"슈;23ㄱㅈ;ㅇ러 말걸지마라ㅡㅡ집중안됨"
"이런것도 집중해서 하냐"
"악 김태연 승률 22%도 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지마 왜하냐ㅋㅋㅋㅋㅋㅋㅋ얘네 승률올려줄라고ㅋㅋㅋㅋ"
"짜증나게ㅋㅋㅋㅋ내가 못하는게 아니라 얘네가 잘하는거야ㅡㅡ"
"다굴당한다ㅠㅠ왕따는 어딜가도 왕따인가봐..."
"야 왕따한테 왕따라고 하면 어떡해 상처받게
ㅋ
니가 가끔 재길이보다 2배정도 짜증남ㅡㅡ
"니가 해보든가!!!! 관심갖지마 관심사절"
"그래 줘봐"
"헐 자신만만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싫어 니 아이디로 들어가라"
"내 아이디로 들어가면 쟤네 쫄아서 나랑 게임 안함"
잘난척 쩔어주는데?
비웃어줄 준비하고 준수한테 넘겼는데ヲ
근데....게임을 한 10판 좀 넘게했었는데
절대안짐ㅋ 무적이냨
결국 크아일진들한테 강퇴당함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알았음
김준수는 진짜 게임 신이였음
안해본 게임이 없다고 했음ヲ
게임 중독은 아닌데..얘가 진짜 게임을 좋아함ㅋㅋㅋㅋㅋㅋ
컴퓨터게임은 별로 안좋아하고 플레이스테이션 이런거 있져
그거 광임
그리고 피시방에서 재키리 SC재키리가 담배를 필려고했음
그때 자리가
[재킬] [나] [준수] 이렇게 앉아있었는데
담배연기가 바로 오잖아여ㅠㅠ
그래도 멀리서 피우는건 어떻게든 참았는데
그 피씨방엔 희안하게 흡연석 비흡연석도 안나눠놨었음
저 진심 담배연기 싫어하거든요 증오함
안그래도 피씨방 싫었는데 재키리년이 담배를 꺼내드는거임ㅡㅡ
그래서 바로 욕질...
을 하려고 하는데
"야 여기서 담배피우지마"
또 두근두근 쿵덕쿵덕
나때문인가 하고ㅠㅠ
제가 맨날 준수한테 담배냄새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했음
현빈이랑 준수 친구들이 다 피웠거든염..망할것들
그래 넌 은근히 매너남이니까...ヲ
"왜 여기 비흡연석아닌데"
"김태연 존;나 화낸다"
"헐 친구야....벌써 저 구미호같은 계집한테 넘어간거야? 잊었어? 너의 퍼스트는 나야"
"ㅋㅋㅋㅋㅋ아 장난아니야 김태연 진짜 싫어해 안말리면 나 존;나 팰걸"
"벌써 매맞는 남편이냐?"
"뭔 개소리야..나가ㅡㅡ"
"커서 조카 성공하면 행성 하나 사서 맨날 흡연자파티할거야ㅡㅡ패리스 재길이다
니넨 꿈도 꾸지마 서러워서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리☆의 준☆수★
진짜 상처받은 얼굴로 나가는 재키리는 좀 불쌍..
전 뿌듯한 얼굴로 저기 복도로 나가는거 보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주책맞은 새;끼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막 준수 가리키고 저 가리키고 팔로 하트만드는거임 ㄳㄲ....
저는ㅠㅠ놀래서 준수 눈치 살피고ㅠㅠ
쟤의 막나가는 행동때문에 진짜 간떨어질뻔 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진짜ㅡㅡ
근데 갑자기 궁금한거예염
주변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피우는데 어떻게 안피우지?
그런거 되게 힘들다고 하던데
의지력킹인가ヲ
예전에 1학년들이 가정 실습할때
머핀같은걸 만들었는데 걔네가 준수한테 초코머핀을 줬어염
준수는 안어울리게 초코를 좋아해서 받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옆에있던 현빈이가 넙죽 받아옴ヲ
그때 막 초코만 골라 빼먹고 다른애들 주면서
구멍 뻥뻥나있잖아요 초코를 빼먹었으니까
그거보고
"니들 폐"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않음? ㅋㅋㅋㅋㅋ이거 왜이렇게 귀엽지ㅋㅋㅋㅋㅋㅋ
"니 주위에 애들 담배 다 피우는데 넌 왜 안피워?"
"걔네는 일진이라서 피우고 난 이진이라서 자격 미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안 웃김ㅋㅋㅋㅋ"
"넌 피우냐? 맞다 너 증명사진..한번에 한갑 다 피우게 생겼어"
잊을만 하면 그놈의 증명사진 ㅡㅡ
오죽하면 제가 제 증명사진 태우는 꿈까지 꿨음ヲ
나중에 재키리가 말해줬는데 준수도 중학교때 피우다가
외할머니께서 폐가 안좋은거 알고 바로 끊었대염
준수네 아버지도
저에게 호감도 1200%를 상승시켜줬졍
비록 할마보이 이미지가 되긴했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재키리 인기좋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도모르게 이재길이를 미화시킨면이있나
그것도아닌것같은데..언ㄴ냐들은 진정 미륵인거야?
기념으로 고은이한테 주워들은 이재길 병;신일화 하나쏜당
옛날에 중3때 과학실에서 뭐 시켜먹고 놀다가
무리중에 어떤애가 장난으로 화재경보기를 울렸는데
전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대여
그래서 온 학교가 대피할 삘이고 막 장난아니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학교서 제일 무서운샘이 소화기를 들고 과학실로 달려가시다가
너무 급하게 핀을 뽑으셔서ㅠ..ㅠ샘쪽으로 다 터져버렸다고함...
샘이 놀라서 머리랑 옷 막 털다가 앞머리 부분가발이 떨어져가지구ㅠㅠ으..
다른애들은 다 도망가는데 재길이만 거기 서서 샘 부분가발을 주워드렸대여
자긴 칭찬받을줄알고 존;나 순수하게 웃고있는데
바로 등짝한대 후려맞고 부모님소환ヲ
도망가던 준수도 그거보고 웃음터져서 도망못가고 덩달아 부모님소환ヲ
그때부터 이재길이 지가 삐뚤어지기시작했다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그 전에도 바른아이는 아니였던것같아 그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인생은 가끔 신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재길이 멍청한데 집요한면이있어서 전 결국 인정했음ㅠㅠ
준수 좋아한다고ㅋㅎ
내 입으로 똑.똑.히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북9
장난으로라도 두고두고 비웃을줄 알았는데
한번 학원이 떠나가라 쳐웃은다음부턴
그래도 의외로 제대로 조력자역할을 수행해주더라궄
물론 공짜는 아니였음ヲㅡㅡㅎ
그때 처음으로 준수가 해외파라는거 알았구
여동생이 있다는것도 알았구
엄마 아빠랑 잠깐 떨어져서 대학다니는 사촌형이랑 살고있다는것도 알았어염
알껌바하나사주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준수에 대한 정보ヲ
전 준수의 중학교 졸업사진도 get!!!!!!!!!!!!!!!!
그때부터 앞머리를 올리고있더라구요...우월한놈ヲ
★재/길/찬/양★
우유빛깔 이재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름방학중에 또
어느날 학교 마치고 학원가기전에 땀을 너무 많이흘려서
학원가기전에 샤워할라고 집에 들렀는데
재키리랑 준수는 피씨방에 가있었을거임
재길이가 나 기다렸다가 학원같이가게
근데 웬일ㅡㅡ
집 문이 안열리는거예요ㅠㅠ
비밀번호 막 지문이닳도록 눌러봐도 계속 아니래고ㅡㅡ
결국 너무 많이눌러서 차단당함ㄳ
전화해봤자 어차피 빈집이고
저 혼자 당황타서
문 안을 들여다볼려고(문 중간에 렌즈같은거 통해서) 용쓰는데
인터폰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소리..
"김태연 얼굴 떼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싸이코니까 보라색ヲ
ㅡㅡ
우리집의 근심덩어리 동생년귀환....ㅋ..
"언제왔냐? 엄마는?"
"친구만나러"
"그래? 근데 넌 유치하게 왜이래ㅡㅡ더워 문 따"
"니가 내 번호 스팸쳐놓은거보고 배움을 얻었지..ㅋ캭캭ㅋㅋ갸ㅑ캭
거기 목욕탕의자 하나있을거다 거기서 반성하고있어 누나"
"아 이 미;친!!!!!!!!!!!!!!"
여름방학이라서 학교 쉰다고 왔나봄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오자마자 뻘짓? ????
슈;바..진작에 알았으면 내가 비밀번호를 사수하는건데ㅡㅡ
저런 저질플레이에 당하다니 분노했음
열받아서 문을 발로 차고 별짓을 다했음
근데ㅠㅠ우리 옆집에 유치원다니는 귀여운꼬꼬마들이 살거듄여
걔네 낮잠잘시간이라고
방해하지말라고 한소리 듣고 전 복도에 슬프게 짜져있었음
김반 그 병;신이 진짜 30분이 넘었는데도
문을 안열어주더라구여ㅎㅎ..ㅎㅎㅎㅎ...
진짜 누가이기나ㅡㅡ저도 깡으로 거기 서있었음
문 노려보면섴ㅋ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만 오면 바로 버로우탈 허접이 감히 날 시험하다니..
우리 병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별것도 아닌거에 목숨걸고 이럼
진짜 장난없이 거의 1시간을 그러고 서있었졍
전화가 오더라구요
재키리였음
준수인줄알고...ㅋ..
목 가다듬었..ㅋ.....
"어 왜?"
"씻으러간다더니 왜 아직 안와ㅡㅡ집에 물 안나오냐?"
"ㅡㅡ아니 집을 습격당했다"
"몰라 다짜고짜 습격당했대 지가 연예인이야? 이상한년;"
김준수가 옆에 있는듯
설명해주고있었음
근데 니 그 쨍쨍한 목소리는 안들을래야 안들을수가..ㅡㅡ..
"너 그럼 집 아니란 말?"
"어 못들어가고있단 말"
"그럼 거기서 뭐해 나와ㅉㅉ"
"아 몰라 나 학원안감ㅡㅡ배째"
"아니 오빠가 다리놔줄테니까 땀냄새만 안날정도로 하고 나와 얼른ㅋㅋㅋㅋㅋㅋ"
"뭔 다리야 집에 동생와있는데 이새;끼가 문을 안딴다고!!!!!!!!!!!"
"와~정말? 김준수ㅋㅋㅋㅋ
김태연이 우리랑 영화보고싶어서 집에서 울고있대
불쌍하니까 우리가 봉사한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은 뭘 믿고 저렇게 충동적이고 저돌적인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야 30분까지 쭉영화관으로 텨라"
"ㅇㅇ"
전 싫다고 한번 빼지도않고 냅다 알았다고 했음
저 잘했나요?
쉬운여자포스좀 나나요?
어쩔수 없었음..저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놓..치면..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반한테 전화해서 제발 문열어달라고 빌고 빌었으나..끝까지 씹길래ㅡㅡ
아래층에 고모가 사는뎅
맨날 저녁만 먹으러가는 고모집에 처음으로 찾아가서
급 준비하고 나갔음
I♥고모ㅎ..ㅎ
땀냄새에 쩔어서 모공밖에 안보이는 그 얼굴로 갈 순 없자나여..
그래봤자 도착이 좀 늦어서 뛰어가느라 다시 땀남ㅋ
그래도 마냥 좋았음ㅋㅎ
영화관에 가니까 재키리랑 준수 말고 여자애가 한명 있더라구요
놀라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으니까 준수가 나한테로와줬음
재키리는 나따윈 관심밖인듯 쳐다보지도않았...ㅋ..
"누구야?"
"이재길이 요즘 꼬시고있는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끼
니가 그렇지
성인군자인척
쿨한척
도와주는척 하더니
다리놔준다고 할때부터 뭔가 입질이왔지...
결국 자기가 여자랑 영화보고싶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ㄳ
"영화도 그래서 보자고 했구나?"
"어 저새끼가 갑자기 저질렀어ㅋㅋㅋㅋㅋ"
"재길이가 쏴야겠네"
"이재길은 쏜다는 단어조차 모르는새;끼야"
ㅇㅇ
인정할수밖에...없군?
재키리의 썸녀는 참..무서운 인상이였지만
말투랑 행동이 의외로 되게 착했음
넌 호감녀다
사실ㅋㅋㅋㅋㅋㅋ누구든 호감이였겠죠 그 시점에ㅋㅋㅋㅋㅋㅋ
나와 준수가 니네때문에
ㅇ...영화를...영화를...!!!!!!!!!!!!!!!!!!!!!!!!!!!!!!!!!
저랑 준수랑 재키리이야기가 한창일때
재키리가 혼자 와서 덥썩 우리한테 뭘 쥐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듣던...ㅋ....커...플..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예쁜짓하냐
오늘 재길이 재롱잔치날이니? ^느^
"헐 뭐야 커플석.."
그래도 너무 쉬운여자가 되고싶진 않아..
놀란척 표정연기를 한번 쏴줬더니
재길이가 일부러 눈 막 크게뜨고 손으로 입가리고 비웃음ㅋ개색ㅋ
준수는 옆에서 그냥 웃고만있었음
싫지는 않다는..그런..뜻이지? 헿..ㅎ
"그럼~내가 이 나이 먹도록 남자애랑 치대면서 영화를 봐야겠냐ㅡㅡ"
"내가 니옆에 앉으면 되잖앜ㅋㅋㅋㅋㅋ갖다붙이지마
그냥 니가 쟤랑 커플석 가고싶다고 말해 구차하게"
"무서운소리하지마 내가 왜 니옆에서 영화를봐 태연아...
그럼 닥치고 영화나 즐기세요 또 응큼하게 다른거 즐기면 안된다 영화만 즐겨라"
귀엽긴ㅋ
무튼 우린 영화표를 들고 입장했는데
무슨 영화를 봤는지는 기억이 진짜 안나여
근데 사람 진짜 없었던걸로 기억함..
진짜 작정하고 예쁜척 하면서 영화볼 작정이였는데
영화도 재미없었고 전 저도 모르게 기어코 자버렸네요..ㅎㅎ
ㅡㅡ아까 집에서 김반이랑 싸우다가 너무 진을빼서 그런듯
근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 들어서 깨보니까
준수가 짱 진지한표정으로 제 얼굴을 쳐다보고있었음
헐 모다? 모다?
제 특기 나왔음ㅋ 미쓰 홍당무ㅋ
"야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야' 라고 할려고 했는데 입이 안움직여요
너무 시원한곳에서 자서 입돌아갔나ㅋㅋㅋㅋㅋㅋ해서 놀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안에 팝콘이 한가득ㅋ....김준수 손에도 팝콘...
"여자애들 다 그렇게 자? 아 환상.."
ㅋ......입도 벌리고 잤나봐 나..
느껴지는 팝콘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 모든게 다 썩을 반이놈의 새끼ㅡㅡ때문
또 이런 추잡한 모습을....ㅎㅎ...
저는 근성있게 입에있는 팝콘 다 씹어먹고나서 준수랑 이야기했음
매너없긴한데..정말 재미없어서ㅠㅠ
근데 뒤에서 누가 내 의자를 차네?
내 뒤엔 재키리와 그녀가 앉았네?
"남 데이트 방해하지말고 썩 꺼져 언니오빠들"
"헐 내돈내고 내가 본다는데 누구세요"
"야 니가 뭔 돈을내~니가 언제 지갑에서 돈 한번 꺼냈냐 오늘"
그러고보니까 난 영화표값을 안냈네?
그럼 누가냈지? ??????
"어 맞다ㅋㅋㅋㅋ니가 냈어? 우리가 너 도와줘서?"
"아니 내가 왜 니껄? 준수가 너 영화보여준건데"
허르....그런거였구나 고마워ㅠㅠ
너의 그 비단결같은 마음씨는 도대체..ㅠ3ㅠ
감동의 물결
"헐 진짜? 진작 말을하지 고마워 김준수ㅋㅋㅋㅋ"
"괜찮은데ㅋㅋㅋㅋ
우리 많이 시끄러운가봐 다 쳐다본다"
어머나 진짴
...; ㅅ;똥매너여서 죄..죗ㅅ..송하다는..
저희는 그래서 영화도 재미없고 해서 중간에 나와서 밥 먹으러ㄱㄱ했다가
거기서 그 재길이의 그녀와 제가 입이 트여서 놀다가
우리 학원 가야해서 재길이는 재길이의 그녀를 데려다주러가고
전 준수가 그날 학원까지 데려다줬음~~~~~~~~>_<
이렇게 글쓰니까 데이트한것같은데
사실 전혀 그런분위기 ㄴㄴ
재길이와 재길이의 그녀도 딱히 커플처럼 굴진않더라구욬
그리고 그날 집에가니까
비밀번호는 다시 돌아와있고
김반은 은근히 똥줄타는 계속 저를 졸졸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말하지말라고..찌질한것;ㅉㅉ
전 그날 기분도 좋고해서
김반이 주말에 저한테 밥사주고 속깊은 누나인 제가 봐주기로해뜸ㅎ..ㅎ
그리고 주말에
약속대로 밥을 얻어먹기로 한 저는
옆에 귀찮은 공급자를 달고 좀 시내같은 번화가를 돌아다니고 있었지여
어.........
저기 김준수다!!!!!!!!!!!!!!!
근데 옆에 팔짱끼고있는 여자애는.........누구야?
일단 제가 걔네를 발견한것 부터가 진짜 대단한거
한 4차선 도로 맞은편에 그것도 저랑 같은 방향으로 걷고있었음
여전히 여자애가 팔짱낀채로
"야 누나 뭐하냐 길바닥에 돈떨어져있냐"
"야 길건너"
"피자먹자며"
"일단 건너봐"
"병;신..."
전 대담하게 질렀지여
여자애가 팔짱끼고있어서 준수는 잠깐잠깐만 얼굴보였는데
솔직히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서 얼굴이 잘 안보였음
진짜 길 건너려고 폭풍처럼 뛰어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걔네가 횡단보도에 서는거예요
그 여자애는 오윤아닮은듯
얼굴은 솔직히 여신정도는 아닌것같은데 몸매가 쩔었음
일단 걔가 키가 컸음ㅡㅡ
그리고..잘 어울려보인다고 그래야되나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되지
배신감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우리가 사귀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근데 웃긴게 제가 되게 우쭐해있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애들이 김준수가 여자애라고는 저랑 고은이정도랑 친하게지내니까
특히 나한테 준수랑 사귀냐고 묻는 애들도 있고
소문도 그렇게 났었음ㅋㅋㅋㅋㅋ
애들이 고백을 하든 찔러보든 아무 반응 없는게 김태연때문이라고
그리고 이건 안썼던건데
체육대회 끝나고나서 어떤 복학생 언니가 준수한테 꽂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언니는 아닌데 그냥 쎈 언니였음
복학해서 우리보다 한 학년 높은 언니였는데
대학도 안갈건지ㅡㅡ쉬는시간 종만치면 우리반에 출몰해서
종소리보다 더 정확하다고 우리가 '학교종'이라고 불렀음
근데 그언니가 진짜 쩔어준게 김준수 옆에있는 여자애는 다 아니꼽게쳐다보고
스치기만해도 나중에 따로 부르고
좀 유치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실 미친듯이 유치했음
대놓고 말한 애들이 없을뿐이지 최강 유치했져
전 그래도 좀 예쁨받은게 연이네 언니랑 아는사이라서...그랬음
아무튼 김준수도 선배니까 별 말 안하고 그냥 묻는말에 대답하고
찾아오지말란말도 못하고 그렇게 있었는데
결국 사건이 하나 터진게
우리반 조용한 여자애가
김준수랑 그 언니랑 이야기하고있는데 껴서 김준수를 부른거예요
선생님이 준수한테 무슨 말 전해주라고 해서..
그랬는데 그 언니가 별걸로 다 열받는 언닌데 그때 터진듯
애가 진짜 맞은거예요
심하게 맞고 그런건아닌데 조용한 애니까..그런거 처음이라서 막 우는데
준수가 가서 그 언니한테 맞았냐고묻고
걔가 고개 끄덕거리니까 알겠다면서 양호실 데려갔음
우린 다 경악........
그 언니 장난아니라고
근데 진짜 무서운게
그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날도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더라구요
"준수 뭐해~"
"쟤 때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누구? 쟤? 왜? 쟤가 나한테 맞았대?"
걔는 무서웠는지 막 몸떨고있고
그 언니는 웃으면서 말하는데
우리반은 진짜 조용해져가지고 동근이랑 남자애들 몇명이 걔 옆에 있어줬음
"왜요? 이야기끊어서?"
"그것도 그렇고..아무튼 쟤가 나한테 잘못했잖아ㅋㅋㅋㅋ"
"ㅡㅡ아 진짜 미쳤어요?"
"...뭐? 너 뭐 말을 그렇게하냐?ㅋㅋㅋㅋㅋ 내가 선밴데"
"선배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애 잡고 그래도 되요?"
이때 진짜 멋있었음..............
나 이런거 진짜 좋아함 정의의 소년...
김준수가 띠꺼운 표정 지으니까 그 언니도 얼굴 뻘개져서
부끄러워서 그런거 말고 열받아서
아무튼 교실 ㅈㄴ시끄럽게 나가고 준수가 따라나갔는데 그 다음부터 안오더라구요
자기도 열받았나봄
사실 제가 이 아이디가 제아이디가 아니잖아여
우리 사촌이 아이딘데
그 이유가 그 언니랑 제 아이디를 같이쓰거든요ㅠㅠ
근데 이 럽실소 보면 안되니까..그언니 이야기 쓴거 알면 나 진짜 털린당ヲ
그래서 인증도 맨날 게릴라로 하는거임 언냐들 미안ㅋㅎ
아무튼 김준수가 하도 오는여자를 마다하니까
저도 은근히 '얘가 나를 좋아하나?'이런 생각이 있었나봐요
진짜 심장뛰고 장난아닌거예요ㅋㅋㅋㅋㅋㅋ
마치 김준수랑 저랑 사귀고있는데 김준수가 바람난상황...같이
근데 실제로 얼굴 마주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난 여자친구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는 김반 데리고 다시 왔던쪽으로 뛰어감
ㅋㅋㅋㅋㅋㅋ뛰어간게 더 튀었겠다 근데...
일단 김반이 데려가는 음식점 가서 앉아있는데
김준수랑 그 여자애가 계속 생각나요
미치겠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제가 김준수 짝사랑한지 한 5개월 됐을때임
일단 고은이한테 전화를 했음
뭔가 재길이한테 바로 묻기는 자존심..이런게
이재길한테 물었다간 그 종잇장같이 가벼운 그 입이 준수한테 다 떠벌릴것같았음
"여보세요"
"고은아 나!!!!!!"
"태연이 웬일이야"
일단 처음에 되게 신기한거 봤다는식으로 말했음
고은이도 내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뭔가 내가 오지랖같고 그상황에..아무튼 좀 쿨한척 물어봤음
"아..얼굴은 못봤고?"
"멀리있어서 못봤는데 아무튼 키크고 머리 되게 길었는데"
"얼굴을 모르니까 확실하게 말을 못해주겠다 이재길한테 물어보지?"
결국 재길이한테 물어보란소리
그건 아무리생각해봐도 좀 별로여서..
내가 좀 침울한표정으로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전화통화듣고 내 표정 본 김반이
그냥 대충 때려짐작한듯 그 상황을
"그 형 옛날 여자친구 아니야?"
난 그말듣고 그냥 물었음
진짜 아무런생각 없이ㅋㅋㅋㅋㅋ
뭐 머리에 번쩍 지나간거? ㄴㄴ
그때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으므로
"김준수 여자친구중에 그런애 없었어?"
"걔가 워낙 여자가 많았잖아 꼬꼬마때"
ㅇㅇ
언냐들..얘도 처음부터 여자 싫어한 건 아님
지금은 철들어서 그런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키리한테 들은말로는 대단했음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막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다리까지 해봤다던데
그것도 이유가 그 여자애가 너무 좋아서? 따위 아니고
그냥 사귀자고하길래 사겼대요 정신나간...ㅉㅉ
중학교때가 쩔었다고함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누구지? 아!!!!!!!! 동생아니야 동생?"
갑자기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여동생ㅋㅋㅋㅋㅋㅋㅋ
난 나름 일리있다고 생각하고
개흥분해서 동생이야기했는데
고은이는 싴하게
"미소 영국에있잖아ㅋㅋㅋㅋ그리고 둘이 사이 안좋아 맨날 싸워ㅋㅋㅋㅋ"
"아..그럼 누구ㅠㅠㅠㅠㅠ"
"내가 탁이한테 물어볼까?"
"아니 너 번거롭구 차라리 재길이한테 물어볼게"
"그래 별거아닐꺼야ㅋㅋㅋㅋㅋㅋㅋ"
탁이는 서울사는 고은이 쌍둥이오빤데
원래 고은이가 탁이랑 서울에 있었는데 그때 탁이 친구가 김준수
그래서 자연스럽게 준수랑 고은이랑 알게된거
고은이는 서울 살다가 고1되서 집안 사정때문에 여기로 이사온거
아무튼 탁이도 병신팸의 일원ㅋ얘랑 준수가 병신팸중에 제일 잘생김ㅋ
별 소득없이 전화를 끊고
김반새;끼때문에 계속 옛 여자친구일거라는 생각이 제일 일리있어보였음
심란하게.....아........
"누나 너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다컸넼ㅋㅋㅋㅋ"
"ㅡㅡ"
"얻어먹는 주제에 얼굴좀 펴라"
저딴 개소리가 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음
주말은 저도 그렇고 재키리도 학원 잘 잘 안오는데..
그래서 결국 전화를 걸었음
별 생각 안할수도 있었는데 한번 궁금해지니까 미치겠어서
나 미저리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
"진정해 친구야 청각은 소중한거야"
"나 김준수가 웬 여자애랑 있는거 목격했다.."
"뭐!!!!!!!!!!!!!!!!!!!!!"
무슨 청각지킴이처럼 말하더니 자기가 더 소리지름ㅋ
음식점 서빙하던 언니가 쳐다봤음ㅋ
"그것도 팔짱씩이나 끼고있던데 뭐 아는거 없어?"
"이 새;끼..여자가 있으면서도 나한테 말을 안해?"
"야 야야 내 말 듣고있냐?"
"ㅇㅇ..근데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
그리고 걔가....아 아무튼 여자애들한테 관심 없잖아
너 말고 병신팸애들말고는 여자애들이랑 말도 안섞어 더럽게 비싼새;끼야"
이 말 듣고 나도모르게 안심했음
이재길이 나 안심시키려고 이런말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처음보단 훨씬 나아졌음ㅠㅠ감동스러운 자식
"야 야야 얼굴!!!! 얼굴은 봤어?"
"멀어서 제대로 못봤어 그냥 뭔가 얼굴 오윤아..확실하지 않고"
"오윤아? 그게 누군데..니네동네 사람인가? 아 끝까지 따라갔어야지!!!!!!!!! 근성없는년아!!!!!!"
"소리좀 그만질러!!!!!!!!!!!!!! 뭐가!!!!!! 니가 오윤아만 알면 끝인데!!!!!!"
"아!!!!!!!!!!! 짜증나!!!!!!! 안돼 내가 너 형수님으로 점찍어놨는데!!!!"
아...그런 바람직한 생각을ㅋㄳ
ㅈㄴ괴로워하면서 나보고 형수님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형수님의 뜻은 아니
김준수를 형으로 여기고있다는건뎈..ㅎ..
하긴 니가 알것 같진 않다
우린 계속 서로 궁금해 배틀을하다가
"궁금해"
"아님 내가 더 궁금"
"꺼져 내가 더 궁금하거든"
"내가 머치모얼 궁금한데ㅡㅡ"
이따위 쓸데없는 짓...
갑자기 이재길이 소리 빽 질러대면서
"야!!!!!!!!!!! 핸드폰같은거 안들고 있었어?"
"어 손에 들고있더라"
"뭔데!!!!!!!!!"
"그게 보이면 내가 천리안이지 병;신아ㅡㅡ"
"아!!!!!!! 그것도 안보이는 눈알을 왜 달고다녀"
"그럼 빼고다녀?!!!!"
"아...코난 20편까지밖에 안읽었는데 좀 더 읽어둘걸 내 추리력이 빛을 발하게ㅡㅡ"
"뭔 병;신같은 소리하고있어ㅋㅋㅋㅋ"
"특이한거 없어? 뭐 특이한거"
"몰라 키 큰거 밖에..빨간 우산 들고있고ㅡㅡ"
전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은이한테도 말 안했는데, 우산
갑자기 이재길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야 너 왜 누군지 알아냈어?"
"아...누군지 알것같다 야 태연아 일단 끊어봐"
"어????? 누군데?"
"일단 그년이 맞다면 니가 신경쓸 사람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그년이 누군데.."
얘 목소리가 갑자기 하도 진지해지니까
나까자 진지해졌음
옆에 밥쳐먹던 김반까지 진지해졌음
"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년
걔가 맞으면 김준수도 나한테 한데 후려맞아야돼ㅡㅡ"
"누군지 말 못해줘?"
"너 답답한건 알겠는데.."
"말해주면 안돼? 나 사실 신경쓰여 미치겠어ㅋㅋㅋㅋㅋ"
이때 나도모르게 갑자기 감정이 울컥해서
막 눈물고인 그런 목소리나옴ㅠㅠ 억지로 웃었는데
울진않았고..아무튼 그랬더니 재길이가 계속
아...아..........이러면서 곤란해하더니
"준수 손짤라먹은 미;친년
자세한건 일단 확실해지면 말해줄게"
일단 전화를 끊고
그리고 나서 한참 연락이 없길래 전 집에 와뜸
김반이는 친구만나러 나가고
집에 혼자서 계속 핸드폰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데
[맞다 걔 박예은]
원걸 박예은언니 미안해여
그냥 박씨라서...박수무당이라고 지어줄라다가ㅡㅡ참음
아무튼
솔직히 감이란게 있으니까
재길이가 급 진지해질때부터 대충 예상했어서 별로 안놀랐는데
그냥 좀 더 답답해졌음
일부러 답장 안했는데 재길이한테서
[진짜 신경안써도 되는 사람이거든? 걘 우주의 먼지같은년이야]
계속 이런식으로 문자왔긔
재길이한테 박예은이 누구냐고 물어도 확실히 대답 안해줄것같고..
그래서 알겠다고 괜찮다고 문자 한다음에
그날 울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루종일 답답하게 있다가
연이랑 연락하고싶었는데 거긴 그냥 새벽일뿐이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월요일되서 학교를 갔는데
그냥 준수는 평소랑 같았음
내가 느끼기엔 좀 피곤해보인것뿐..?
평소처럼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별로 다를건 없었져
근데
4교시에 점심시간 종도 안쳤는데 갑자기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는거임
애들이 막 창밖 쳐다보고 이야기하고 그러길래
저도 별 생각없이 밖을 쳐다봤는데
박예은ㅡㅡ
교복입고있었는데 모르는 교복이였음
역시 서울사는애인듯
전 자연스럽게 준수를 쳐다봤죠
준수도 밖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점심시간 종 치고서 한참 교실에 있더니
"김태연 오늘 혼자갈래?"
저 말이....날 너무 슬프게했음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너무 그땐 가슴아팠어
웃기게 제가 붙잡을 상황도 아니잖아여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이재길 오라고할까? 미안해 진짜"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더니 가방들고 나갔음
반 애들한테는 그냥 아파서 갔다고 해달라고하고
역시 좀 있다가 교문에서 보이더라구요
"야 저기 여자애 운다 준수도 같이있는데?"
"어디봐 헐 진짜...여신님 울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한텐 괜히 밥 안먹는다고하고 계속 위에서 쳐다봤는데
박예은 계속 눈물닦는듯했음
애들도 다 창문으로 몰려오고ㅋㅋㅋㅋㅋㅋ
준수는 가만히 서있다가 그냥 박예은 손목끌고 어딘가로 갔음
아 뭔가 찡........했음
그리고 그날 저도 2시간 더했어야되는데 걍 집에 갔어여
우울하고..수업듣는다고 앉아만있지 정신은 8:45하늘나라로
물론 전 현실적인 여자니까 선생님한테 말하고~
혼자 집에 가는길에 결국 고은이한테 전화가 와뜸
"태연아!!!!!!! 너 왜 반에왔더니 없어"
"어 나 집에간닼ㅋㅋㅋㅋㅋㅋ"
"아....오늘 교문에.."
박예은 이야기 할 삘이 되니까
솔직히 대충 감은오는데 확실하지 않고 막 무작정 답답해하는것도 븅;신같고
그래서 제가 그냥 다 까고 물었음
괜히 오해하고 뻘짓하다가 나중에 그게 아니면 무슨망신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소설 한편 쓰는것도 아니고
"박예은 누군지 말해주면 안돼? 대충 감 오는데..그냥 확실히 알고싶어서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옛날여자친구지? 김준수 옛날에 여자 많았다며"
일부러 쿨한척
사겼던건 당연히 알고있고 왜 헤어졌는지 물으니까
결국 고은이가 져뜸ㅋ
나 이김ㅋ
근데 전혀 기쁘지않당ㅋ
"내가 여기로 이사오기전까지는 둘이 사귀고 있었는데
깨진지는 한참된것같고..아 아무도 박예은 이야기를 안해서 끝이 안좋은거 같긴한데 자세히몰라
처음에 박예은이 좋다고 매달려서 준수랑 사귄건데 걔가 잘못해서 헤어진걸로 알고있어"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끊었는데
제기랄ㅋㅋㅋㅋ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예은이 잘못해서 헤어졌다고 하니까 더 찜찜한거예여
차라리 김준수가 박예은이 재수없어서 찼다 이런식이면 속시원할텐데
계속 박예은이 잘못한게 없으면 지금까지 사겼겠지..?이런생각들고
옛날에 여자많았던거랑
그 여자중에 하나가 아직 김준수를 찾아온다는건 느낌부터가 확 다르더라구욬ㅋㅋ
그리고 다음날
저 생리통이 쩔어서 학교 안가뜸
원래 생리통이란건 없는사람인뎈ㅋ ㅋㅋㅋㅋㅋㅋㅋ
신경쓰이는게 많으니까 별게 다 아픈듯..
그래서 집에서 김반이랑 티비보면서 뒹굴뒹굴하고있었는데
진 to the 동
[왜 학교 안와 너 없으니까 나 왕따]
준수ㅠ새;끼...
뭔가 반가우면서도..아무튼 좀 꽁기꽁기했음ㅋㅎ
[그냥 왜 동근이랑 놀아ㅗoㅗ]
[수준안맞아서 못놀겠음]
[누나가 학교 안가니까 보고싶냐? 있을때 잘했어야지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답장이 왔는데
이 문자보고 터졌음..눈물이 터져버려뜸
진짜 아직도 왜 울었는지 저도 알수없지만 갑자기 서러워서?
5개월씩이나 짝사랑만 하고있는 내가 내가생각해도 답답해서?
[어ㅋㅋㅋㅋ 보고싶어 빨리와]
그리고나서 한 이틀 더 학교 안가다가
결국 엄마가 날 하도 한심하다고ㄳ 박대해줘서ㄳ
전 강제로..집에서 내쳐지다시피 학교에 가게되었음
"김태연 귀환!!!!!!!"
교실 들어가자마자 준수가 웃으면서 이름불러줬음
그날따라 왜그렇게 밝은거임?
저런애 앞에서 울었다고 꽁기꽁기해있을수도 없고..
그래서 전 또 답답하게 평소처럼 행동했음
네 저도 쓰면서 답답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형만세!!!!!!!!!!!!!!!!!!!!!!!!!!!!!!!!!!!!!!!!!!!!!!
그리고 반 애들이랑 점심시간되서 밥먹으러 갔다가
거기 급식실에서 식판들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나오다가
제가 또 병;쉰같이 정수기에 걸려 넘어진거임
식판은 예술처럼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고...아주 가관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뭔..365일중에 364일 넘어지는 멍청이같아보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정도는 아님
한 10일? ヲ....20일?
아무튼 한 100일정도는 두발 멀쩡히 걸어다님ㅠㅠ
부..불쌍해 하실 필요는 없다는...
왜 더 불쌍해보이지?
아무튼 친구들이 옆에서 대충 정리해주고ㅠㅠ
일어섰는데 허벅지 바깥쪽이 다 까진거예요
한 한뼘 넘는 길이정도가 쫙~~~~~~~~흉했음
일단 치마 좀 들고 거의 죽상(쪽팔+아픔)해서 나오는데
김준수랑 걔네 친구들은 그때 밥먹으로 내려오는듯
전 준수 봤는데 그냥 안부르고 자리를 뜰려고 했음
쪽 팔 리 니 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야 치마 내려"
준수도 절 봤나봐염
"아 나 여기 까져서 치마 닿으면 쓰려.."
"야 얘 또 왜이래?"
준수가 나 다리보더니
또 인상 확 찡그려가지고 친구들한테 물으니까
친구들이 막 웃으면서 급식실에서 ㅈㄴ신기하게 넘어졌다고 웃었음...ㅋ..
내 친구들은 왜 다 이래? ??????????
"너 다리에 연골 하나정도 모자라고 그런거 아니야? 왜이렇게 넘어지냐"
"ㅋㅋㅋㅋㅋㅋ갑자기 무슨 연골이야기해 아 따가워!!!!!!"
준수는 평소대로 행동하는건데
저는 또 박예은이랑 같이 학교 나간거 생각나면서 우울해질라길래
일부러 막 웃으니까
"알았으니까 내려봐 일단"
"아 짜증나.."
치마 내리니까
그날이 한동안 비온 다음날이여서 되게 쌀쌀하고 그랬는데
김준수랑 애들 몇명이 시간을 달리다못해서 계절을 달려서 춘추복을 입고왔었거듄
그 와이셔츠벗어서 내 허리에 감아줬음
그러니까 옛날에 초딩때 남방을 허리에 매던것처럼ㅋㅋㅋㅋㅋ해줬음
옆에서 보고있던 애들이 막 일부러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
"다 너 쳐다보잖아"
또 쿵덕쿵덕..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잊을만하면 하나씩 이렇게 뻥뻥 터뜨려주니까
내가 짝사랑을 접을수가있냐.....이말이죠 저는ㅠㅠ
"준수야~~~~~~김반장 데려다주고와~~~~~~"
최동근이새;끼가 또 한건 했음
준수가 나한테 올때도 제일 크게 호응해주던새;끼ㅠㅠ
그니까 제 친구들도 막 키득키득 웃다가 준수보고 데려다주고오라고했음
자기들은 매점갈꺼라고
걔네중에 몇명은 제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도와준다고 도와준거일텐데
그땐 진심 하나도 안반가웠음
막 눈물나올것같아서...
아무튼 그러고 양호실을 가는데 준수가 따라가줬음
양호샘이 날 보고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시면서 약 발라주시고ヲ
좀 앉아있다가래서 침대에 앉아있는데
준수가 오더니
"아..다리봐라 여자다리냐?"
"뭐 이정도면 무다리는 아니거든"
괜히 틱틱거렸음
준수가 옆에 없었으면 나 아마 울었을듯..ㅠ..ㅠ...
악으로!!!!!!!! 깡으로!!!!!!!!!! 버틸뿐..
왜 이렇게 또 잘해주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잘해준적도 없었지만 그냥..싱숭생숭했음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것도 웃기고ㅋㅋㅋㅋㅋㅋ
"말고. 너 무슨 라이더냐? 다리에 상처가 왜이렇게 많아 이재길보다 많네ㅡㅡ"
아~ 본격 라이더 이재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맨날 장난으로 무릎쪽에 흉진거 자랑하는데
또 개념없이 오토바이타다가 다친거..ㅉㅉ
"뭐 재길이랑 비교하고그러냐"
"굵기도 비슷한것같고"
"닥쳐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다리에 철갑 두르고다녀라 안넘어지게 그냥 휠체어타고 다니든가"
그리고 수업종 쳐서 교실에 들어갈때도
치마가 자꾸 상처를 쓸어서 준수 와이셔츠 매고 갔음ㅋㅎ
간지좀 나나여?
그 날
간지나는 와이셔츠패션을 선보인날ㅋ
그날 미술학원에서 재키리가 이야기듣고는 난리쳤음
저는 또 마냥 좋아서 박예은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렌지
"이 새;끼 멋있는척 쩌는데?
나한테 안보여주고 혼자 귀여니소설보는거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너랑만 어울려"
이재길이 그 병맛은 늑대의유혹보고 울었다고했음ヲ
"야 태연아 너 고백같은거 할 생각은 없냐?"
"꺼져 그런건 남자가 하는거임"
"그런 강박관념!!!!! 틀에박힌 생각!!!!!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돼"
"지금은 타이밍도 후지잖아"
"박예은? 걔 때문에? 아 걔는 진짜 상관없는애라니까ㅡㅡ
아 그년 진짜 찢어죽여버릴라 잠잠하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야 됐어ㅋㅋㅋ신경쓰지마"
재길이가 이때 아닌척하면서 나 위로 많이해줬음
우울해할까봐
쬐끔..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