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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어머님이 조카인 저보고 자꾸 명절음식 하라고 하세요

ㅇㅇ |2019.09.11 10:13
조회 32,298 |추천 120

며칠전부터 계속 저더러 작은어머니집에 와서 음식하라고 하는데

오늘 또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젠 제가 헷갈려서 물어봅니다

 

저희집은 명절이 독특해요

친인척이 한군데 모여 살다보니 설이랑 추석때 6촌까지 제일 큰집부터 작은집순으로

제사를 돌아다니며 지내요. 하루에 총5번의 제사를 지냅니다

 

저희집은 2번째 큰집이며, 몇년전까지 그런 룰에 따라 지냈어요(제사는 명절제외 1년에 9번)

저는 올해 44살(돌싱, 시가는 제사가 없었음)입니다. 남동색은 43살(미혼)

저희 어머니는 68이시구요. 저희 아버지는 저29살때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밑으로 남동생이 2명 있어 작은어머니 2분도 계십니다

제작년까지 저희 어머니와 작은어머님2분이 제사음식을 같이 하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저는 돌싱이 되고나서 명절에 얼굴을 안비쳐요 어른들이 자꾸 입대는게 싫어서요)

 

그런데 어머니가 연세가 너무 많으시니 제사지내기가 더이상 힘들어지셨어요

작은어머니 밑으로 며느리 2명이 있지만

음식할때 같이 따라만 올뿐 음식에는 손도 안댄다고 들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할말이 없어 그냥 그르려니 했는데

저희 어머니 입장에서는 차라리 오지를 말지 와서 늙은 사람들은 음식하느라 분주한데

젊은 사람들은 앉아서 애기보며 주는 밥상 받아먹는게 너무 짜증난다 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말을 빌리자면 먹은 밥숟가락도 안치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본인 며느리가 아니니 싫은 소리 못하고 연세는 많으시고 일은 힘드니

(제사 음식은 며느리가 하지만 제사를 관장하는건 작은아버님이 하십니다)

작은아버지께 어머니가 제사를 반으로 줄이자고 건의를 했어요.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다고

하지만 작은아버지는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고 어름장을 놓으셨고

저희 어머니도 물러서지 않으며 약간 대립이 있었어요

그러던중 작은 어머니가 자신은 제사음식하는걸 즐기고 좋아하니 제사를 가져가겠다 하셨고

어머니는 그러면 더 고맙다고 하시어 제사를 2년전에 가져갔습니다

첫해 제사를 지내보시고 음식만 하고 집에 오는거랑 막상 본인집에서 제사를 지내는게

너무 힘들다고 친척들끼리모여 결국 제사를 반으로 줄이긴 했어요

 

저희 집은 아버지 제사1번과 명절 2번만 지내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음식을 간단하게 하니 명절에 음식하라고 저를 부르시지 않아요

제사를 가져간 작은어머니는 음식을 잔치날처럼 많이 하세요 종류도 많구요

제사상이 으리으리합니다(첫제사때 어머니랑 인사드리러 한번갔었음, 어머니도 그이후 안가심)

대단하시다 생각했는데 올해 작은어머니 며느리가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 유독 저더러 와서 음식하라고 계속 연락이 옵니다

 

간간히 듣기로는 며느리도 음식을 안시키신다는데 저한테는 왜 자꾸 와서 음식을 하라고 할까요?

정확히 따지자면 제 조상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게 맞는것도 같아요

그런데 이상해요. 명절날 우리집에도 제사를 지내잖아요

어머니릉 도와 전을 붙이는건 맞는거 같은데 어머니는 안도와주면서

작은어머니집에가서 그 많은 음식들을 해야한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그냥 흘리는 말로 결혼했을때도 안한 시집살이를 왜 해야 하냐 말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와서 음식하라시네요......

전날 음식하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손님(약30명)까지 치르고 가라시는데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이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추천수120
반대수3
베플ㅇㅇ|2019.09.11 11:44
뭐지 당당히 말해요. 어머 작은 어머니...저희 아빠 차례지내야죠. 저희집도 음식해야해서 못가요. 저희엄마 연세도 많아서 음식 못해요. 하고 거절하면 됩니다. 임신 안한 며느리도 있고ㅠ자식들도 있는데 어머님 혼자 하지 말고 다식들과 같이 하세요. 라고 당당히 말하세요. 님은 님의 제사만 신경쓰시면됩니다.
베플ㅇㅇ|2019.09.11 10:16
작은 어머니에게 그렇게 힘드시면 그냥 없애던가 사서 하라고 하세요. 자기가 가져가놓고 일은 하기 싫고 생색은 엄청 내로 싶은가보네요.
베플ㅇㅇ|2019.09.11 14:51
가지마세요 안 가셔도 됩니다 당장 어머니께서 제사음식 만들고 계시는데 쓰니가 작은집 무일푼 노예도 아니고 가서 음식만들고 손님상까지 왜 치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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