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20대입니다.
얼마 전에 4살 어린 신입이 입사해서 같은 방을 쓰게 됐어요.
부서가 달라서 회사에서 마주칠 일은 별로 없는데 기숙사에서 하는 행동이 너무 거슬려요..
일단 처음 들어왔을때 세탁기 돌리기나 분리수거 같은 기본적인 걸 많이 몰라서 집안 일이나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본 건 알겠더라고요..
기숙사에서 배달음식 먹고 언니들이 다같이 음식물이며 재활용쓰레기며 맡아서 치울때 멀뚱 보고만있고
음식물 쓰레기 치우기 귀찮다고 봉다리에 다 싸서 냉동실에 채워놓고 뭐냐고 물으면 나중에 먹겠다고하고.. (기숙사에 전자레인지 없음)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그때그때 버리라고 하니까 그때부턴 봉투에만 담아놓고 싱크대 위.. 신발장 앞.. 이런데다 쉰내날때까지 방치해서 몇 번을 제가 버렸네요.
뭐든 좀 보태서 10번은 말해야 조금씩 고치려해서 너무 피곤해요..
어리니까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빡쳐도 항상 얘기 좀 해. 이런것들은 지켜줘. 이렇게 해줄 수는 없을까? 이렇게 얘기하거나 알아들을만하게 돌려서 얘기하거든요.. 만만하게 보인걸까요?
각설하고 지금 제일 거슬리는건 룸메가 밤낮없이 하루 종일 통화하는 거에요..
기숙사 처음 들어올때부터 새벽까지 통화를해서.. 급한 전화 중요한 전화 아니면 길어질거 같은 개인통화는 나가서 하자. 다들 그렇게 한다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 슬슬 또 그러네요..
부서가 달라서 제가 그 룸메보다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데
아침일찍이라 제가 아직 자고있을때 본인 출근 준비하면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해서 너무 거슬렸어요 ㅠㅠ
소리 줄여달라는 뜻으로 통화소리 다 들린다고 하니 그제서야 나가서 통화하구요.
그날 퇴근하고 와서 남친생겼니? 아침에 소리가 다 들려서 놀랐어. 했더니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미안하대요.
그런데 그 미안하다고 하는 와중에도 한쪽 귀에 이어폰 꼽고 그 남사친이라는 애랑 통화하면서 아 내가 아침에 이어폰 연결 귀찮아서 스피커폰한거 다 들렸대~ 나더러 너랑 사귀냬~ 이러는데 어이가 없네요..
그러고 담날에 저 휴무라 늦게까지 폰하다가 자려고 이어폰을 뺐더니 새벽3시가 넘었는데 음악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자기 음악듣겠다고 음악을 틀어놓고 그대로 잠들었네요.. 아무리 불러도 깨지도 않고 자길래. 그냥 폰 뒤집어진거 안건드리고 소리만 꺼버렸어요.
그러고 자는데 또 아침부터 그 음악소리가 들려요. 룸메는 안보이는데요.
무슨 남자 멱따지는거 같은 발라드 듣는데 진짜 듣기 싫어서 룸메오면 얘기할랬는데 너무 안들어와서 소리 또 꺼버렸어요.
화장실 가려고 거실로 나갔더니 방에다가는 음악틀어놓고 자기는 거실가서 또 통화를 하고 있데요..
같이 사는데 음악도 틀어 놓을 수 있고 한 거를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요.. 너무 거슬려요.
저는 제가 자고있을 때가 아니어도 그 애가 틀어놓은 음악을 듣고싶지않아요...
기숙사 룸메 몇번 바뀌면서 단 한 번도 이런 애가 없었거든요? 서로 깨어있어도 서로 이어폰꼽고 있었고.. ㅠㅠ
제가 거슬리는 소리에 좀 예민해요.. 짭짭거리는 사람하고 밥도 잘 못먹고.. 제 휴대폰 소리도 싫어해서 항상 무음이에요..
새벽이 아니어도 내 취향도 아닌 음악소리, 룸메폰에서 들리는 띠링~ 띠링~ 까똑! 소리.. 깔깔대며 통화하는 소리 다 듣기 싫어요.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밤에 자려고 누우면 두근거리기까지해요. 미칠 거 같아요.. 몇번을 말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거면 제가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