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추가
오랜만에 봐보니까 댓글이 더 많이 달렸네요 진짜 모두들 정말 감사했어요 댓글 보면서 많이 위로가 됐는데 저희 아빠 10월에 결국 돌아가셨어요 어떻게 이렇게 무심한 딸을 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더 많이 더 자주 병문안도 갈 걸 그랬어요 혼자 있으면서 얼마나 술을 먹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후회가 돼요 아빠는 자기가 남은 시간을 알았던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고모한테 돌아가시기 3일 전 쯤인가 시골집에 한 번 가보고싶다고 말씀 하셨대요 그리고 마지막 전화한게 잊혀지지가 않아서 너무 슬퍼요 지금이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한 달동안 저녁에 아빠 생각나서 많이 울었네요 생각 정리가 잘 안되서 횡설수설한데 그래도 진짜 모두들 감사했어요 ㅎㅎ ☺️
+추가
댓글 다 봐봤는데 진짜 다들 감사해요 고양이사진 넣은 이유는 사진 안 넣으면 사람들이 잘 안 봐준다고 해서 넣은 사진이에요 ㅜㅠㅜㅜ
오늘 아빠 광주 병원으로 옮겼는데 원래는 구급차로 이동하려고 했거든? 근데 아빠가 괜찮아지셨다고해서 그냥 큰아빠 차 타고 앉아서 가셨어 나는 일요일에 학교 가야한다고 해서 다들 데려가지도 않으셔고 아무튼 검사를 해봤는데 간이랑 콩팥이 안좋다고 해서 지금 중환자실에 계시나봐 간이식 하라고 하면 나는 무조건 하려고 했을텐데 아무말도 없으시네 결과도 나한텐 말 안해주시고 서울로 가자고 해봐야할까 ? 병원도 멀어져서 자주보지 못할 거 같은데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어 그리고 아빠가 자기아프면 아프다고 말도 안하고 그냥 묻어놓는 성격이고 이번년 5월달에 건강검진 했다고 했었는데 간수치가 살짝 높았다고 했었거든 ? 거짓말이겠지? 건강검진을 안 했던가 간수치가 살짝높지만은 않았겠지 ㅎ 알면서도 일만한게 진짜 너무 슬퍼서
아빠가 평소에 내 얼굴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 보내준게 너무 미안해서 마음을 편히 둘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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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멘탈 털려서 말도 제대로 못 적겠어 미안해,, 그래도 한 번씩 봐주면 진짜 고마울 거 같아
10대판에 적으니까 개소리가 많이올라와서 여기다가 올릴게요,,
난 5살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가지고 (지금은 18살) 난 아빠랑 살게 되었어 근데 아빠랑 산다고 해서 둘이사는게 아니라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아빠는 혼자 멀리 떨어져서 돈을 버셔
아무튼 멀리 떨어져서 돈을 매일 버니까 나는 자주 못 만나고 만나도 명절에나 봤었지,, ㅎㅎ
이번주에 추석이잖아 그래서 어제 아빠가 오셨는데 (나는 기숙사에 있어서 몰랐어) 거의 황달에 미친수준처럼 온 몸이 노랗게 되가지곤 몸에 힘이 없더래 그래서 할머니가 밥 주니까 밥을 못먹고 있길래 죽을 끓여주셨는데 그제서야 한 그릇 먹었대 다 큰 성인이 그리고 젊은 사람인데 숟가락도 못들고 있으니까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병원에 가라고 난리를 쳐도 아빠는 안 간다고 했대 근데 오늘에서야 고모가 와서 아빠를 보고 놀라가지곤 우리지역에있는 병원 응급실에 갔어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황달걸린 사람을 처음본다고 하실정도로 놀라시고 정확하게는 검사를 안 했는데 간경화? 라는게 의심되고 대학병원 가도 딱히 할게 없다고 하실정도로 심각했나봐 위급하다고 하셨어
그래서 오늘바로 입원시켰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집에 오겠다고 그러시더라 왜 이렇게 될 때 까지 병원 한 번 한가고 병을 썩혔는지 너무 원망스러워
내일 아빠 생일인데 생일 파티나 할까 ? 나 아빠 돌아가시면 내 가족은 나 혼자뿐이잖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