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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가장 믿었던 두명의 사람과 똑같이 헤어졌네요..

ㅇㄹㅅㅂ |2019.09.12 11:52
조회 549 |추천 1
안녕하세요. 그냥 끄적일곳도 없고 지인들 친구들에게 말해도 힘내라, 왜 그런애들만 만나냐,이런 소리밖에 듣지못해 그냥 끄적여봅니다.저는 20대 중후반, 곧 후반에 가까워지는 평범한 남자사람입니다.살면서 총 6명의 여자와 연애를 했습니다. 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연애 횟수겠죠?미성년자, 20대초를 제외하곤 총 세번 연애를 했습니다.그 중 두번의 이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크고 아픈 이별이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방식으로 말이죠본론으로 갈게요.제가 얼마전에 이별 한 전 여자친구와 약 1년 넘게 만나왔었습니다. 장거리였었죠.정말 주말에 각자 큰 약속이나 문제가없으면 항상 매주 금,토,일 주말마다 만나왔습니다.평소에도 연락을 항상 잘해왔고, 어딜가든 뭘 먹든 누구랑있든 항상 사진을 찍어 서로 공유했었죠장거리연애에는 서로 믿음을 줘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정말 서로 많은 노력을 했던거 같네요.1년 조금 넘게 연애를 하면서 단 한번의 다툼없이 연애를 해왔고 정말 이사람과 결혼하고 싶다.이런 확신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저에게 항상 결혼 얘기를 해왔고오히려 저에게 결혼얘기가 부담스럽냐고 할 정도로 많이 해왔었죠. 저는 이 친구와 만날 때이 친구를 항상 우선순위에 두었었고, 가슴에 손을 얹고 단 한번도 다른쪽에 눈을 돌린다던가다른생각을 했던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사람을 만나고 나를 좋아해줄 사람을 어떻게만난건지 정말 신기할 정도였고, 그래서 저의 모든 친구, 지인 , 가족 모두 소개시켜주었었습니다.이제는 없어선 안될 그런 존재로 커져가고있을 찰나에 여자친구가 유럽여행을 갔습니다.약 한달정도. 업체를 끼고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남녀 혼성으로 5~6명정도 그룹이 되어같이 가는 그런 패키지였습니다. 정말 아무 걱정하지말라고,한국에서도 저에게 믿음을 주었기때문에 정말 굳게 믿고있었죠.한국에서도 장거리를 했던지라 큰 걱정은 없었고 같이 갈 형편이 못되어 다음에 함께하자고했고,가기전부터 여자친구가 "연락 가능할때 꼭 하고, 정말 잘할게 혼자가서 정말 미안해. 다음엔 꼭 같이가자." 라며 한국 돌아오는날 공항에 플랜카드 들고 서있어달라고 까지했었습니다.그러곤 여행 당일 함께 밤을 새고 공항까지 바래다줬었습니다.그게 마지막 모습일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유럽여행을가고 약 일주일정도 지나고 서서히 연락이줄어드는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평소엔 어딜왔다. 뭘 먹었다. 이제 자러 숙소들어왔다. 정말 기본적인 연락도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다툼이란걸 해봤습니다 1년만에.싸우는 와중에도 그친구에게 전화 한통 잠깐 1분 못하냐니까지금 사람들과 같이 게임하고 놀고있어서 빠져나오기 어렵다.그런 핑계를대며 연락을 서서히 줄이는게 보였죠 그러곤 정신차리고 보니 SNS에 있던저의 모든 흔적들이 사라져있더군요. 왜그런거냐고 물었더니 사실 유럽오기전부터 많은 생각을 해왔다고.그래서 많은 얘길 나누고 제가 헤어지자는 거냐고 물었는데 아무말 못하더니 미안하다.이말만 남긴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얼굴도 못보고 전화 한통으로 1년이 정리되었네요.그러고 몇일 뒤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유럽가서 모든 생각 정리하고 한국들어가서 얘기해주려 했다고.헤어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이렇게 되서 미안하다. 이 말이 끝이었습니다.헤어지고 저는 정말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었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라는말이정말 뼈저리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모든게 내탓인건가?헤어지기 전날까지 사랑한다고 하던애가 나 때문에 정말 헤어진건가?싶은 죄책감에 밥도 못먹겠고, 잠도 못자겠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않더라구요.이제 조금 정말 아주 조금 괜찮아지고 있을때, 몇개의 사진이 저에게 왔습니다.그친구와 같이 간 그룹 중 한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이죠. 네 맞아요 바람이네요저는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는데, 정말 아니겠지 그 사람은 아니겠지 했던사람과정말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서로 안고있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정말 찢어졌습니다.그 사진을 보내면서 연락을 해보니 정말 바람이아니다.나랑 헤어지고 사귄거다. 니가 무슨 상관이냐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정말 사람이 할짓인가 싶어요 저런 말들과 행동들이. 모든걸 내탓으로 돌려놓고 바람을 폈는데정말 바람이아니고 그냥 나랑 헤어지고 사귄거다. 정말 욕설만 빼고 싸우듯이 그렇게 구질구질한 마지막 연락을 하곤, 죄책감이 분노로 바뀌고 제발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까지 들더라구요.그렇게 지나다가 1주일전에 문자 한통이왔어요.너무 예의없이 헤어져서 미안하다고. 말도 너무 심하게하고 내가 했던 말들 편지들 다시보니가슴이 너무 찢어졌다고.. 정말 매일매일 자기를 생각해주고 잘해주고 아껴줬는데오빠 배려도없이 끝내버려서 미안하다고 자기같은 사람때문에 힘들지 말라더라구요정말 좋은여자 만나라고 자기는 나를 만나면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었던 사람이라고..저 앞으로 다른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이제 정말 사람을 믿기가 힘들어요..그리고 현재 여자친구, 남자친구가있는 연인분들 상대방이 혼자 유럽,해외여행을 간다고하면정말 꼭 같이가거나 절대 못가게막으세요. 제가 보고 들은 모든사람은 헤어졌어요.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뜬금없이 끝내네요지금 쓰는와중에도 울컥해서.. 저도 행복해지겠죠?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는거겠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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