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이 얼마안남은 병장입니다.
앞뒤가 안맞을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글을씁니다. 원래는 판안합니다.
일병 5호봉쯤에 여자친구가 고백을 해줘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아주 둘이 죽어라 못살고 전화 1초라도 더하고 싶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서로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여자친구의 가정사정이아닌가 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릴때 고아원에서 2년간 살았고, 할머님께서 그 사실을 알고
고아원에서 빼내와 5살때까지 같이살았습니다.
그 사이에 어머님은 3번의 재혼을 더한후에야 여자친구를 데려와 같이살았고
5번째 재혼때 여자친구 친아버님과 다시 결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이혼을 하게 되고 어머님은 다른남자와 재혼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고2였는데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복동생도 그때 태어났습니다. 지체장애인입니다.
혼자사는데 여자친구의 아버님이 어떠한 일때문에 1년 6개월 동안 징역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님은 또 이혼을 하시고 이복동생을 데리고 또 다른남자와 재혼을 하였는데
그분이 지금남아계시는 새아버님입니다. (인사드리러 가서 알고있음)
새아버님은 배를 타러 가셨습니다 . 8월에 가셔셔 내년에 돌아오십니다.
여자친구도 자취방 계약기간이끝나서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20살때
여자친구는 혼자 항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고 저랑 데이트할때도
군인이 무슨 돈이 있냐며 항상 자기가 써댔습니다.
한달에 2~3번 면회오고 면회시간이끝나면 오빠 더이상 못본다고 울기도 하였습니다.
종이학도 천마리를 접어주었는데 종이학 한마리 한마리에 편지 한통씩 적어서 제 생일선물로
줄 정도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였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여자친구가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이제부터 공부를 하려고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팬션을 자기 사촌이랑 놀러갔는데 저한테 말안하고 남들한테 돈 빌린게 70만원쯤 됬나봅니다.
친아버님도 영치금을 달라고 계속 전화오시고 공무원 공부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었습니다.
물어보니까 몸이라도 팔아서 돈 벌어야 겠다고 하길레 그런일 왜하냐니까
자기한텐 그게 최선이고 몇번만 눈 딱감고 하면 자기가 필요한 돈 다 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군대에서 그말을 듣고 가슴이 너무찢어져서 120만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적금깨서 보내줌) 그러고 영치금이랑 돈 빌린거 이것저것을 다 갚아주었는데 문제는 학원비였습니다.
학원비가 달마다 50만원쯤 나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 가보니 수업이 자신의 스타일과 달라서 학원을 안가고 인강을 듣겠답니다.
인강 프리패스권으로 듣고싶다던데 그게 가격이 169만원이였습니다.
제가 돈 구해보겠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사이 저한테 아무런 의논도 안하고 또 자신이 나태해질까봐
개인한테 돈 100만원을 빌렸답니다. 한달안에 갚으면 이자가 없다던데 누구한테 빌린건지 감이안옵니다. 말을 안해줘서.
인강비는 할부로 끊었고 집이 서면에서 좀 먼편인데 서면에 독서실을 잡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도 일단 대출금 100만원 이번달안에 마춰서 주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만약 못마춰주면 그래 니말대로 몸이라도 팔아라 그럼 그땐 아무말도 안할게 내가 너하나 못지킨거니까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그러면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일단 할부금이랑 독서실비는 제월급에서 나가게 하고 대출금 100만원도 적금있는거 하나 더 깨서 챙겨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만났습니다. 연얘 초반에 제 군번줄을 가져가서 목에서 한번도 안뺐는데 오늘 저한테 군번줄을 줬습니다. 왜주냐니까 그냥이랍니다. 안아주라니까 안아는 주는데 고개를 휙 돌립니다. 예전같았으면 손을 어떻게든 잡고 있던앤데 제가 손을 안잡으면 안잡습니다. 사실 전화도 요즘 자주 차단합니다. 저가 자꾸 귀찮게 집착하고 전화한다고 공부하는데 방해된다고 차단박습니다.
10시 30분에 전화하기로 약속 해놓고 누구랑 11시30분까지 통화중이질않나..
저는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가 어떤심정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돈을 내주는 호구로 아는것인건지
아니면 진짜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러는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생각나던데
여자들인 너무 힘들면 자기 남자친구가 생각이 안납니까?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 미쳐버릴것같습니다.
두서없이 앞뒤가 안맞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