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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짝사랑하는 오빠랑

코쓱 |2019.09.12 20:47
조회 134 |추천 0

추석인데 페북 썰 보니까 너무 재밌는거야 그래서 나도 풀고싶어서 가볍게 네이트판이나 들어와봤어.. 시작해볼게

때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야
뺑뺑이를 신명나게 돌려서 중학교 옆 작은 고등학교로 가게 됐어 그래서 거의 뭐 두루두루 아는애들이랑 같은 반이 됨ㅎㅎ 당연히 단합? 잘 됐지ㅎㅎ 진짜 애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님 그중 특히 나 포함 6명이서 친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아는 남자사람이 진짜 많았어 맨날 남자랑 연락하고 그래서 우리가 좀 많이 부러워했어 근데 걔가 좋아하는 오빠가 생긴거야 우리 고등학교 다니다가 자퇴한 오빤데 약간 노는 무리야,,, 담배피고 술마시는 건 기본.. 근데 꼭 그런 무리애들이 잘생기고 춤추고 막 그러잖아 이번에 그 오빠가 축제에서 공연을 한다고 보러오랬다고 해서 다같이 가기로 했어 진짜 걔가 학교에서 쉬지않고 그 오빠가 그랬니 저랬니 맨날 그 분 얘기만해서 우리도 엄청 궁금했거든 그래서 따라 가기로했지ㅎㅎ 그 날 축제였는데 비가 엄청 왔어....그래도 다행히 실내라ㅎㅎ 오예였어 그 오빠는 축하공연이었는데 엔딩으로 나온대 그래서 우리 3시간동안 기다림ㅎㅎ 3시간의 기다림이 끝나고... 막 이제 그 오빠 나온다 그러는데 괜히 내가 설레고ㅋㅋㅋ 그러고 이제 맨 마지막 순서로 그 오빠가 나오는데 진짜... ㅈㄴ잘생긴거야.. 와 공연 그게 랩이었거든 근데 진짜 목소리가...(이하생략) 아무튼 진짜 너무 행복해가지고 친구한테 야 저분은 진짜 꼭 잡아라 그랬는데 내 친구 막 눈물 고여있고ㅋㅋㅋㅋㅋ 애들 다 난리났었어 같은 고였지만 사실상 거의 개학하자마자 자퇴한거라ㅎㅎ 저때 처음본거였거든 아무튼 감동의 물결을 치고 저게 엔딩이어서 끝나고 밖에나갔는데 날씨....날씨가.... 진짜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거야
그래서 우산 쓰고 뚫고 가서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데 버스는 안오고 옷은 젖고...그래서 결국 택시를 타기로 했어 한참 기달기달 하고있는데... 저기서 아까 그..그분이 오는거야 그래서 일단 내 친구 툭툭 치고 야야야 왔다왔다 이랬고 내 친구는 괜히 놀라서 우산으로 얼굴가리고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오빠가 우리 봤는데도 얘한테 인사 안하는거야... 아는 사인데,, 그래서 우리가 입모양으로 막 뭐야 이러고 내 친구 얼굴 빨개지고... 그런 어색어색 사이에서 오빠랑 우리랑 같이 택시를 기다렸어
한참 기다리다 택시가 왔어 이때 내가 진짜 쫄딱 젖었었더든 그래서 진짜 너무 반가워서 택시 보자마자 타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오빠가 타는거임... 내가 순간 진짜 완전 너무 어이없고 아니 분명 우리가 먼저 기다렸는데... 그래서 ((어어어???))이랬는데 비소리가 더 컸어... 결국 오빠는 택시를 탔고 나는 멀어지는 택시를 보면서 ((저거 우리껀데..)) 이랬어 자 사건은 그 다음부터야

그 날 집에가서 폰하는데 내 친구한테 페메가 왔어

>야 쓰니야...

>????왜

>그 창욱오빠가 여소해달래

오빠 이름은 창욱으로 할게..맞아..나 지창욱 좋아행ㅎㅎㅎ

아무튼 여소해달래서 내가 진짜 충격먹었어 아니 자기 좋다는 사람한테 저럴수있나..?? 싶어서

>미친거아니야ㅋㅋㅋㅋ 없다해

이랬거든 근데 오빠가 고른사람이 나인거야
내가 그때 내가 크롭티 입고갔거든 청바지에... 그랬는데 내 친구가 소개시켜줄애 없다하니까 너랑 버스 정류장 앞에서 서있던 그 크롭티 입은 애 남친있냐 물어봤대 그 말 듣고 바로 그 친구한테 전화걸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울고있었어 그래서 달래주고 내가 소개 안받을거라고 막 그랬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어 내가 참 재수없지만 못생긴건 아니야 그렇다고 딱 지나가다가 와 진짜 예뻐 이럴정도는 아니거든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타입이양ㅎㅎㅎ 미안... 아무튼 그랬어 그래서 내가 얘기했지 ((야 이거 너 떠보는걸수도있어)) 그 말이 약간 솔깃했나봐 내 친구 다시 정신차리고ㅋㅋㅋ 창욱오빠한테 내 친구 남소 안받아 이랬대

이러고 이제 이 사건은 잊혀졌었어 물론 내 친구가 학교에서 하루종일 창욱오빠얘기만해서 창욱오빠는 잊을 수가없었지.... 그러다가 내 친구가 창욱오빠랑 더 친해져서 둘이 만나기로했대 근데 창욱오빠 친구들도 온다는거야 그래서 선배이기도 하고 쫄렸던 내 친구는 바로 애들한테 SOS했는데 애들 다 학원가고... 그 시간에 나올 수 있는 애는 수요일에 학원이 없는 딱 나였지... 솔직히 나도 무서웠거든 그래도 뭐 얘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하고 나갔어
7시 반인데 4월달이라 해가 질랑말랑 했어 어두운건아닌데 쨍쨍한것도아닌 어둑어둑한 뭐라는건진 모르겠지만 딱 그런 느낌이었는데 노래방에서 7시30분까지 만나재놓고 안오는거야ㅎ 진짜 내가 다 빡쳐서 야 그냥 가자했는데 이 말 하고 가방 딱 드는 순간 오심ㅎㅎ 창욱오빠랑 3명 정도 더... 문제는 그 3명이..아니 너무 무서운거야ㅋㅋㅋㅋㅋ 딱 아니 그런 포스가 우르르 오시는데 크으 지금은 그냥 진짜 친하고 웃기고 부르면 오는 착한 선배들인데 그게 친한사람 한정이잖아..? 이때 나는 제대로 쭈그리됬지 근데 난 내 친구가 안논다고 한적은 없다..?
내 친구 담배펴... 그래서 거기가 흡연되는 노래방이라 재떨이도 있는 그런곳인데 거기서 막 아ㅋㅋ 왔어요 오빠? 막 이러고 앉아서 몇 곡 부르더니 담배필라그러더라 5명다..(내친구 포함) 거기서 유일한 비흡연자인 나는 진짜 그 오빠들 들어올때부터 구석에서 폰하고있었는데 담배갑 꺼내고 라이터 줘봐
하니까 진짜 미치겠는거야 내 친구도 나 툭툭 쳤지 얘는 내가 담배 싫어하는거 알거든 그래서 그 노래방 가면 맨날 밖에 나가서 피고들어왔는데 창욱오빠랑 선배들까지 나가라고 할 순 없잖아 그래서 내가 조용히 나갔지.... 조용히... 나가서 카운터로 가서 2프로 하나 사가지고 그 노래방은 뭐 대기석 의자 이런거도 없어서 서서 음료수 마시면서 폰하는데 누가 툭툭쳐 그래서 내가 화장실로 가는 복도(?) 같은데 서있었거든 그래서 아 비켜야지 하고 죄송합니다 하고 딱 폰보다 고개 들었는데 창욱오빠가 딱 서있는거야 그래서 순간 입에서 헤엑 이랬어...그러니까 오빠가 ((여기서 뭐해?))이래가지고 내가 아...음료수 마셔요 이랬엌ㅋㅋㅋㅋㅋ 내가 얘기하고 내가 당황하고...근데 뭐라 할말이없잖아 뭐 안에서 담배피시길래ㅎㅎ 나와드렸죠 이럴수도없고 그랬는데 오빠가 ((담배안펴ㅎㅎ 들어와))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네?? 아아 넵!!)) 이러고 잔뜩 쫄아서 후다닥 뛰어감 창욱오빠는 내 뒤러 들어오고...
그 친구한테 들었는데 창욱오빠가 내가 나가니까 바로 친구한테 (친구 이름 현서로 할게) ((현서야 쟤 왜 나가?))이래서 현서가 ((아..쟤 담배안펴ㅎㅎ..)) 이랬더니 창욱오빠가 아ㅋㅋㅋㅋㅋㅋ 웃더니
창욱오빠 친구들한테 야야 담배꺼 담배꺼 우리땜에 나갔잖아ㅎㅎ 이러고 데리러 온거래 암튼 당시 상황을 몰랐던 나는 나때문에 전부 다 담배 끈건가 아닌가 막 진짜 머리가 엄청 복잡한거야 게다가 친구 양 옆으로 창욱오빠 친구들 그러니까 선배들이 앉아있었어(붙어앉아있는게아니라 의자가 디귿자로 되어있어서 ) 들어갈수가없어서 결국 제일 끄트머리에 걸쳐앉아있었어 내가 불편해서 눈치보는 와중에 진짜 선배들 엄청 시끄럽게 랩하고 발라드 부르고
정신하나도 없었어 나는 랩 몰라 ㄹㅇ 몰라 그래서 뭐 따라 부르지도 않고 눈치보다 아까 들고들어온 이프로만 홀짝홀짝 하면서 있었어 그러다 창욱오빠가 노래부른다고 앞으로 나왔어 거기 축제에서는 랩하는거 봤는데 딱 인기차트 누르고 발라드 딱 부르니까 아니 진짜 멋있었어.... 장난이아니라 창욱오빠 목소리가 중저음인데 그 목소리로 고음이 올라가는거야 솔직히 막 와 진짜 잘부른다 이건 아닌데 목소리에 치였어... 그러고 어중간한 상태에서 나랑 현서랑 먼저 나왔어 나와도 되는 분위기였어 너무 선배들끼리 잘 놀고계심ㅎㅎ 생각해보니까 이때 돈 우리가 냈는데 선배들이 더 놀다 가셨어(((아무튼

그러고 집가는데 얘랑 할 말 많으니까 걸으면서 얘기하자했어 이때 우리 둘 다 콩닥콩닥 상태.. 근데 창욱오빠는 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이 당시에만해도 그냥 와앀 멋있었다 하는거였는데 내 친구가 자랑스럽게 폰을 내미는거야 그래서 뭐야 했는데 아까 온 3명 선배중에 현서가 처음 본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랑 연락하기로했다는거야
그 선배.... 진짜 머리 레드브라운에 완전 노는ㅇ.. 아무튼 그 선배는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얘는 언제 또 친해져서 연락을...ㅎㅎ 아무튼 대단했어...

그러고 집와서 씻고 누웠는데 11시 반쯤 페메가 왔어 다름아닌 창욱오빠ㅎㅎㅎ 오빠한테 안녕이라고 온거야 나 진짜 손떨리면서 들어가서 안녕하세요ㅎㅎ 이렇게 보냈는데....


반응 좋으면 더 올릴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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