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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입 준비 중인 고3입니다

ㅁㅁ |2019.09.17 02:30
조회 10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여학생입니다.

제 중학교 시절을 한 단어로 얘기해보라 하면 저는 '지옥' 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것 같아요. 저의 중학교 1, 2, 3학년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많겠지만 그 중에 외모가 주된 놀림감이었어요. 복도를 지나다닐 때 몰려있던 애들 중 한 아이가 친구에게 저의 얼굴을 보게 하고, 제 얼굴을 본 애는 왜 저의 얼굴을 보게 만드냐며 .. 그런 장난..? 을 치곤 했습니다. (이건 이해를 못 하실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니니 대충 설명을 하고 나중에 이 얘기가 궁금하시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애들은 제 얼굴을 가지고 쟤는 성형을 해야 한다, 안 하고 어떻게 사냐. 등 은근히 꼽을 주거나 졸업사진 개인 컷을 찍는데 제 차례가 와 사진 찍는 자리에 앉자 웅성거리다 제 얼굴을 정면에서 보겠다며 서서 지켜본 적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부분은 글을 써내려가는 것 조차 힘이 들어서 자세하게 설명을 못 하겠네요)

그런데요, 제가 이번에 수시로 지원한 6개의 학교와 같은 중학교 출신인 애가 지원한 학교가 겹칩니다.

이 한 아이 말고도 많겠죠. 저랑 같은 중학교 출신인 300여명의 아이들 중 저와 같은 대학교에 지원한 애들이 한 둘은 아니겠죠.

그래서 불안해졌습니다.

제가 진학한 대학교에, 같은 과에 그 애들이 없을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저는 이 애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1시간이나 통학해야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제게 대학은 제 꿈을 펼칠 첫 단추라고 생각해서 저는 대학이 너무 가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정부회장 활동뿐만 아니라 전교회장 선거에 출마도 했었고, 대외활동도 많이 했습니다. 중학교 애들이 없으니까 무서울 게 없더라구요.

욕심이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대학에 가면 동아리도 하고 싶고 학생회도 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아요. 그런데 같은 학교에 중학교 때 애들이 있으면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아직도 중학교 때의 그 기억에서 못 벗어났습니다. 억지로 지우려 했는데 그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 기분, 느낌.. 이런 건 안 지워져요.

우울증이 심해서 심리상담도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다니고 있고 제가 좀 편안해진 걸 느꼈어요 병원에서 지은 우울증 약도 몇 주 째 안 먹고 있으니까요.

아 갑자기 이 생각에 잠도 안 오네요. 감정이 휩쓸려 두서없이 쓴 글입니다. 나중에 수정하거나 할게요.. 죄송합니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다 글을 쓰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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