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종교내세워
아무것도 안하는 새언니(라고 결론지음)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서 글올려봅니다. 종교가지신분들 조언좀..
일단 저희가족 종교는
엄마.아빠 무교 (돌아가신.할머니 절에모시고 기일에 인사)
큰오빠.큰새언니 무교 (언니는 천주교,결혼후 오빠도 세례식함)
문제의 둘째오빠,둘째새언니
갑자기 기독교에 빠져서 3년?정도 교회다니다가
거기에서 둘째새언니(아버님이목사,모태신앙)만나고 결혼.
직장 그만두더니 목사가 된다고 신학대 입학함
둘다 모아둔 돈도 없고 엄마빠집 1층에 들어가서 살면서..
(각종공과금 아빠가 다 내줌ㅡㅡ
여름에 더워도 아끼느라 에어컨 못트는 2층부모님ㅠ
이분들은 북극처럼 에어컨펑펑 틀면서 엄마빠 궁상떤다고
비웃음ㅡㅡ)
학비도 대달라..장사한다고 가게차려달라..
이런일로.결혼1년차에 집안갈등이 시작..
1.첫명절날 나,큰새언니,작은새언니 다같이 전부침
이미 엄마가 전부 준비해놔서 진짜 전만.딱 부치면 끝
그날오후 1층내려간 둘째언니,
제사음식 하기싫은데 했다고 부부싸움후
친정감ㅡㅡ
일주일후쯤? 집에왔는데 아무일 없었단듯이
엄마보고 안녕하세요~오랫만에 뵙네요~하고
옆집아줌마 대하듯 인사했다고 함ㅋㅋ
2.제삿날,명절 차례지낼때
안옴ㅋㅋㄲㅋㅋㅋㅋㄱㄱㄲㄱㄱ이유는 기독교라 절하기싫어서.
결혼전 기독교가 된 오빠도 절 안하고
기도하고 묵념했음.우리 다 이해해 줌.
근데 결혼 후 방문닫고 둘이 들어가 있음...
우리가 절 다한줄 알고 문을 빼꼼?열었다가
안끝난거 보고 다시 쾅 닫음ㄷㄷ
이렇게 한해 두해 흘러 지금 4년차..
명절전부터 부모님,큰오빠네,나..미리 머리가 아픔
차라리 멀리 살아서 못오면 이해하겠는데
1층이라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러다 추석전 아빠 생신날 내가 총대를 메고 따져봄.
나:기독교인거 이해한다,
근데 오빠도 결혼전 제사참석했고
기도하고 묵념하면 되지않느냐,
제사음식 준비하라는 것도아니고
잠깐와서 기도못하냐,원하면 추도식처럼
예배보고 찬송부른것도 해도 된다
심지어 얼굴모르는 옛 조상 제사도 아니고
우리랑 같이살던 친할머니 제사다
둘째오빠가 제일 따르고 좋아하던..
그리고,제사참석+준비는 못한다 면서 끝나고 제삿밥은
어떻게 드시냐,심지어 그거 싸가기 까지 하냐
둘째새언니: 내가 악의?가 있어서
안온게 아니고? 그냥몸이좀 안좋아서 안왔다(아프지않았음)
나쁜의도는 없었다? 다시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이(우리가족)
서운해 하실수도 있겠다?
그리고 음식은..제가 먹었었나요..?먹었..먹었구나..(이렇게
말함ㅋㅋㅋ)
그럼.다음부턴 안먹어보도록? 노력해 보겠다(ㅋㅋㅋㅋ)
암튼 이게 4년만에 들은 첫 해명임ㅋㅋㅋㅋㅋㄱㅋㄱㄱㄱㄱㄱ
차라리 안들어도 될뻔한 어이없고 황당한 물음표 투성이 해명.
저날 결론은
다음명절부턴 기도.묵념.예배.찬송 모든걸 하셔도 되니
꼭 참석하셔라 하고 끝
그리고 추석이 됨
전날 음식준비 하고 내려가서 다음날 차례끝나고 옴..
제일먼저 식사시작함
나,엄마,큰새언니 차례상뒷정리,애들밥 챙기느라
계속 분주한데..
그렇게 정리끝내고 우리셋이 식사시작 하는데
아빠가 너희둘째네는 어서가거라..늦겠다..이러심?
나는 엥? 이제 우리 숟가락 떴는데? 차도 안마시고?
알고보니
친정과 점심약속? 이 있다고 전날 이미 얘기했다함ㅋㅋ
그럼 큰새언니는? 언니도 친정이 있는데?ㅋㄱㄱㄱㅋ
아빠가 어서가거라..하는 말에
미안한 기색은1도 없이 애처럼 상기된 목소리로
아,정말요????(아이씐나하는톤)하고 친정감..
시누이인 나도 기분이 나쁜데 큰새언니 기분은
오죽하겠음?ㅠ
시누이질,시어머니질 인것같아서
명절,제사 준비하고 참석하는거
이래라저래라 하고싶지 않은데
10년넘게 묵묵히 시댁일이라고 열심히
도와준 큰새언니가 불쌍하고..면목없고..
(금융전문직에 오빠보다 연봉월등히 높고,
직급도 높고,암튼 내가보기엔 너무멋진 커리어우먼임.
바보라서 혼자 시댁에 할 도리 하는거 아님)
내가 다 미안해서 설거지며 정리며 나서서 해줘도
같은며느리인데 누구는하고,누구는안하고?
이런 감정 생길것 같아서 미안해 죽겠음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앞뒤맞는게 없음
기독교라 제사참석은 못하지만
제사음식은 맛있게먹고,싸가서먹고.
시집살이 하는거 같아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항상 제일먼저 식사하고,먼저일어나고.
저집땜에 가족식사 수요일,일요일 피해서 잡고.
이해해 주는게 점점 당연해 져서
큰새언니는 당연히 준비하는게 맞고,
둘째은 어쩌다가 와서 같이준비하면 고마운게 되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차라리 첫째도 둘째도 다 시키지말고
명절 우리식구끼리 지내자..여행이나가자..고도 해봤지만
그래도 아직 아빠는 유교사상 어쩌구 하시며
제삿날은 아빠혼자 인사드리러 가도 명절은 지내야 한다하심.
다른 기독교이신 며느리분들..혹은 그 가족들은
명절에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용)
추가로 덧붙이자면
둘째언니 세계관도 어마어마하게 특이함ㅋㄱㄱㅋ
본인입으로 2년이상 한 직장에서 일해본적 없다함
이유는? 그때그때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그만뒀다함
예를들어 갑자기 음악이 하고싶어서 일을 그만두고
피아노를 사고 레슨을 받음(피아노배운적없는데ㄷㄷ)
그러다 생계가 막막하니ㅋㅋ 알바시작하고 다시취직하고.
계속 취직이 되는것도 참 신기방기함(일반사무경리직 이라고 들음)
그러다 또 그만둠
이유는?
영화음악을 만들고 싶어서임..
더 나아가 영화음악 만드는 프로덕션의 대표가 되겠다함..
오빠가 올해 신학대 졸업반인데 계획이 어찌되냐 물으니
자기둘다 공부가 하고싶어서 유학을 가야겠다 함
미국이나.캐나다 이런쪽으로ㅋㅋ
마치 되게 잘사는 집 애들이 돈걱정없이
계획만 세우면 되는듯이ㅋㅋ당장 공과금낼돈도 없으면서ㅋㅋ
근데이런 이야기를 할때 듣는사람은 벙찌는데
말하는사람은 너무 진지하고 확고?해서
평범하게 한직장 오래다니고 사는 우리가 이상한가?
싶어짐ㅋㅋㅋㅋㅋㅋ완전체가 이런건가? 싶기도ㅋㅋㅋㅋ
지금나이가40이 다되가고..벌어놓은 돈 하나도 없는걸로 앎..
친정도 개척교회 하시면서 힘들게 사시고..
결혼할때도 내가살던1층에 오빠네가 살림차려서
가전제품(티비.에어컨.냉장고.세탁기.침대)
전부 다 주고 나는 시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