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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

ㅇㅇ |2019.09.18 20:39
조회 437 |추천 0




"좋아해 김태연
사귀자"

너무 좋아서 아무 말도 안하고 웃으니까
김준수도 나 따라 웃으면서
소매로 내 눈물 꾹 꾹 눌르면서 닦아줬음

"빨리 대답안해? 야 나 긴장했어.."
"ㅋㅋㅋ아...너무..놀래서..그래ㅋㅋㅋㅋ"





"울다가 웃으면 안돼 큰일난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얼굴 빨개졌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는게 민망해서


시선을 돌릴려고 괜히












"근데 이 인형은...뭐라고 봐야되지?"

"아.........곰....?"













김준수도 그 인형의 정체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듯



말꼬리를 흐렸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아..그래"


"그래??????"


"어?"

"오케이한거지? 고마워 내가 진짜 잘해줄게"










"어? 인형보고 그런건데ㅋㅋㅋㅋ"

"좋으면서 왜그래ㅋㅋㅋㅋㅋ아 9시다 아 가야되는데"













그랬더니 준수가

막 저 멀리서 게임에 정신팔린 제 친구들 중에 한명 이름 크게 부르면서














"야 우리 태연이좀 챙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태연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나 드디어 해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막 놀란표정으로 우리쪽 쳐다보니까 걔네 보라고 손 잡아서 흔들었음

그때가 9시 10분인가 그랬는데




방에 가봐야된다그러면서 뭔가 되게 정신없이 말하다가












"이따 문자하면 나와"

"어? 왜?"

"있어ㅋㅋㅋㅋㅋㅋ내꺼 잘 들고있어 내꺼"









얘가 일부러 내꺼=내 핸드폰=나


이렇게 불러줬음...아....드디어...나에게도 봄날이...




그리고 준수가 가자마자 벙쪄있는 나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든 나의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야 뭐야? 너네 사귀나? 방금 김준수가 고백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뭐....그렇지 뭐.."

"이년 좋아 죽겠으면서 아닌척하는것봐ㅋㅋㅋㅋㅋㅋㅋㅋ축하해"

"ㅇ리머39웋흐헤헹훙헤헿헤하하하헤사핳ㅎㄳㄳ"










니넨 날 너무 잘알아.............ヲ


일단 연이한테 전해주고싶어서 저도 빨리 방으로 텼음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연이도 역시 놀라더라구여

가만히 잘 듣다가 베개를 던지면서 잘됐다고 그랬음



그리고 냉철한 연이는 갑자기 앞뒤 상황을 정리하면서









"근데 그 문자는 뭐래? 다른 좋아하는애 있다고 했었잖아"

"아.....까먹고 있었다"

"병;신 까먹을게 없어서 그걸 까먹어"










까맣게 잊고있었던 그 문자 이야기를 했음ヲ

뭔가 찝찝하긴한데 그건 그냥 나중에 만나면 묻기로 하고

저는 거룩한 1일을 즐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까지가 자유시간이였는데


애들이랑 날고 뛰고 별 난리를 다 치다가

자유시간 끝나고 취침시간에 애들은 본격 술마시거나 외출할 삘...



애들이 일부러 다른애들 방 가자고 할때 전 준수랑 문자해야된다며 꿋꿋이 버텼고


아...진짜 절개있지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전 너무 난리를 친 나머지...피곤했는지

준수랑 문자를 하다가...핸드폰을 들고..잠이 들어버렸음..........ヲ....






그리고 애들이 막 최고로 달아올라서 소리지르고 막 놀때


그 소리에깨서 일어났는데....

그땐 이미 3시...가 훌쩍 넘었네



부재중전화 10통......문자메시지 6개..




헐 준수야 미안..............

이게 다 너한테서 온 문자라니..














[몰라ㅋㅋㅋㅋㅋ애들 다 꽐라됐음]

[야 나 갑자기 불안해 너 잘것같음ㅡㅡ]

[나와]

[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설마 자는건아니지]


[자기야 자꾸 자기야?]


[존;나 또 잔다...김태연 언제 어디서나 잘잔다 멋있다]








자기야 자꾸 자기야?


언니들도 이거 되게 좋아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거 보고 좋아서 웃고 웃겨서+흐뭇해서 계속 웃었음

언어의 마술사같긴............ヲ






머리는 왜그렇게 또 산발인지...



막 앞머리가 내 몸을 떠날것마냥 붕떠있고

[허르]문자 보내놓고 만나자고 할 것 같은 예감에 막 정리하고있는데













[와 답장 너무빨라 감동함]











ㅋ............


너답지 않게 왜이렇게 칼답...더 미안하게
















[ㅠㅠ미안 잤다]

[ㅠㅠ미안 다 봤다]














저게 무슨소린가 해서 혼자 고민하고있는데 또 문자가 와뜸












[너무 예쁘게자서 차마 깨울수가 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제기랄........!!!!!!!!!!!!!!!!!!!



내 자는모습을 보고갔단말이야?


이 환상적인 앞머리도 봤단말인가...

절망에 빠져있을때












[아 왔다갔어...?]

[왔다갔다 뿐이냐 깨웠는데 날..발로 깠어...그게바로 하이킥이란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 5개월만에 꿈을 이룬 나머지..내가 너무 건방졌나보다



내가 감히 널 발로까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류ㅠㅠㅠ사과할게]

[ㅋㅋㅋㅋ됐어 나와]

[밖에 교관없어? 무서움ㅠㅠ]

[뭔 교관이야ㅋㅋ애냐? 니가 이겨]

[근데 밖에어둡지않음? 나 밤눈 쩔게 어두운데..]

[ㅋㅋㅋㅋㅋㅋㅋ데리러갈게 10분뒤에 나와 따뜻하게 입고]












헐...10분가지고는 내 찌질한모습을 감추기엔 턱도없었지만


더 시간달라고 해서 구질구질하게 해 가는것 보다는

그냥 준비안한척 정돈된모습을 보여주기위해섴ㅋㅋㅋㅋㅋㅋ



어둠이 날 지켜주겠지?......ㅎㅎ...ㅎ..


화장실에서 씻고있던 애들 다 밀쳐내고 급 준비..친구들아 미안..




그리고 난 도도녀니까 15분쯤 되어서 조심히 문을 여는데!!!!!


앞에 준수가 서 있었음!!!!!!!!!!!!!!!!!!!!!!!!



꿈이야 생시야

우리가 함께 새벽탈출을 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ㄳㄳ













"칼같은 시간감각..쩔어"














손목시계보면서 저렇게 말하는데

아 그때가 깜깜했는데 방 불빛으로 준수 얼굴이 보였거든요



ㅠㅠ왜 그렇게 잘생겼냐 이말이지












"미안 미안"

"ㅋㅋㅋㅋㅋ얇게 입고 올 줄 알았어 자 이거"

"어 괜찮은데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건..니가 늦어서 미지근해졌어ㅡㅡ빨리좀 나오지"

"나 여자잖아ㅋㅋㅋㅋㅋㅋ10분은 매너야"

"너 여자..? 아..여자..."











슈;발..


그건 무슨뜻? ??????



준수가 나한테 담요랑 따뜻한...건 아니지만 미지근한 커피 줬음


그날이 유난히 추웠지 그래ㅠㅠㄳㄳ

담요 받아서 뒤집어쓰고 나가려는데




김준수가 안움직이는거임ㅋ


나 계속쳐다보길래 급 세수해서 얼굴이 븅;신같나 해서 긴장타고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 앞에 손바닥을 펴는 준쮸











"뭐해?"

"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개야?"

"마이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튕겨줄라다가 귀여워서 봐줬다 짜식ヲ



준수 손 위에 손 올려놓으니까 나 쳐다보면서 피식웃었음..굿











"야 근데 우리 어디가?"

"ㅋㅋㅋㅋㅋㅋㅋㅋ해뜨는거 보러"











우왕...굿...


제주도에서 준수랑 해뜨는걸 보러....>3<

다행히 교관샘은 없었고 우린 콘도 옆에 벤치에 앉아뜸


바다도 쬐끔 보여서 되게 예뻤음









"우와 나 해뜨는거 처음봐"


"나때문에 좋은구경하네 그니까 잠 좀 줄여

사귀는 첫날 남자친구한테 발길질이나 하고"












ㄴ..남자친구.....>_<

그리고 우린 해뜨기까지 기다렸음


근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해가 안뜨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근데 해가 뜨긴 떠?"

"어 떠ㅋㅋㅋㅋㅋㅋ여섯시에"










우리가 나간게 한 4시 10분정도였는데..


우린 그 컴컴한곳에서 한 2시간을 있어야한다는 말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는 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마디로 계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 어제 연이가 한 말이 생각났졍

그 문자...ㅠ...ㅠ.....날 한동안 우울하게 만들었던 그 문자..















"김준수"

"어?"









그날따라 기분 되게 좋아보이던 김준수였음


계속 웃는얼굴

물론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떻게 안웃을수가 있겠어여


백팔배를 해도 모자랄판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재길이랑 나랑 장난쳤던거.."

"무슨 장난? 내가 니들한테 당한게 한두개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장난을 많이 치긴했음

쭉빵스킬도 몇번 써보고













"그때 기억안나? 니가 와이셔츠 감아준날ㅋㅋㅋㅋㅋ"














아무리 답답해도


니가 내 고백을 보란듯이 까버린 그날!!!!! 이 개;새끼야!!!!!!!!!!


라고 말 할 순 없잖아여?





어쩔 수 없이 빙빙돌려서 말했음



그랬더니 고맙게도 김준수가

10분도 넘게 모르겠다고 하더니 ★결국★ 알아들어줬음














"아ㅋㅋㅋㅋㅋ니가 패션리더 된 그날"












응? 뭐라구? 패션리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무튼 그날 문자로 나랑 재길이가너한테 장난쳤잖아.."













근데 그 좋아하는 애가 누구야? 라고 물으려는 순간!!!!


딱 바로 그때!!!!!!!!!!!!















"그래 그날ㅡㅡ 너 아프다고해서 약사러 약국가는 길이였는데ㅡㅡ

그게 또 뻥이래 그래서 그냥 쌩깔라다가 봐줬다"














처음에 무슨 헛소린지 못알아 들어서 멍때리고 있다가

갑자기 스쳐지나가는게ㅋㅋㅋㅋㅋㅋ



하..나의 육감이란












"혹시 그때 누구랑 같이있었어?"

"어? 그런가? 아..박예은이랑"

"너 혹시 걔한테 니 폰 준적 있어?"

"잠깐 너네 아파트에 약 그거 맡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나 열받아 미치는줄ㅡㅡ






언냐들 이해하셨나여? ?????????????




그러니까


[미안 나 좋아하는애있어]이따위 문자 보낸게 옆에있던 깜찍한 박예은이고




준수는 재길이가 장난이였다고 한 문자가


제가 아프다는게 장난이란말인줄 알았던거임ㅡㅡ

어쩐지 날 찬것치곤 너무 아무렇지 않아했어........





한마디로 나의 그 지옥같은 한달은

그 요망한 박예은이 년의 음모였던거!!!!!!!!!!!!!!!!ㅡㅡ


아 억울하고 빡쳤지만

그 이야기는 왜 갑자기 꺼내냐고 묻는 준수한테 차마..다 까발리기엔....




내 고백이야기가 너무 쪽팔려서 그냥 접었음ㅠㅠ


드럽게 찝찝하긴하지만 어쩔수가..

박예은년ㅡㅡ을 그저 욕할뿐..




그리고 우리둘은 영화같은 일출을 기다리며 들떠있었졍..



사실 저만...........ヲ


어떤 언냐가 낭만적이라고 그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낭만? 그런건 개나줘...

준수는 계속 후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춥고 우울하다고












"존;나 우중충하네 해뜨기전..태연이처럼"

"아니 마치 준수의 미래같은데"

"아 감사"













김준수가 은근 감사 이따위말 많이씀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엔 내가 이김ㅅㄱ














"아 이런건 1월 1일에 봐야되는건데"


"보자"

"엉?"

"내년 1월 1일에도 보고 그다음 1일에도보고 그다음다음 1일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 진짜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싫어?"

"아니ㅋㅋㅋㅋ처음에 나 너한테 털리는줄알았잖아"


"아 그거..생각해봤는데 처음에 너한테 띠껍게굴었던거 존;나 후회하고있었어"

"잊어버렸어 그거ㅋㅋㅋㅋ 사과도 했잖아"

"그때ㅡㅡ너한테 화난게 아니였거든? 마음에 담아둘필요없어 진짜"

"그럼 왜그랬는데?ㅋㅋㅋㅋ"

















준수가 계속 말 안한다고 그러길래 제가 끈질기게 말하라고 했음

고백받고나서부터 용기가 터져나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찐따에서 렙업
















"박예은이랑 친한 선배가 나 불러서

또 존;나 박예은이랑 잘해보라고 지;랄해서 엿같았어"















그 그런이유가....


하여튼 박예은이는 우리사이의 걸림돌같은 곰팡이만도 못한존재구나ㅡㅡ




아무튼 박예은이도 원래 우리 옆옆동네 살다가 서울로 이사간거라고했음

얽혀도 왜이렇게 얽히는지ㅡㅡ



내가 좀 짜증나는 표정인거 보고 준수가ㅋㅋㅋㅋ
















"내가 너 1년만 더 일찍 만났으면 진짜 처음부터 잘해주는건데"

"너 그때 여자 진짜 많았다며ㅋㅋㅋㅋㅋ바람둥이 뻐큐"

"니 하이킥이면 바로 정신차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너무 기특하고 그냥 좋아서

박예은냔따위 너그럽게 다 용서해주기로했음




그리고 저...준수 볼에ㅃ...뽀..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두워서 볼도 아니고 광대뼈 이따위곳에 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갑자기 너무 저돌적인 여자된건가?

그냥 기분도 그렇고 하는말도 너무 예쁘고 해서 충동적으로...ㅎ...ㅎㅎ..



사실 제가 하고나서도 쪽팔려하고 있었는데













"헐 방금 뭐한거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두운데만 오면 음흉해져가지고.."

"뭔 음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야해ㅋㅋㅋㅋㅋㅋㅋㅋ"












읭?



근데 갑자기 준수가

볼도 아니고 입술도 아니고


그니까 입술 끝에...거기다 뽀뽀했음>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좋아서 얼굴 증발하는줄 알았네..














"ㅋ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

"하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야해->야, 해




이해되셨나요ㅋㅎ


준수의 언어관은 참 특이한듯...그쳐?



생각해보니까 우린 사귀게 된지 10시간도 안되서 뽀..뽀를..했군요?

난 다섯달을 짝사랑했는데 제기랄..제길....제킬...재길..이재길...같군



그리고 어디선가 빼꼼히 고개를 드는 용긔..>3<













"나 너무좋아하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이게 바로 오글주의보라는건가...


하지만 파릇파릇한 커플이니까 좀 봐줘요 미륵같은 언니들아...ㅎ.ㅎ..



내가 말하고도 웃겨서 막 끅끅거리면서 웃으니까

준수가 'ㅡㅡ'이러고 쳐다봤음...ㅈㅅ..











"표정 뭐? 띠꺼워? 방금 뽀뽀한거 누구야ㅋㅋㅋㅋㅋㅋㅋ"

"봉사를 잘하는거지"












그리고 우린 다시 개그치고 웃고 정신없이 놀고있었는데


문득 주변을 보니까 처음 나왔을때보다 밝아진거예요 많이














"헐 야 지금 해뜬거아니야? 언제 이렇게 밝아졌어?"

"...어? 해가 원래 이렇게 뜨냐?"












ヲ...그랬음.......



날씨가 워낙 우중충해서 우린 결국 서로 이야기하고 노느라


해뜨는것도 못보고

2시간동안 ㅅ..사..사랑을 확인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음ㅠ..ㅠ




그리고 아침먹으러 식당에 가서 밥먹고있는데


준수 들어오는거보고 여자애들이 막 오~~~~~~이런 소리 내니까

옆에 있던 동근이랑 반애들도 다 아는지 더 오바하면서 이열~~~~~~~이러고




오바계의 양대산맥끼리 만나서 신났음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다른 반 애들까지 다 알게됐음


고마워 쑥부쟁이같은것들아^느^



그리고 그때 남자애들 다 숙취쩌는 퀘퀘한얼굴들..이였는데

준수만 멀쩡했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돋보이던지..이런게 바로 내남자의 포스?



아 그리고 지금 존재감 제로 된 민효린이도 진짜 사귀냐고 나한테 물었음ㅋㅎ

결국 승자는 나인거gee





아 이건 웃긴거


프시케월드 거기 갔는데 동근이가

우리반 여자애들이 립밤 바르는거보고

옆에서 껄떡거리면서 한번 얻어발랐단 말이예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프시케월드 거기에 나비 막 풀어놓은 비닐하우스? 라고 하면되나

아무튼 그런게 있는데 거기 들어갔다가 온 나비가 동근이 따라다님ㅋㅋㅋㅋㅋㅋㅋ


그게 하필 벌꿀 립밤이였음ㅋ번들번들ㅋㅋㅋㅋㅋ



동근이 기겁해서 존;나 소리지르는데

아저씨는 막 아무렇지 않아하면서 꿋꿋하게 나비소개........ㅋ..ㅋㅋㅋㅋㅋ



동근이가 겨우겨우 비닐하우스 탈출하고 괜히 나비욕하니까



김준수가







"따라다녀주는 나비한테 고마워해야지ㅡㅡ

봐봐 딱 나비 곤충 이런거한테 인기많게 생겼어


다음생에는 꼭 수컷나비로 태어나길 병;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날 최동근이 김준수한테 김태연이랑 사귀니까 좋냐면서 좀 엉겨붙었다던데

그거가지고 짜증나서 한말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동근 진심 열받아서 막 욕하니까 싴하게 비웃고 지나가는 준수..






이건 들은건데 2학기땐 야자가 필수라나

전 예체능인이니까 상관없는일..


아무튼 야자할때 막 나방이랑 벌레가 교실에 들어오니까












"야 최동근ㅡㅡ니 친구들좀 어떻게 해봐"

"어? 내친구?"

"어 너만 죽자고 따라다니네ㅡㅡ방해되게"

"내 친구가 어딨는데?"

"저기 방충망에 각잡고서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동근이 빵터지고

반애들도 웃다가 우리 단체로 감독샘한테 걸려서

3일간 우리반만 에어컨 못켜는 벌받음ㅋ....ㅋ...


뜬금없는 김준수의 병맛...때문에 나까지 피해봄 슈;발








아 그리고 이건 갑자기 생각난건데



첫쨋날 그니까 우리 반애들이 슈퍼주니어처럼 몰려다닐때

테디베어 박물관 갔었는데

거기 소품점 같은곳에서 고은이를 우연히 만났음


거기가 워낙 비싸니까 김준수를 데리고다니면서 사달라고 막 조르고그랬대요

근데 김준수가 그런거 쩔게싫어함



움직이는거+땀나는거+귀찮은거



진짜 딱 싫어하는앤데 거길 한 10바퀴돌았다나

얘가 그냥 짜증이 날때까지 난거졍









"아 테디베어 진짜 귀엽지않냐? 근데 왜이렇게 비싸ㅠㅠ"

"뭐야 이 산 곰을때려잡아 웅담을 뽑아먹게 생겨선"

"D질????"

"곰 발바닥에 한번 깔려봐야...아 이게 내 동료구나 하겠네ㅡㅡ"










결국 고은이한테 뒷통수한대 후려맞았다고함ヲ




이런애임.....나도 얘가 시크남인것보단 좋은데....

가끔 뭔가...웃찾사를 보고있는 느낌일때가 있졍










신성한 사랑의 섬 제주아일랜드를떠나오던날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를 탔는데..저흰 아주 먼 자리였음ヲ


어차피 저는 연이랑 친구들이랑 앉아와서 갈때도 그렇게 하기로 했고

김준수가 또 아무말도 안했음...

난 내심 같이 앉자고할줄알고 기대했건만ㅇㅇ



아무튼 앉아서 친구들이랑 집에가기 싫다 뭐 이런이야기 하다가

잠깐 화장실 가려고 복도 끝으로 가는데


누가 발을 거는거임




난 환상의 순발력으로 버텨냈음ㄳ


그리고 그 귀여운 발의 주인은

거기 구석에 짱박혀있던 김준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발걸고 넘어질뻔했네!!!!!"

"와 재밌냐? 아주 신났네"

"ㅡㅡ뭐가?"

"여기서 너랑 연이 웃음소리밖에 안들려"












이때 너무 귀여워서 '어이구 그래쪄요 속상해쪄요~'



하고 머리 꾹 누르고 지나가는데 김준수가 막 욕했음

자기가 개냐고ㅋㅋㅋㅋ


얼마전에 나한테 손달라던 너는? 슈;발..




아무튼 전 분노준수를 뒤로하고 싴한척 화장실로 텼음


사실...너한테 말할 순 없었지만 화장실이 조금..급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자리에 컴백했는데ㅋㅋㅋㅋ














"야 나 창가 싫어 멀미나 바꿔앉아"

"싫다?ㅡㅡ 나 승무원누나랑 말틀거야"

"어차피 음료수마실거냐고 말걸잖아 병;신아"

"아 꺼져 난 튈거야ㅡㅡ그래서 먼저 말걸게 만들거야"

"그럼 여기 앉았다가 유리창 깨서 낙하산타고 집까지 가든가 존;나 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어이없는 말 누가 하겠음?


준수병;신뿐..



아마 내가 보고싶어서 왔는데 차마 옆자리엔 못오고

통로 건너 옆자리에서 우리반 어떤 남자애 자리를 꿰어차려고하는듯





그래서 우린 통로를 사이에두고 옆에 앉게됐음

ㅋ...ㅋ....얘 저한테 좀 푹 빠진듯? 나만 느끼는건가ㅋ












"아ㅡㅡ미친 조카 여기 창가자리도 뺏어온 주제에"

"원래 인생은 그렇게 알다가도 모르는거"











결국 준수가 이김ㅋ


저 새;끼의 말장난을 이기는 사람은 아직 고은이밖에 못봤음











"김준수 또 나보고싶어서 왔네ㅋㅋㅋㅋㅋ찌질이"

"야 시끄러워 넌 어제부터 급 거만해졌는데"

"ㅇㅇ좋아해 김준수 사귀자"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따라해주니까 애가 또 급 띠꺼운표정



언제부터 니가 이렇게 쉬운남자가 되고

내가 이렇게 자신만만한 여자가 됐지?




그리고 한참 준수랑 옆에 연이랑 막 놀고있었는데

연이는 피곤하다면서 잔다고했고 친구들도 거의 잘삘or 사진찍긔


그래서 전 잘려는 준수를 억지로 깨워놨음


내 옆까지 와가지고 잘건뭐야


ㅋ전 비행기에선 잠 진짜 안오더라구옄....












"집에가서 핸드폰 살려"

"귀찮아..그런거 없이도 다 살아 난 자연인이 될거야"

"자연인이냐? 원시인이지ㅡㅡ문명을 좀 활용하고 그래라"

"싫어 복잡하다고ㅠㅠ"

"수업시간에 맨날 맞고치드만ㅡㅡ내가 불편해 살려"

"맞고 아니거든"











진.......짜 맞고..아님......


맞고는......혼자있을때 컴퓨터로만해요ヲ


아 그때 저홀로 포트리스에 빠져서 맨날 해댔는데

얘한텐 맨날 남자랑 문자한다고뻥쳤었음ㅋ



근데 안믿더라구요...왜지?...????????

내가 그렇게 안심되는 얼굴이냐는?...?..














"너 핸드폰 없어도돼? 너 찾는 문자 좀 오던데"

"난 인기인이라서 안되지만 그럼 너랑 연락안되니까"

"학교서 맨날 보는데 뭐ㅋㅋㅋㅋㅋㅋ"

"주말은ㅡㅡ쌩까?"











뿌듯+흐뭇+기쁨+환희+행복











"어이구 주말에도 나 안보면 안되겠쪄요~?"

"ㅡㅡ아 그냥 자라.."

"ㅈㅅ그냥 이거 내꺼하면 안돼?"

"그럼 난 평생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빌붙어 쓰냐?"

"하나 사줘봐ㅋㅋㅋㅋㅋㅋ그럼 내가 니 고백도 받아줬는데"

"효자폰 알아보러 가야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깝친다싶으면 이렇게 초를쳐요





그리고 딱 하루쉬고 그다음날 바로 학교가는날이였는데


아...우리학교 미친듯



아무튼 그 하루 쉬는날 우린 서로 피곤에 쩔어서

나가긴 싫고 해서 준수가 우리집에 왔음

전혀 커플삘은 나지않았지만 그냥 좋아뜸ㅋ


그리고 학교가는날에

아침에 상쾌한 입냄새를 느끼면서 하품하고 폰을 확인했는데ㅋ


새벽부터 문자가ㅋ











[7시 30분에 300번타]












버스번호는 막지어낸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마 집번호로 문자한듯? 신비로운 번호였음


전 바로 준수한테서 온건지 알아챘음

얘가 진짜 나때문에 폰 없이 고생ㅋㅋㅋㅋㅋ













[누구]

[니 보호자]

[엄마? 웬일? 아니 아빤가?]

[ㅡㅡ재밌냐?]

[ㅡㅡ아니 앞으로 나랑 같이 등교하고싶으면 그냥 그렇게 말해]












씹힘....ㅋ



그날 나름 일찍일어나서 괜히 여유롭게 TV보면서 준비하다가

28분에 버스정류장으로 존;나 튐ㅋㅋㅋㅋㅋㅋ


아 난 진짜 왜이러냐..좀 이쁘게 보일라고 노력해도...ㅋ..

머리 안묶으려고 했는데 다 뒤집어져서 어쩔수없이 묶고

한 5분쯤 지나선가 버스와서 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가 봉잡고 서있었음


ㅡㅡ?

또 봉이라고 하니까 뭔가 떠오르려고하는데...ㅇ?



일단 그건 접어두고













"봉 잡은 모습 보여줄려고 불렀음?"

"아....아..너랑 버스 같이 타고갈라고 자리맡아놨는데 할머니가 와서 그냥..비켜드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할머니한테 되게 잘함


지가 할머니를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모든 할머니한테도 어쩔수 없이 막 저러는듯




아무튼 노력이 가상해서 궁디팡팡해주니까 놀래서

사실 한 나도 좀 당황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해"

"칭찬중"

"아침부터 조카 빛난다 우리 태연이ㅋㅋㅋㅋㅋㅋㅋ"

"뭐?ㅋㅋㅋㅋㅋ난 원래 빛나는사람이야"

"아니 그만 밝히라고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내가 급하게 나온다고



미술 책같은걸 가방에 못넣고 손에 들고있었는데


준수가













"그거 가방에 안넣냐?"

"안들어가"

"그럼 버리면 안되지?"

"ㅋㅋㅋㅋㅋㅋ왜 뭐할라고"

"손잡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얼굴 증발할뻔



솔직히 집에서 놀때 영화보면서 어쩌다가 손 잡았었는데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더 당황타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학교에다 소문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결국 손잡고 교실까지갔음


제주도 한번 갔다오고나서 내 속이 다 편해졌넼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제!주!도!




교실 들어가자마자 애들한테 욕 들어처먹고ㄳㄳ

전 바로 자리컴백

연이를 버렸뜸


준수옆으로..미안 친구야...나 가벼운여자..





이날 우리 수업시간 하루종일 손도잡고있었는뎈ㅋㅋㅋ

짝꿍의 특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갑자기 사랑의 불꽃으로 눈이 이글이글하다가..그런건 아니고



실뜨기하다가

실.뜨.기요 실뜨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이런 보잘것 없는걸로 일을 잘냄


무튼 준수 세끼손가락을 그냥 꾹 잡고 안놔줬음 제가

오글거리는 대사? 그딴건 없었음ㅋㅋㅋㅋㅋ













"이거 안뺄래?"

"싫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막 웃더니 내 손 잡았음

세끼손가락 잡힌채로 다른 손으로 내 손을 감쌌는데>_<


어머 어찌나 연체동물같던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래도 좋았음

내가 먼저 시작했는데 막상 김준수가 저러니까 내가 부끄..















"봐줄게 잡고있어도돼ㅋㅋㅋㅋ"













우리 둘다 손에 땀이 진짜 없는 편이라서 편하게 잡고있다가



결국...제가 쉬는시간에 매점간다고 뿌리치고

자긴 매점보다 못한놈이라고 김준수가 그러는데

음료수 하나 사다주니까 아무말 안함ヲ



아 그리고 준수 걱정해주시는 쪽지 보내신분들을 위해!


2009년 초에 완전히 철심도빼고 건강이다됐음

오른손으로 글씨도 써여


근데 진짜 오른손으로도 못쓰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며칠뒤에 제가 자고있었는데

김준수가 막 깨워여


그래서 눈도 못뜨고 쳐다봤더니

쩔게 해맑은 얼굴로 영상통화하는데












"야 할머니 바꿔 빨리"

"ㅋㅋㅋㅋㅋㅋㅋ꺼져 내 폰으로 전화해서 할머니찾고 지;랄?"

"아 몰라ㅡㅡ너도 볼래? 오빠 여자친구"










나와는 전혀 아무런 상의없이 핸드폰을 내쪽으로 돌리더닠ㅋㅋㅋㅋ


내 그 얼빠진 모습을 보여줬음..










"헐 야 뭐야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ㅋㅋㅋㅋㅋ"

"동생 영국에있다며? 야 근데 나 이따위 모습..보여주기싫은데"



"왔어 어제ㅋㅋㅋㅋ야 너근데 방금 자다 일어났지만 참..ㅋㅋㅋㅋ

이쁘다ㅋㅋㅋㅋㅋㅋ 야 오빠 여자친구 웃기냐?"













나보곤 이쁘다고 해놓고

왜 동생보곤 웃기냐고 묻는건데? ?????? 쉬발럼



동생은 참..멀쩡하고

좋게 말하면 성숙했음


내가 그 꼴을 보여준게 좀 눈물날만큼 슬펐지만


다행히 그 착한 동생은













"어 니주제에 과분한 언니야 존;나 잘해야겠네 꺼져 끊어!!!!!"











하고 쿨하게 끊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동생인줄 알겠다싶었음ㅋㅋㅋㅋㅋ












"아 &(^#$%&* 할머니 바꿔달랬더니 지 할말만 하고 끊네ㅡㅡ황소같은년"

"ㅋㅋㅋㅋㅋㅋㅋㅋ야 들었지? 잘해야겠대 과분하대"

"아 할머니한테 너 보여주고싶었는데"

"나중에 보면되지 근데 못들었냐고 나 너한테 과분하다고"












제가 계속 들었지? 들었지? 막 이러니까


또 준수 해맑게 웃으면서












"아~잘할테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면서 뽀뽀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하..학굔데...







김준수의 대범함때문에 우리학년엔 소문이 쫙퍼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학년 말고 다른학년에도 퍼졌는지


준수랑 붙어다닌지 딱 4일만에 그 준수 따라다니던 복학생 언니 왔다가고




난 그 언니한테 되게 뭐라 말 들을줄 알았는데

별말 안하고 둘이 잘어울린다고 해주길래 놀랬음


그니까 준수가 자기 사촌형 친구 소개시켜줬다고 했음










"헐 그냥 소개 받아? 너 좋다고 난리였잖아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형 소개시켜준다고 하니까 울면서 욕하고..

아무튼 나도 한대 맞을줄 알았는데 둘이 딱 한번 만나고사귄대"



"재길이 소개시켜주지ㅋㅋㅋㅋ여자 좋아하잖아"



"그래서 나도 이재길한테 치울라고 물어봤지

근데 그 누나를 몇번 교문에서 봤나봐 그니까 나 욕처먹었어

절교를 넘어서 당분간 휠체어타고다니게 만들어버린다고ㅋㅋㅋㅋㅋㅋ"













주제에 얼굴까지 밝히는 재길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복학생 그 언냐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너무 개운하고 좋았음





근데 또 며칠뒤에 우릴 찾아 몸소 내려오신 3학년이 있었는데

일단 준수를 불렀음


그래서 준수가 교실 뒷문쪽으로 나가고

내가 계속 둘을 쳐다보니까 날 손으로 까딱까닥 부르더라구요


그 손가락 비틀어버리고싶었지만 안그래도 그 선배는 말라비트러진상태였음ㅉㅉ


사내새;끼가 징그럽게시리



그리고 그 말라비트러진 한분께서...ㅡㅡ첫마디부터 날 빡돌게했음













"얘야? 너랑 예은이 찢어놓은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냥 니 얼굴을 찢어놓을걸 그랬지?











"ㅡㅡ네?"

"뭘 찢어놔요 끝난게 언젠데"

"그냥~말이 그렇다는거지"












무슨 말이그래


개;새;끼 니 얼굴이 더그렇다 그러고 고자 만들어버리고싶었음 그순간












"너 진짜 예은이랑 잘 해볼 생각없어?"

"잘해보고 그럴사이 아닌데요"

"ㅋㅋㅋㅋㅋㅋ야 여자친구 너도 예은이 알지?"














알지만

그냥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음


그니까 그 말라깽이새;끼가 친히 설명을..











"아..몰라? 준수가 되게 좋아했던앤데"











저 좀 짜증나서 계속 띠껍게 쳐다보니까

그 선배새;끼가 일부러 막 웃으면서 여자친구무섭다고 그러고


준수표정도 개 띠껍고 저도 마찬가지


그 새;끼의 단추구멍만한 눈으로는 우리 표정이 안보는지 개소리를 계속











"양다리는 걸쳐볼 생각 없냐?ㅋㅋㅋㅋㅋ"

"양다리요?ㅡㅡ"








얘는 진짜 개념을 어따 팔아먹은거임?

지금 여자친구 앞에서 양다리 이야기를 찍찍꺼내고ㅡㅡ



김준수는 아무말 안했지만 한층 더 살쾡이빔으로 그 새;낄 쳐다봤음

전 그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ㄷㄹ햐묠[쟈3ㅓ 미쳐버리는줄


그리고 그 새;끼가 수업시간 종 쳐서 교실에 올라갈려고











"아 농담이야ㅋㅋㅋㅋ알았어

그럼 형은 올라갈테니까 형이 말한거 잘 생각해봐"












ㅇㅇ 빨리 꺼져 1초라도 빨리!!!!!!!!!!!!!!!!!!!

우주의 먼지가 되어 우리곁을 떠나라



무슨말을 했었나 혼자 되지도 않는거 머리굴리고 있는데




준수가










"걘 생각도 안나는데요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이때만큼 김준수가 사랑스러워보인적이 없었음ㅠ3ㅠ

진짜....아.............아마 10년이 지나도 안잊혀질것같음


그 선배새;끼는 그냥 웃으면서 아주 처음부터 끝까지 지만 웃다 올라가고




내가 준수 빤히 쳐다보니까

준수도 그냥 별 말 없이 손잡아줬음















"태연이 분노 그만"

"알았어 분노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화난척 튕겨볼만도 했지만..그때 기분이 너무 좋아섴ㅋㅋㅋㅋㅋㅋ



너무 기특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뒷모습마저 말라빠진 새;끼에게 뻐큐를하고 쿨하게 우리는 자리로..













그리고 내 생일ㅋㅋㅋㅋㅋ


제 생일날 이야기를 해드릴게여

우리가 사귄지 20일 좀 안됐을때가 제 생일이였을거임 아마



그냥 묻지도 않았는데 내생일이라고 하면 나챙겨줘~하는것같고


사귄지 10일 좀 넘었는데 뭘 기대하기도 그렇고



원래 선물받는건 좋아하지만 생일이면 생일 뭐 그런 특별한날 받는거 별로 즐기진않음

특히 사귀는 사이면 그만큼 돌려줘야할것같고ㅋㅋㅋㅋㅋ





아무튼 부담..저 이상한가여?


그래서 연이한테도 일부러 말하지말라고 했음

준수한테 비밀? 아닌 비밀로 하고있다가 생일날이 왔음



근데 또...제가 한 인기 하다보니까 ^느^

아침부터 친구에게서 케익선물을 받았졍


케익들고 교실에 오니까 김준수가 쳐다보면서










"뭐야 너 이거?"

"나..오늘 생일ㅋㅋㅋㅋ"

"어?ㅡㅡ왜 말안했는데 몰랐잖아"









김준수 놀란게 눈에 보였음ヲ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라















"니가 안물었잖아!! 묻지도 않았는데 내 생일이야~그러냐?"

"안묻고 뽀뽀는 왜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렇군












"아~됐고 그냥 오늘밥이나 사줘 놀자"

"나 오늘 집에 가야되는데"










이거 말했었나?


준수가 사촌형네집에 얹혀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은 서울에 있어서..아무튼 여기로 전학오는데 조건두개가

한달에 한번은 집 찾아가는거랑 성적유지하는거


저 조건 한번이라도 깨면 당장 서울로 소환당함ヲ



생일챙겨주고 서울로가봤자 제 손해아니겠음?

계산에 능통한여자..저예요ㅎㅎㅎㅎㅎㅎ_ㅎ













"헐..여자친구 생일날ㅠㅠ"

"니가 미리 말을 안해줘서 이러잖아"

"ㅋㅋㅋㅋㅋ됐어 나 괜찮아"

"미안"











전 진짜 별 생각 안들었는데 김준수가 진짜 고민하는듯했음


그래서 전 계속 괜찮다고 집에가라고 했져ヲ쿨한여자ヲ

사실 진짜 괜찮았음



근데 점심먹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방송으로 저보고 지학실로 오래요


지구과학실..그냥 과학실같은곳인데


ヲ...전 지학 성적때문에 지학샘과 사이가 안좋아서..혼날줄알고













"ㅇ엉으엏ㅎ앙헝 생일날까지 지학샘한테 시달려야하다니"












하면서 연이한테 같이가달라고 했건만

바로 거절당함ヲ




아 진짜 울것같은 기분으로 지학실앞에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막 쳐져있고 불은 다 꺼져있길래

왜 오라고해놓고 불도 안켜놨나 싶어서 불 켜고 들어가려고하는데












"볼거있어 불켜지마"









우리 지학실이 입구 쪽에 무슨 서랍같은거? 아무튼 실험도구 넣는 수납공간

그거 짱큰게 있어서 거길 꺾어 넘어가야 지학실 안이 다 보임


전 거길 안지나서 아직 지학실 안은 안보이는데

김준수 목소리가 들리는거예여 거기 바로 앞에서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밤눈 어두워서 그냥 무시하고 불킬려다가 제지당함..


그리고 준수가 손 잡아줘서 거길 꺾어 넘어갔는데

짱 큰 케익에 촛불켜져있고



근데 그 촛불 급하게 붙였는지 너무 따닥따닥 붙여놔서

촛불 몇개가 막 붙어서 활활타오르고있었음








"야 빨리와서꺼ㅋㅋㅋㅋㅋㅋ우리 다 타죽게 생겼다"








반 애들이 거기있었음ヲ언제왔는지 연이도ヲ


뭐야....


그리고 내가 그거 케익보고 놀라서 아무말안하고 있으니까

걔네가 노래불러줬는데ㅋㅋㅋㅋㅋㅋㅋ화음 쩔...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안맞을수있다니..


준수도 한소절듣더니 내 귀막으면서ㅋㅋㅋㅋㅋ











"야 그냥 니네 노래부르지마"

"생일날은 생일축하노래가 빠지면 안되지"

"니네가 더 안돼ㅋㅋㅋㅋ그냥 나가"


"우린 니네가 결혼하면 축가까지 부를생각이야 불러만줄래"

"야 그건..좀..."

"앞서나갔나?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왜! 뭐할라고! 이 어두운데서 둘이 뭐할라고!!!"

"봐봐 불의 여신님이 화나셨다 얼른 할거해라 둘이ㅋㅋㅋㅋ"









결국 애들 다 내보내고ㅋㅋㅋㅋㅋㅋㅋ

문에 유리같은게 있어서 안을 들여다볼수있게되어있는데


거기로 애들이 막 얼굴 비집어넣으면서 보길래

준수가 쿨하게 거기다 종이로 가렸음ㅋ



언제나 한수위인 너ヲ









"아 나 진짜 놀랬다..방송은 어떻게 한거야ㅋㅋㅋㅋㅋ"

"방송부한테 부탁했지 자 불꺼 진짜 폭발하겠다 떡케익먹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케익 촛불끄고 마주보고 앉아서

준수가 밥도 안먹고 사러 나갔다왔다길래


나무젓가락으로 케익 퍼먹여주면서 이야기했음











"친구중에 개 키우는 애 없어?"

"ㅋㅋㅋㅋㅋ있지"

"그럼 다른애들이 준 케익은 개나줘 넌 내꺼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또 뽀..뽀..했음



나 완전 뽀뽀에환장한것같넼ㅋㅋㅋㅋㅋ












"아..더 쎈거했으면 좀더 좋은거해줬나?"

"뭘 말하는거야?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준수가 생일선물로 뭐챙겨줄까 묻길래


괜찮다고 하다가 얘가 하도 물어서 그냥 CD사달라고했음

뭐 받고싶냐고 말하라해서 그냥 있는거 없는거 다 생각해서

아웃사이더못지않게 쏴댔더니 욕먹음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게 끝인줄 알았졍

전 저것만해도 진짜 감동이였고 만족해뜸


그리고 학교마치고 선물을 한가득 안고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 좀 만났다가 미술학원에 갔슴당


준수는 이날 집에가야되서 방향이 다르니까 같이 하교 못하고~




그리고 8시쯤 학원에 도착했는데

오랜만인 재길이랑 선웅이가 또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니 생일이냐? 생일? 친구한테 말도안해주고? 배신자야?"

"됐어 얜 우릴 친구라고 생각안하나봐 우린 아메바야"

"그래 남자친구 생겼다고 내가 그동안 노력한건 싹다잊고 좋겠다? 어?"

"우린 아메바만도 못해!!!!!!!!!"












내 생일인건 어떻게 알았는지

그날 기분좋아서 웃으면서 받아주다가


너무 깝치길래 우정의 뻐큐를 쏴주고 캐비넷을열었음

앞치마? 앞치마라고하나여



그거 입을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옷대신 날 반기는건....


얼마나 구겨넣었으면 열자마자 우수수 떨어지는 사탕과 초콜렛

그리고 거기에 꽉찬 과자탑

씨디들이랑 무슨 상자 하나가 절 반겼져




보너스로 캐비넷 문 안쪽에 붙어있는 포스트잇








[생일축하해줄테니까 나와]









아...도저히 모를수 없는 이 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얜 그냥 글씨가 인증임









"야!!!!!!!!!!!!! 김준수 여기 왔다갔어?!!!!!!!"

"그래!!!!!!!! 니 생일이라고!!!!! 5년친구인 나를 귀찮아하고!!!!!!"









재길이가 막 악에받쳐서 뭐라말했지만 들릴리가..ㅋㅋㅋㅋㅋㅋ미안

진짜 오죽 노랬으면 머리까지 소름끼쳐뜸ヲ



CD는 대충 내가 지학실에서 말했던것들이랑 콜플꺼 한 10개도 넘개있었고ㅠㅠ

과자탑은 진짜 쩔었음 캐비넷 하나 다 채우고도 옆에 쌓여있었음


그리고 그 상자는 열어보니까..신발ㅠㅠ





아 그게

저 생일 며칠전에 누가 제 신발을 훔쳐갔는데ㅡㅡ


그 냄새나는걸 왜 훔쳐가?


지금생각해보니까 박예은의 하수인이거나

그 미이라처럼 쳐마른 선배의 하수인인듯



아무튼 그 신발 말고는

도저히 교복에 신을 신발이 컨버스밖에 없어서 저 절망에빠졌었음













"야 겨울까지 이거신고다니다가 동상걸리겠다ㅠㅠ"

"괜찮아 동상걸려도 좋아해줄게ㅋㅋㅋㅋㅋ"













막 이랬는데 그거 생각하고 사준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너무좋음 저는

그냥 말한건데 안잊고 나중에 깜짝 챙겨주는거



아 막 찌질하게 좀 울었음 감동해서..


옆에서 재길이가 ㅈㄴ비웃었지만 과자하나 입에 물려주고 나왔졍

저도 새콤달콤 하나 까먹고 급 신발신고 튀어나감



얘가 나오라고해놓고 어디 나오란 말을 안써놔서 전화를 하고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폰이없지뭐예여ㅋㅎ


재길이한테 물어도 모른다고 자기한테 묻지말라고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ㅋ

그냥 벅찬마음에 일단 나가면 만날수있겠지 싶어서 별 생각 안하고 텨나감






역시.........


학원건물 옆 작은 공원같은게 있는데

거기 벤치에 앉아있었음★준수가★



우린 통했어

좀 가까이 가면서 이름불렀는데도 안돌아보길래 보니까 mp3듣고있는듯

내가 놀래켜주려고 나름 살금살금 다가가는데...ヲ..



딱 뒤돌아본 준수랑 눈마주쳐서

나 뻘쭘히 동작그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웃으면서 내 손 잡아끌어서 앉혔음













"울었네"

"놀랐잖아ㅠㅠ"

"고마우면 나 좀 그만 피곤하게 해ㅋㅋㅋㅋ"

"아 너 집에가야된다며..그래서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래 안그래도 아까부터 전화오고..난 뒤졌어..니가 책임져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보여주는데 진짜 부재중전화 9통..

그리고 집을 [ㅡㅡ]라고 저장해둬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캐비넷에 저거 어떻게 다 넣었어? 내가 문열자마자 막 다떨어지던데"


"아 그거 원래 상자가 있었는데 터졌어"


"헐ㅋㅋㅋㅋㅋㅋㅋ그게 어떻게 터져?"


"이재길이가 자기가 들어가도 남겠다고 지;랄하드만

결국 엉덩이를 구겨 쳐넣더니 __짝을만들어놨더라 재앙이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길이는...왜 좀 정상적인 생각을 안하는걸까?


그리고 그 상자는..나중에 학원 쓰레기통에서 봤는데 처참했음...











"ㅠㅠ고마워 씨디도 다 봤어"

"아 그래..그 동방신기 씨디는 참..사주기싫었다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도 준수를 좋아하니까 얜 그걸 띠꺼워함

여기서 얘 이름도 준수인건 모르겠짘ㅋㅋㅋㅋㅋㅋ



그거 알면 나 욕 대박먹을텐데 진짜 빠순이라고ㅠㅠ











"신발은 뭐야? 나 도망가라고?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동상걸리면 발냄새도 쩔어준대..그건 좀 힘들것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이고 이거봐"













준수가 자기 발을 손으로 가리켜서 보니까

나랑 같은 신발신고있었음ㅋ


이게바로..

커~플~신~발~이라고 하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짱이다 너"


"감동 안해?"

"지금 하고있잖아 병;신아ㅠㅠ"

"그럼 해도 돼"

"뭘?"

"아ㅡㅡ뛰어다닌 보람없게 모른척하지마"












모른척이아니라 진짜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었음


그러니까 답답했는지 김준수가 먼저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꺼보다 더 감동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알아들었지만..



솔직히 키스해주기는 좀..ヲ

제가 아무리 저돌적인여자여도..일단은 여자니까


그래서 뽀뽀 세번해줬음 입술에다가 소리나게














"뭐야 이건ㅋㅋㅋㅋㅋ"

"애타냐? 신세계지?"













그랬더니 준수가 씩 웃으면서 제 허리를 안더니


전 키..스 할줄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 갈등된다.."












이러더니 이마를 확 까서 거기다 뽀뽀해줬음ㅋㅋㅋㅋㅋ











"이마를 왜 까 놔라ㅠㅠ"

"생일축하ㅋㅋㅋㅋㅋㅋ근데 나 입술 번들거리지"

"헐 나 이마에 기름없거든"










너의 따가운 시선에 할 말 없는 나란여자..지성피부를 가진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황급히 앞머리 정리하고 있는데

준수가 제 이름불러서 보니까



진짜 쩔게 한번 웃더니


우리 첫키스~~~~~~~~~~~~~>3<




처음에 놀라서 눈뜨고 있었는데 준수가 손으로 눈 가렸음ㅋㅋㅋㅋ


그래서 눈 감고 좀 하다가..갑자기 궁금해서 살짝 눈을 떴다?


보니까 준수도 은근히 눈뜨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마주쳤음

그래서 우리 둘다 웃음터져서 그만~





근데 저도 처음이 아니니까..느낄수 있었음


잘하는구나ㅋ...ㅋ..



자세하게 써주긴..너무부끄

아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키스하고나서













"근데 너 벌써 과자하나 깠냐? 딸기맛나"











이래서 제가 변태같다고 한대 때림ヲ

그리고 새콤달콤줬더니 맛있다고 먹고갔음~




이게 나의 생일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신발 뭐사줬냐고 물은 언냐들

포스로우 올백이여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전에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준수가 완전 어릴때부터 부모님이바쁘셔서


아침밥을 먹어본게 거의 없다고 했음

그래서 결혼할 여자는 꼭 아침밥을 해줘야된다고 맨날 버릇처럼 말했는데ㅋㅋㅋㅋㅋㅋ


얘네 사촌형네 집에 일하는 아주머니가 오시긴 하는데

일부러 집 비었을때 와서 청소랑 밥같은거 해주시는거라

아침밥은 계속 못챙겨먹는다는 말을 들었음




그래서 전 깜짝 선물로 준수에게

실속+정성이 넘치는 아침밥 도시락을 싸주기로 했졍


칭찬받을 일좀 해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내가 도시락싸줄까?"

"나 독살하게?ㅋㅋㅋㅋㅋㅋ나 너한테 뭐 잘못한거있냐"

"아니거든 나 요리 잘해ㅋㅋㅋㅋㅋ가정적인 여자임"












개뿔...



전 라면도 잘 못끓여서 컵라면만 먹는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준수에겐 잘보이고싶었으므로..거짓부렁



준수의 기대감이 커져갈수록...전 좀 후달렸지만

그때 결국 전 내가 밥해줄거라고 다 떠벌려버렸져 기대하라고

그 전날 고모네집에 가서 볶음밥하는거랑 유부초밥싸는 요령같은거


완전 스파르타식으로 배운다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날 아침을 기약하며 알람을 5시에 맞춰놓고 곤히 잠들었는데





헐퀴......일어나니까 다섯시는 커녕 지각 20분전ㅡㅡ


전 많은 갈등을 했음


식탁위에 펼쳐놓은 도시락과 재료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전.......미안하지만 텅빈 도시락통을 들고 학교를 갔졍





고모네서 반찬 몇개 주워다가 넣고..

그리고 학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가서 김밥이랑 볶음밥을 시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거기 아줌마랑 친해서 반찬같은것도 좀 달라그래서 제법 그럴싸해졌음ヲ

원래 학교에 가서 그 분식점에 있던걸 제가 들고간 도시락에 넣을 생각이였는데




아...그걸 옮겨넣을 시간도없이ㅡㅡ


김준수와 마주쳤음 교문에서

하필 준수도 그날 지각을 해서.........하늘이시여...













"어 그거 도시락? 진짜 싸왔네ㅋㅋㅋㅋㅋㅋㅋ"

"ㅇ..어...당연하지"

"이거 싸다가 지각한거야? 기대된다"












하......

결국 전 분식점에서 받은 그 통 그대로를 준수앞에 깠음


그냥 일회용 도시락에다가 쌌다고 하고 그냥..80%포기상태












"우와!!!!!!!!!! 존;나 맛있어!!!!!! 김태연 쩔어!!!!"












ㅋ.......나는 그냥 미안할 뿐이고...

저렇게 좋아하는 너를 보면서 난 울고싶을 뿐이고....




제가 연이한테는 말해서 이미 연이는 알고있었거든여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도와주러 몇개 뺏어먹다가

원래 태연이 요리솜씨 이정도라면서 연기해줬음ㄳㄳㅋㅋㅋㅋ



아무튼 준수가 신나서 다른애들한테 자랑하고싶다고


특히 아침부터 커플 지;랄났다고 띠꺼워하는 최동근이한테

맛 보여주고싶다고 했었는데

전 극구 말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그니는...그 분식점을 사랑하는아이니까..


혹시라도 맛을 알까봐ㅎoㅎ














"안돼 너만 먹어ㅋㅋㅋㅋㅋㅋ너 생각하면서 싼건데"

"최동근 미안ㅋㅋㅋㅋ들었냐?"

"아 너 옹고집같은!!!!!!! 그냥 행운의편지나 10년동안 받아라"













막 남자애들 몇명 주긴했는데 한개정도씩..동근이는 차마..


아무튼 그냥 그렇게 지나가나보다..싶었음

준수가 진짜 맛있게 먹어주고 남자애들 반응도 쩔었음


연이는 현모양처라고 옆에서 분위기 띄워주고ㅋㅋㅋㅋㅋ



아무튼 거의 다 먹었을때 종쳐서 애들 다 자리에 가고

안도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생각해도 쪽팔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태연아"

"어?"

"진짜 맛있어 고마워ㅋㅋㅋㅋㅋ"

"어ㅋ...감동했냐? 나중에 또 (그땐 꼭 직접)해줄게"

"그래 다음엔 쭉빵분식말고 옆에 럽실분식가라 쭉빵 거긴 좀 느끼해"


"읭? 뭔소리야"

"다음부턴 사기도 좀 철저하게 준비하고 그래..속아주게ㅋㅋㅋㅋㅋ"

"헐!!!!!!!!! 너 어떻게 알았어 왜 알면서도 말 안했어!!!"

"애들이 보고있었잖아 너 쪽팔릴까봐ㅋㅋㅋㅋ근데 너도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

원래 일회용 도시락바닥에도 분식점 이름이 써있고..그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기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똥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우려먹었지요...


준수 입에서 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전 버로우를 쳐야했지요..



그리고 한 1주일 지났나?

준수한테서 전화가 왔음 집전화로ㅋㅋㅋㅋㅋ



난 그 오명을 벗을 기회를 GET!!!!!










"아 배고프다..."

"아줌마가 밥 안해놓고 가셨어?"



"사촌형 여자친구가 와서 자기가 밥해줄테니까 아줌마 그냥 가시라그래놓고

뭐야 쌀을 퐁퐁으로씻고있어ㅡㅡ 내 몸은 소중하니까 안먹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촌형한테는 말해줬어?"



"몰라 그 새;끼는 생쌀을 씹어먹든

퐁퐁칠한 쌀 먹어서 위장이 빤질빤질해지든 알바아니고"



"내가 밥해줄까?ㅋㅋㅋㅋ"

"이번엔 또 어디서 뭐사오게..하지마 나 속아넘어가는연기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이게 다 제 업보임



아무튼 제가 계속 밥 해준다 그러니까

좀 있으면 사촌형 밥 먹고 나가니까 그때 오라그래서


전 만만의 준비를 다 하고 베이컨말이 아시나여 그거 해주려고

요리책을 아주 달달 외워갔음












"ㅋㅋㅋㅋㅋㅋㅋ좋은 아침"

"1시가 넘었는데 좋은아침이야..비켜"

"또 거기에 분식집에서 사온 밥 있는거 아니야? 검사해봐야지"

"그러든가 야 나 앞치마좀"

"그런거 없는데..아줌마가 들고다녀서"

"그래? 그럼 됐고 너 좀 나와봐"

"밥에 환장했냐? 오자마자 밥타령이야"














전 그 요리법을 잊을까봐 초조했음..



김준수는 진짜 제가 들고온 재료 다 뒤지더니 식탁에 앉아서 계속 저 쳐다봤음

아 그리고 계속 말시키는거예요



그러고 있으니까 너 꼭 쿠쿠밥솥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슈;발..


달달한 백허그를 기대한 내가 머저리다!!!!!!!!!!!!!!!!!!!!!!!!!!!!!!




근데 결과는 참담했음..ㅎㅎ..


베이컨은 굽다가 기름 다 내옷에 튀고...

깻잎 씻다가 너무 격하게 씻었는지 다 찢어지고..




참........내가봐도 내가 못나보였음

모든걸 걸었던 내 마지막 승부수..볶음밥 할때도

프라이팬에 너무 눌러붙어서 결국.....




전 라면 끓여줬음 준수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나 왜 이러니





얘네 집에 오자마자 부엌을 점령한지 약 2시간만에 라면을 끓여내놓으니까

나도 웃긴데 얘한테 안웃길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비웃어주심ㅋ...ㅋㄳ













"야 이거 진짜 쩔어 미스터 라면왕이라도 만들어야겠어"

"...내가 원래 요리 진짜 잘하거든.."

"지금도 잘하는데? 어떻게 이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로 이런 맛을..."









막 박수치고

난 쪽팔려서 몸둘바를 모르고...


그냥 분식집에서 끝낼걸..하는 생각뿐












"닥쳐.."

"아니야ㅋㅋ맨날 이런거 해줘도 좋으니까 우리집좀 자주와라 너 오니까 좋다"

"진심? (*´∀`*)"

"어ㅋㅋㅋㅋㅋㅋㅋ"








라면 먹고 본격 집구경을 하는데

거실에 플레이스테이션이랑 게임시리즈가 쩔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게임방수준



왜 재길이가 게임방가자그러면 시시하다고 안가는줄알겠더라













"아 나 이거 너한테자랑하고싶어서 죽는줄"

"우와 이거 다 몇개야?"

"한 200개 될걸"

"이거 이거 오타쿠네ㅋㅋㅋㅋㅋㅋㅋㅋ미미쨩~이러면서 우는거아니야?"

"넌 좀..남자친구를 그딴거에 비유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제일 재밌다고 골라준 게임에 빠져있으니까


뿌듯한표정으로












"너 우리집 올때마다 한개씩하 그리고

100개채웠을땐 이여사하고 아빠한테 인사할래?ㅋㅋㅋㅋ"


"그럼 200개 채우면 결혼하겠다?"


"아 또 은근히 청혼해ㅋㅋㅋㅋㅋㅋ선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준수방에 들어갔는데 깔끔..


책상이 진~짜 길었고 침대도 더블사이즈였음













"침대가 더블인데? 너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뭐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자제해라"

"ㅇㅇ미안"












남자 방에 놀러왔으니까 또...찾아낼게있잖아요?


야 to the 동




일단 노트북에는 쭉빵이랑 네이버쳐보면서 찾아봤지만 깨끗..아쉬웠음ㅋㅋㅋㅋㅋ

설마 얘도 남잔데 안보겠나 싶어서 눈에 불을켜고 찾아다니다가


책장을 뒤지다가!!!!!!!!!!!!!!!!!!!!!

웬 나체의 여인 뒷모습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한건했구나 싶어서 웃음 겨우참고 책을 폈는데..












"김준수 이거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본능적으로 그런거 찾아낸다"














무슨 의학잡지......ヲ



온통 영어로 쓰여있어서 그것도 옆에 심장사진 뭐 그런거 보고 알았네여

비루한 나 ^느^













"...이..거뭔데?ㅋㅋㅋ"

"그거 아빠가 놔둔거야 나 관심끌어볼라고"

"아.."












준수네 아버지가 준수를 의사로 키우고싶어하시는듯


물론 준수는 전혀 생각 없고 성적도 의대까진..안됨 잘하긴한데

요즘도 종종 트러블이있음ㅠ..ㅠ





아 그리고 얘 꿈이 게임회사 CE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골때리지않음?

아무것도모르고 프로게이머를 장래희망으로 삼는 꼬꼬마같애ㅋㅋㅋㅋ


아버님의 심정이 조금..조~금 이해가 되기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촌형이랑 그 여자친구랑 한거인듯한

팩 있길래 우리도 했음ㅋㅋㅋㅋㅋㅋ황토팩




근데 준수 새;끼가 나 먼저 하면한다고 해놓고

내가 다 하고나니까 온 얼굴에 똥바른것 같다고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


한참뒤에 어둑어둑해져서 준수네 사촌형이 왔는데



와우.....5초 김정훈


니네 유전자란..대단하구나












"어 누구있네"

"여자친구"

"아 안녕"











내가 빌빌거리면서 네..네..이러니까


김준수가 옆에서 비웃음ヲ












"야 김준수 니넨 집에서놀면서 뭐 안해먹냐?"

"시켜먹어 얘가 니 식모야?"

"시켜줘"

"손가락 문드러졌냐?"












남자둘의 대화는 참으로 건조했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듣다가 나혼자 빵터져서 웃음참는다고 미치는줄..













"아 배고파 뭐 먹을래? 오빠가 시켜줄게"

"네? 오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왜 얘 오빠야 꺼져"

"그럼 아저씨라고 부르냐?"


"아 아까 밥 안먹고나갔냐? 오자마자 왜이렇게 다 밥타령이야"

"넌 솔직히 그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봤어? 퐁퐁으로 쌀 씻는거"

"그래 씨;발 퐁퐁이 아주 반으로 줄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쌀비누를 갖다놔 그럼 쌀맛나겠는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니가 그냥 짱먹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 오빠가 피자시켜준거 먹고

버팔로 윙도 시켰는데 그거 하나 남았길래 내가 먹으니까


그 분의 시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워낙 제 이런 모습을 많이봐와서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쿨하긴한데..보통은 아니다"

"네?"

"아니야 잘먹는거 보기좋다고"













ㅋㅋㅋㅋㅋ..ㅋ...네..

먼저했던 말을 못듣기에 내 청력은 너무나 좋아서....♬



그리고 집에갈때













"오빠~안녕히계세요"

"또 놀러와 버팔로"












..........네....라고 하고 그냥 나왔음......



날 그따위 짐승으로 불러줘서 땡큐

저 오빠한텐 왠지 화내도 신경 안써줄것같음....ヲ무심함의 최고봉












"아ㅡㅡ왜 쟤한테 오빠오빠거려"

"왜?ㅋㅋㅋㅋㅋㅋ질투나?"










전 준수가 "아 내가 1년만 더 일찍 태어나는건데ㅡㅡ"


뭐 이런말 할줄알았거든요?

이것도 딱히 과한 달달함을 바란건 아니잖아여?



근데 얘도 진짜 신기한애임


예상을 빗나가는 매력..거지같은 매력이죠 참












"아니 형이라고해"











ㅇㅇ..




버팔로 웃기다고 쪽지보내주신 언냐들...ヲ..

나의 불행이 언니들의 요깃거리군요? 고마워요......I♥쭉






그냥 버팔로 하니까 생각나는거 말해드림



학교에 헌혈차 오잖아요

그래서 반 애들 거의 대부분이 헌혈을 하러 갔음


전 수업중간에 나오는거랑 초코파이 주는거에 끌려서 갔고ㅋㅋㅋㅋㅋ

준수는 피 아깝다고 안했음ヲ





근데 김지영 기억나세여?


예전에 준수한테 고백했던 엄친딸

근데...걔가 빈혈끼가 있고 체중도 저체중이라서 헌혈을 못했음




네 저요?


전 두번 뽑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파이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는 위장을 가진 여자...ヲ














"쟤 몸 은근 약하다.."

"딱 약하게 생겼는데"

"저런애들보고 보호본능이 일어난다고 하는거겠지? 너도 그러냐?"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이세상에"

"내가 아파도>_<?"










네...제가 또 무리수를 던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모했나요?












"이럴때마다 너 해병대 보내버리고싶어"












얘 친구중에 한명이 해병대갈거라고 한참 떠벌리고 다닐때라서

내가 무슨 정신빠진 말만하면 해병대는 내가가야된다고 그랬음..씁쓸..하구만..












"나도 약한 여자 되고싶어서 그랬다ㅋㅋㅋㅋㅋ후회중"

"아프지마 왜 아파"











? ?????

오랜만에 날 감동시킨 한마디 하나 쏴주는거니?


기분 좋아서 아미노업 마시고있었는데 내가 그냥 업되는 기분이였음





5초 동안은...












"넌 가만히 있어도 보호본능 일어나"

"왜?ㅎㅎㅎ..ㅎ..ㅎㅎ.."

"야생동물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ㄳ凸







또 또 또 생각나는거

저랑 준수가 한참 수업시간에 mp3로 하이킥 보고있을때였는데



그때 동근이가 최민용 성대모사를 쩔게 잘했음


농구말고 유일하게 빛을 발할때였죠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동해가 성대모사하는거



'어머니 오다나사드리죠'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쩔었음






근데..어느날 동근이가 며칠전부터 턱쪽이 이상하다그랬음

으득으득 소리나는것같다고 막ㅋㅋㅋㅋㅋㅋ



그 며칠전에 급식으로 상추쌈같은게 나왔는데 너무 광적으로 처먹은듯

그래서 전 동근이 안의 다른 동근이가 꿈틀거린다 막 이러고ㅋㅋ놀려먹었는데



얘가 어느날 준수랑


켄터키 후라이드 쫀쫀해요 빠밤

그거 아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 꼬집고 살 써는거

하이킥에서도 나오는데ㅋㅋㅋㅋㅋ순재할아버지가 민호 복수해주는거




무튼 준수랑 그걸 하다가...일을 쳤음


준수가 가위바위보 신이라서 동근이한테 그걸 했는데

동근이가 아프다고 소리지르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턱이 빠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쩔어..고통이 전해져온다ㅠㅠ


그래서 동근이는 침 흘리면서 병원가고..ㅠㅠ

샘들은 준수가 그런줄알고 준수네 어머님 부르고..장난아니였음












"너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

"날 무슨 효도르로 아네ㅡㅡ한번 건드린다고 애 턱을 빠지게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웃으면 안되는데ㅋㅋㅋㅋ웃겨ㅋㅋㅋㅋ"


"반성문에는 또 뭐쓰냐 그냥 글 쓰는것도 짜증나는데 이유가 뭐 이래

옆에서 걸신들린것처럼 쌈 싸먹는거 못말려서 죄송하다그래?"












그때 동근이가 한창 농구로 주가를 올렸을때였는데

전교에 턱빠진애라고 소문 다 나서 쫑남.......ㅠㅠ슬픈 동근이의 인생


아무튼 준수네 어머니가 학교 오셨을때 처음 전 어머니를 뵈어뜸









"안녕하세요"

"누구..?"

"여자친구"

"네 여자친구..헿ㅎ.."


"여자친구도 만들었어? 니가? 잘해야겠다"

"안그래도 잘해"

"이름이 뭐야?"


"태연이요 김태연ㅎㅎ"

"그래 태연아 친구 턱이나 빠지게하는 못난 애 잘 좀 챙겨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어머니는 절 ㅈ..좋..좋아해주셨음..♥




준수가 속썩이면 연락하라고 핸드폰 번호도 가르쳐주심..

전 폰이 없었G만..번호 찍어드리고


준수네 어머님이 갤러리같은거 전시회 주최하시고 이런 일 하셔서

저랑 미술이야기 하니까 준수가 둘이 신났다고 띠꺼워함ヲ...


그래 니가 아티스트의 세계를 알겠냐? 서민





그리고 며칠만에 동근이가 학교를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며칠 조용히 지내더니 개그본능을 감당하지못하고

최민용 흉내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 예전같지 못했음


진심 턱을 안움직이니까 양동근같은거예요

얘가 그래서 여기 이름이 동근이임ㅋㅋ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한번 들려드리고싶네요

그의 가슴속에 맺힌 한이라고 하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제 이야기 해드릴게요>3<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축제였는데

금요일에는 별거 없었음..



그냥 학교 안에서 전시회같은거 하고

애들 장기자랑 같은거 강당에 앉아서 보는거


아 그때 민효린이 피아노를 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보고 김준수가 뻑이갔었음










"사람이 달라보인다"

"헐 쉬운남자ㅉㅉ"

"아니다 니 리코더가 최고지..난 울뻔했잖아 그 심금을 울리는 애니로리"










저....리코더 수행평가로 전교 꼴찌했거든요..


우리학교 조금 아픈 아이보다도 못한 점수였음ヲ...ㅠㅠ

나 리코더 수행평가 치자마자 준수랑 현빈이랑 달려와서







리코더 요정!

누군가 리코더 삑사리를 낼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요정!







막 이러고 아무튼 깝쭉댔음ㅡㅡ






그건 끝이고


제대로된 축제는 토요일~날에


우리학교가 축제가 좀 빨리 시작해서 다른학교에서도 많이 왔었음

그리고 준수의 친구 병신팸애들도 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재길이에 단련되어있는 사람..이니까 괜찮을줄 알았는데



전혀? 재길이는 귀여운편이였음

준수까지 딱 포함해서 7명이였는데


원래 멤버는 11명이라서 걔네도 꼭 만나봐야된다고 영상통화까지 걸어서 인사시켜줌ㅋ...ㄳ




얘네는 그냥..한마디로 병;신이였음ㅋㅋㅋㅋ진짜 top of the 병;신


연이도 얘네한테는 두손 두발 다들었음

전 얘네랑 같이 다닌것도 아닌데 어딜가도 튀어서 자주 본듯




파전을 시켜먹는데 어떤애가 파는 안먹고 밀가루만 골라먹으니까

어떤애 한명이 파전을 모욕했다고

거기서 파를 어떻게 구해왔는지는 모르지만


파 한단 묶여있는거 던져주면서 들고있으면서 반성하라그랬음ヲ

그걸 또 걔는 축제 끝까지 들고다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파의 정령이라그러고



아 여기서 파 구해다준게 고은이 쌍둥이오빠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멀쩡하게 생겨선..




그리고 좀 무르익어서 애들이 본격 노래부를때

어떤 남자애가 휘성의 '안녕히 계시죠'노래 부르니까


괜히









"안녕히 못 있는다!!!!!!!!"










계속 시비걸고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얘네만큼 쪽팔림을 모르는 애들은 처음봤음...



김준수도 막 쪽팔린다고 일행 아닌척하고


그중에 한명이 막 우리학교가 그렇게 넓은것도 아닌데 길을 잃어서 방황하다가

핸드폰도 멀쩡히 있으면서 연락안하고

교무실 무작정 들어가서 미아라고 방송해달라고하고



선생님들은 묻지도않았는데 자기가 준수친구라면서

요즘 준수어떠냐고 막 그러고ㅋㅋㅋㅋㅋ빈손으로 와서 죄송하다그러고

학주샘이 준수 불렀는데 준수도 무서운게ㅋㅋㅋㅋㅋ

끝까지 모르는애라고해서 걔는 한동안 낙동강오리알..ㅋㅋㅋㅋㅋㅎ



아무튼 이야기하다가 얘가 학주샘의 훈계에 꽂힌거임


ㅋㅋㅋㅋㅋ그래서 이야기끝나고나서 인사하면서









"성공하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전 꼭 선생님 찾을거예요!!! 기다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누가보면 우리학교 학생인줄 알겠네?




아무튼 얘네의 병;신일화는 접어두고..


만원이 기억나세요? 만원이? 저 삥뜯길뻔할때 구해줬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만원이를 비롯한 김반 친구들도 우리학교에 왔음

만원이랑 연락이 되서 잠깐 만났는데

그 친구중에 어떤애 한명을 기웅이라고 할게옄ㅋㅋㅋ박기웅닮음

아무튼 걔가 저한테 좀 꽂힌듯 은근히 작업쳤음


저한테 걔넨 애기라서 보이지도 않았지만 뿌듯..^느^..









"아~ 누나 예뻐요"

"이러지마라 누나는 남자친구있다ㅋㅋㅋㅋ"

"에~~~~뻥인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새....


내가 남자친구 있다는데 그게 왜 뻥이냐고..





이때 만원이가 또 연이한테 꽂혔음

연이는 남자에 관심없지만 만원이가 워낙 개념찬 애라서 꽤..봐줄만했음 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엘..오..브이 이...ヲ



만원이가 저한테 연이 좋다고 이어달라고 해서 우리 좀 같이다니게 됐는데

다른애들은 다 강당 안에 들어가있고 저는 아이스크림 사먹는다고 잠깐 나왔는데


기웅이가 절 따라나와서 아이스크림 사줬음ㅋㅋㅋㅋㅋ

사준다는데 굳이 사양할필요는 없잖아여?


그래서 잘 먹고 다시 강당 들어갈라는데










"누나 저 번호좀 가르쳐주세요"

"나 핸드폰없어"

"말 해주기싫어서 거짓말하는거죠?"

"진짜 없는데ㅋㅋㅋㅋ정지했어"

"평생 핸드폰 안살릴거 아니잖아요 네? 그럼 번호만 찍어주세요ㅋㅋㅋㅋ"









계속 기웅이가 번호달라고 그러고

전 진짜 폰이 없는걸 어떡함? 그리고 딱히 알려주고싶지도 않았음



왜냐면...나의 철천지 원수 김반이

내가 지 친구한테 번호 줬단 말을 들으면 날 깔볼게 뻔했으니까ㅡㅡ











"안돼ㅋㅋㅋㅋㅋ싫어ㅋㅋ"

"ㅋㅋㅋㅋㅋㅋ달라잖아 줘"









?

읭?


준수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ㅋㅋㅋㅋㅋ야 뭐야 너 어디서 튀어나왔어"









준수가 전화하면서 턱으로 강당 가리키는거 턱짓? 이라고하나

아무튼 그거 하는데 나 코피퐝......너의 턱선..봐버렸네...ヲ..








"나 김태연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했어..누구? 여자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가 잘 안들리는지 인상찡그리고 있었는데 귀여웠음

기웅이 옆에 섰는데 역시...내남자ㅋㅎ 훨씬 우월하군..헿ㅎ..



아무튼 기웅이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했고


그와중에 꿋꿋하게 통화하는 김준수


그래서 일부러 준수 약올릴라고 기웅이가 나한테 내민 핸드폰을 가져가서

번호 찍는척을 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얘가 "어 어 어 잠깐만"이러더니

기웅이 폰이 슬림엔에이치? 그거였는데 그거 폴더 닫으면서










"주랜다고 진짜 준다 병;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이렇게 귀엽냐..










"주라며ㅋㅋㅋㅋㅋㅋ 동생 친군데 어때ㅋㅋㅋㅋㅋ줄거야"









전 잽싸게 준수 번호를 찍어다 줬음

저번에 1학년한테 내번호 가르쳐준데에 대한 소심한 복수임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는 물론 자기번호 찍어준 줄 몰랐고 한참 멍때리다가










"누나 남자친구예요?ㅋㅋㅋㅋㅋ"

"몰라ㅋㅋㅋㅋㅋ"

"왜이래 여자친구"









내 옆으로 오더니 손 깍지끼는것처럼 잡아서 그걸 들어올렸음


그러니까 기웅이한테 우리 손잡은거 보여준거ㅋㅋㅋㅋㅋㅋ









"연락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얜 어려운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웅이는 상황파악하고 막 웃고



준수는 병;신팸 애들이 불러서 저~기 운동장으로 튀어갔음

마지막 뒤돌아 갈때까지 계속 뒤돌아서 쳐다봄ㅋㅋㅋㅋㅋ









"아 누나 남자친구 귀여우세요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해ㅋㅋㅋㅋ"








날 두고 피튀기는 혈전?...그런건 없었음..

훈훈한 마무리네요..ㅎㅎ..ㅎㅎㅎㅎ...내 주제에..




우린 강당에 다시 들어가서 구경했음 거의 사람구경..


아ㅋㅋㅋㅋㅋㅋ우리반에 어떤 남자애가 가서 노래를 불렀음

먼데이키즈의 새살



근데 걔가 노래가 좀..그냥 그랬음


축제때 굳이 부를만한 실력은 아닌?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패자부활전같은걸 했는데 그게 미션임파서블이라고

무슨 쪽지에 '~~~한 사람'하면 찾아와서

그 올라온 사람끼리 또 대결하고 뭐 그런거였음




그래서 긴장감 쩌는 그 미션임파서블 노래와 함께

한참 사람찾는 시간이 끝나고

무대에 불이 켜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수 왜 거기서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누나 남자친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가 한 세번째로 인터뷰같은걸 했는데

여자애들 함성소리가 쩔었음..


그거에 놀란듯 준수가 웃었는데 나 그때 좀 짜증^^;



아무리 관대한 나지만








"아~반응이 제대로네요

이 친구는 어떤사람으로 여기에 올라왔을까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서 쪽지를 펴서 읽는데









"생긴거랑 다른친구..아ㅋㅋㅋㅋㅋㅋㅋ어떤식으로 다른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ㅋㅋㅋㅋㅋㅋ"

"동의하시나요? 친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랑 준수가 아는사이였는데

그 사회자도 웃음 터져서 끅끅거리면서 물었음


근데 김준수만 평온함을 지키면서










"잘생긴친구래서 올라온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애들 또 난리..초토화됐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네..잘생겼어요..충분히ㅋㅋㅋ잘생겼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준수가 또 웃었음


거기 사회자가 노래 시켜서 잠깐 새살 불렀는데

얘가 노래부르면서 생글생글 웃는타입이라..또 웃어줌



나도 처음듣는 노래를 이렇게 모두와 공유하게 될 줄 몰랐음 슈;발!!!!!!!



나 좀 지은성인데..?

독점욕 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있어요? 잘생긴 친구분ㅋㅋ"

"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좀 안심..


연이가 나 비웃어주고ヲ

그리고 내 주변에 있던 우리학교 애들은 나 많이 쳐다봤음ヲ



그래 그 남자가 내남자다!! !!!!!!!


근데 이때 누가 어떤애가 '집어치워!!!!!!'이랬음..

아직 누군지 모르지만 아마 재길이인듯ㅎㅗㅎ 방방뜨는 그 목소리










"여자친구 이름이 뭐예요?"

"김태연ㅋㅋㅋㅋㅋ"

"아 태연이? 게이예요?"










제가 본명이 좀 남자같음...


그래서 저 사회자 새;끼가..게이냐고^^;물은거












"그러다가 김태연한테 맞을라고"

"아 네 그분의 파워는 잘 알죠..몸을 사려야겠네요..요즘 여자친구랑 어떤가요?"

"좋지ㅋㅋㅋㅋ좋아요ㅋㅋㅋㅋㅋ"

"그럼 그 남자친구같은 여자친구한테 한마디 하셔야죠~"













저 새;끼가 끝까지...












"태연이랑은 나중에 둘이있을때 말하면 되고ㅋㅋㅋㅋㅋ

아까 일학년ㅋㅋㅋ번호지워라ㅋㅋㅋㅋㅋ"












헿ㅎ.....^느^



무대에서 준수 내려가는것보고 전 연이 폰 빌려서 준수에게 당장 전화ㄱㄱ



잘 안들려서 강당 밖에서 만나자고

각자의 무리를 버리고 이탈하기로했음ㅋㅋㅋㅋ











"오ㅋㅋㅋ유명인"

"번호는?"

"사실 니번호써줬어ㅋㅋㅋㅋㅋㅋ"

"그럼 나한테 연락오면 혼내야지"












좀 병맛이지만 나름 둘만의 시간을 한창 즐기고있었는데











"김준수!!!!!!!!!!"










웬 여자애 목소리가..들려서 보니까

내 기억속 제일 재수없는 교복을 입고있는 애들이 네명있었음


박예은까지 다섯



지들이 다섯개의 별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포메이션까지 맞춰서 걸어오고있었음

오지마!!!!!!!! 꺼져!!!!!!!!!!!!!!!!!!!!!!!!


결계라도 치고싶은 심정
"김준수가 우리 몰라보나봐"











그중에 제일 키큰애가 김준수를 불렀었음


박예은은 좀 고개 푹 숙이고 걸어오고있었고 나머지 넷은 아주 신남










"니네가 여길 왜 와ㅡㅡ"

"너 보러왔지 친구야ㅋㅋㅋㅋㅋㅋ"

"지;랄 내가 니 친구야?"

"쎄게 나오는데ㅋㅋㅋㅋ 여자친구야?"

"알면서 뭘 물어"












반가운 준수의 시크ㅋㅋㅋㅋㅋㅋㅋ단답 쩔었음 유쾌 상쾌 통쾌



하지만 시시한 넷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전 오직 박예은을 주시했졍

내 목표는 오직 너다 ㅗ43ㅁ라ㅣ;ㄴㅇㄹ08ㅅ롬ㅈㄷ랴ㅓ;


그러더니 박예은이 저한테 오더라구요?










"안녕 나 알지?"

"어 알지 나랑 문자도 했잖아"












낯짝도 두껍게 나 알지가 뭐임?ㅡㅡ 열받


내가 쎄게 나가니까 좀 놀란건지

그 문자 자기가 쓴거 안거에 놀란건지 아무튼 놀란얼굴












"니가 쟤랑 문자를 왜해?"

"그냥 했어"

"여자친구랑 보기좋다?"

"어 니네도 존;나 보기좋아"

"근데 여자 보는 눈 많이 바꼈네..이런 애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ㅋㅋㅋㅋㅋㅋㅋ이런애?




아 나 열받아서 저 길쭉한년의 다리를 물어뜯고싶었지만 참았음


진짜 야생동물로 변신하는줄

쟤네때문에 정신수양 제대로함 고맙다 썩을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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