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직장다니고 어린이집 다니는 애 한명있습니다.
맞벌이 때문에 저의 부모님은 애를 돌봐주신다고 같이 살고 있어요.
3년넘게 같이 살면서 고부갈등은 없었습니다.각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트러블은 없었던거같아요.(물론 제생각일뿐이만)
부모님은 따로 집도 있고 정년퇴직하셨고 연금도 나옵니다.노후준비 다 되여있고 애를 돌봐달라고 했던것도 와이프 생각이었습니다.
사건은 며칠전 와이프가 자기친구랑 나눈 카톡을 우연히 보게 되였는데 시어머니 뒷담까는 내용에 충격받고
와이프한테 따지게 되면서 심각하게 되였네요.
저의 어머니가 아버지혈압이 조금 높은편이라서 지인한테의료기기 추천받았고 사야겠다고 와이프한테 얘기했나 봅니다.
돈을 보태달라는것도 아니고 빌려달라는것도 아닌 며느리랑 수다중에 나온 얘기인데 와이프가 오해했는지 자기친구한테 시어머니가 비싼의료기기 산대.짜증난다.이런식으로 나눈 대화를 보게되면서 속상하고 배신감을 느꼈어요
다음날 퇴근하고 집근처 조용한곳에서 따졌습니다.어머니가 너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어머니한테 서운한거 있냐고
그 대화내용을 봤는데 너무 화가난다.
돌아온 대답은 여자끼리 수다중에 시집뒷담까는거 갖고 남자가 쪼잔하게 왜 따지냐 다들 그런내용으로 수다떨면서 스트레스 푸는거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어머니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버지건강때문에 의료기기를산다는데 니가 왜 짜증이나냐고 따졌더니 울면서 그러는 당신은 장인장모한테 효도한거 뭐 있냐고
너무 답답하고 속이 뒤집어 지는걸 겨우 참았습니다.
내년에 큰집으로 이사갈때 대출받지 말고 어머니한테 도움 받아도 되냐고 나한테 부탁하던 와이프가 의료기기 하나때문에 저러는거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제가 처음에 따질때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 그런마음이아닌데 실수한거다.라고 사과만 했어도 용서했을수도 있었는데 며칠지난 지금은 이혼까지 생각들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런 가정사를 친하게 지내는 주변사람들한테 해본적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