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이로 만났다는게..
머리도 쓰다듬어 보고 싶고
두 뺨도 감싸보고 싶고
눈도 오래 쳐다보고 싶고
손 꼭 잡고 나란히 같은 것도 보고싶고
꼬옥 안아주고 싶고 그런데..
물론 막상 만나면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서
그 자리에서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아요
(전 그땐 나름 제 용건에 충실해요 ㅎㅎ)
하지만 헤어지고 다시 돌아오면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해요
머리 쓰다듬고 싶다. 두 뺨 감싸고 싶다.
눈 쳐다보고 싶다. 꼬옥 안아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혹시나 혼자서 너무 마음을 키운 게 아닐까
이 모든 게 환상이 아닐까 걱정도 돼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
알아 갈 수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 싶기도 해요
주위에서 흔히 보는 부류는 아닐 것 같다 싶거든요..
내가 이럴 줄은 진짜 몰랐네요.
내 인생에 이런 계획은 없었는데..
그냥저냥 무난하게 굴러갈 줄 알았는데..
인생은 예측불허라 의미를 갖는다고도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어야지
너무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누구에게 너무하다고 말해야 할 지는 모르겠어요
항상 진심을 다해 도와주셔서
많이 고마워요
그리고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품은 데 대해
많이 미안해요. 너무 미안해요.
생각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생각이 끊이지 않아서 불행해요.
잘 자요. 나도 잘 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