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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차에 각방입니다

ㅇㅇㅇ |2019.09.26 02:57
조회 79,955 |추천 88

결혼한지 3년하고 반년 차네요.
잦은 다툼이 있을때마다 나오는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으로
수없이 많은 사과와 용서가 되풀이 되고,
남편이 다니는 회사의 지방출장도 잦아
거의 함께 있는 날도 없어요..

저도 지방 출장이 많은 관계로
서로 어긋나면 한주 이상 못볼때도 많네요

싸우기만 하면 어김없이 서재로 가버리는 남편..
이제는 대화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는 거실에 덩그러니 있다 큰 방으로 가고
남편은 서재에서 자는것 같아요

함께 있는 날도 얼마없고
결혼3년이면 저는 아직 신혼같은데
대화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각방이라니

눈뜨면 아무도 없는 집에 그냥 홀로 남겨지네요
다들 이렇게 살아가나요?
결혼생활이라는게 버티는 건가요?
지속될수록 더 힘들까요?

+추가글 : 말을 걸어도 말 걸지말라며 자리를 피합니다..
그냥 있어야 하나요? 결혼선배님들의 조언 꼭 부탁드려요.

+추가글2 :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감사합니다. 밥은 차려놔도 잘 안먹을때가 많구요. 회사사람들하고 먹고 들어올때도 있어요..
여느 부부 싸우듯 사소한 이유로 싸워도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댓글중 남편이 회피형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딱 맞는 말인것 같아요. 또 다른 댓글에서 맞춰가는 시기라고 하셨는데 모든 분들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와닿네요. 무조건 이혼이 답이 아니라고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상 당사자가 되니 쉽진 않아요..회피형인 배우자와 사시는 선배님들은 어떻게 맞춰가셨나요..?ㅠ

+ 추가글3 : 너무 진심어린 조언들이 많아 위로가 되고 눈물만 흐릅니다.. 허나 이미 각방 두달이 다 되어가고 대화도 거의 없는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이런 생활에 익숙해진것 같기도 하고요..

 

+ 추가글4 : 댓글하나하나 다 정독했습니다.. 그중에 여자는 관리를 해야한다고 예뻐야된다는 글들이 더러 있어서.. 예쁘진 않지만 제가 하는일이 마케팅쪽이라 기업홍보모델로 운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다른 사람들의 사적인 관심또한 너의 명성이 더 올라가고 회사내에서 커리어를 올리는 일이니 좋은것 아니냐는 반응이구요. 따뜻한 말씀 차가운 말씀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추천수88
반대수4
베플00|2019.09.27 08:51
이건 이미 부부 사이가 아닌데요? 이렇게 어떻게 살아요? 저 같으면 "우리 대화 좀 해" 심각하게 말 하겠어요. 정말 이혼까지 생각할만큼 심각하게요. 말 걸지 말라고 하면 "그럼 서류에 도장만 찍고 가" 하고 뒤돌아요. 그럼 정신 차릴거 같아요.
베플ㅎㅎ|2019.09.27 10:29
사랑이 식어서 그래요.. 아니면 처음부터 사랑이라고 착각을 했었던 것일지도..
베플야도|2019.09.26 13:33
알콩달콩 잘살다가 어떤일을 계기로 정말 6개월간 절대로 말이 필요한경우가 아니면 서로 완전 무시하고 대화 단한마디도 안하고 살기도하고 각방도 썼던 남편입니다. 부부간의 일은 글로다 쓸수도 없고 너무나 복잡한경우도 많고 양쪽의 이야기를 다 터놓고 진심으로 다 이야기전에는 알수가 없는게 부부사이입니다. 오히려 가까운사이라 진짜 이야기를 편히 못하는 아이러니함이 있기도한게 부부이고요 서로가 정말 터놓고 대화를 하기전에 각자가 서로에게 원하는 문제점이 전혀 다른곳을 바라보며 오해해던 적도있구요.... 이혼을 쉽게 생각할 문제도 아니지만 자식이 없다면 정말 아니라는 후회하지않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주변사람들 말말고 본인이 결정하시고 판단하세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남자들은 대체로 대화할때 어떤질문에 해결책과 답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답을 제시할수 없는 대화엔 불리하지요..... 가끔은 답이 안나오는 정확히 어떻게 하면 해결 이게 안되는 말들에 가끔은 회피를 자꾸만 하려고 하는경향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 개인의견입니다. 모든남자가 그런것도 아니고.... 반면 여성분들은 답이나 해결책이 딱 제시가 안되더라도 이렇게 해볼까 공감해주고 노력해보고 그게비록 당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더라도....아니라면 그 문제가 해결은 안될지라도 그 문제에 대해 같이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뭔가 남자와는 다른 대화 방식을 가지고잇는데.... 하여튼...각방은 정말 하지마십시오....죽일듯이 싸워도 옆에서 한방안에서 아니 같은 침대위가 아니고 정말 꼴도보기싫으면 한명은 침대밑에서 자더라도 같은한방안에 머물도록 해야합니다. 싸움,,,,대화단절.....무관심....각방....#스리스....그말로는 어디일까요? 바람 이혼 아니면 문제해결과 화합 이정도겠죠?
베플jjjjjjj|2019.09.27 11:04
남일 같지 않아서 메일 주소라도 있으면 대화 좀 하고 싶을 정도네요.. 똑같은 성향의 남편과 살다가 저는 결국 이혼했어요 . 술문제 여자문제 전혀 없는 사람이여도 공감능력 제로에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그게 무슨일인지도 말하지않고 입다물고 대화 거부에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며 유령처럼 살다가 속이 문드러질만큼 문드러지고 죽을 것 같아서 저는 헤어졌어요 . 지금의 저는 더욱 행복하게 잘 살고 있구요 . 제가 뭐라고 이혼하셔라 어쩌셔라 할 수는 없지만, 진짜 그 대화거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그거 근데 진짜 못고치구요.. 상대는 벽이고 나는 계속 녹아 없어지는 기분이예요 ..그게 무엇이든 꼭 본인 행복 하셨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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