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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개월차.. 이혼하고 싶어요

처음진지 |2019.09.28 19:40
조회 48,668 |추천 19
제목 그대로 결혼한지 3개월차인데 이혼하고 싶어요.
약간 격양된 상태라 두서없는 내용이라도 이해해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2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연애 시작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 남편이 직장을 옮기고 싶다며 일을 그만뒀습니다. 연애 기간동안 남편이 취준생이라서 여러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남편은 원하던 곳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직장은 우리가 원래 살던 고향과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따라갔습니다. 제가 원래 공무원의 꿈이 있던 것을 알았던 남편은 이제 본인이 밀어줄때라며 공부만 열심히 하라면서 저를 응원해줬습니다.

물론 외벌이 시킬 생각없고 맞벌이 할 생각이라 공부 열심히해서 빨리 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신혼이고 연애기간동안 남편이 취준생이라 맘놓고 데이트 한적이 없어서 토요일만은 데이트하고 싶었습니다. 일요일은 당연히 쉬는날이라 생각하고 건들 생각도 없습니다. 남편은 연애기간동안 취준생과 집돌이 성향이란 핑계로 차타고 십분 걸리는 동네도 가기를 꺼려하였고 매일 하던 말들이 취업하면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토달지 않고 따라가겠다며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병신이였나봅니다.
이젠 취업을 하니 이제 갓 들어간 신입이고 직업특성상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일년뒤에 어느정도 직장에서 위치가 나아지면 주말에 편하게 놀러가자며 말을 바꿨습니다. ㅎㅎ
제가 무리한 걸 요구하는 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평일에 어디나가서 영화 한편 보는것? 외식 하는거 바라지 않습니다. 직업특성상 정신적이고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직업이란거 저도 압니다. 외벌이니까 본인이 노력해야한다며 시간 외 수당을 위해 야근하고 돌아올때도 많습니다.(저녁 6시 이후에는 자기 발전 공부나 운동합니다) 힘든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야근 안하는 경우 칼퇴해서 집에 오면 손하나 까닥안하고 양말 뒤집어놓고 빨래통에도 넣지않고 던져 놓습니다. 설거지 한번 해준 적 없고 제가 차린 밥먹고 유튜브나 게임이나 하다가 잡니다. 근데 주말중에 토요일만 제가 원하는 거 하고 싶은거 해달라는데 제가 무리한 걸 바라는 걸까요?
이제 결혼한지 3달, 타지역에 놀러가는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동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지 외식을 하던지 토요일만 데이트하자는건데 제가 무리하는 걸까요?
저저번주는 본인이 쉬고싶다해서 건들지도 않았고 저번주는 토요일에 직장에 나가서 일요일에 푹쉬게 냅뒀습니다.

아무도 없는 타지에 와서 집에서 공부만하고 일하지 않는 이유 하나로 집안일도 제몫이고 밥차리는것도 제몫이고 자잘하게 평일에 해야하는 일은 제가 다해야하고(카센터, 은행, 장보기 등) 돈버는걸로 모든걸 퉁칠려는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설사 제가 토요일마다 왕복 두시간 네시간 걸리는 곳에 관광하러 가자해도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좀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결혼 3개월차에 집에만 처박혀서 공부만 해야하는 걸까요??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너무 답답합니다.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퇴사해서 제가 벌어놓은 돈(결혼할때 남편은 모은돈이 없어서 시댁에서 이천안되는 돈으로 결혼함. 나머지는 내가 모은돈으로 모든걸 해결함)으로 공부하고 고향에서 친구들이나 가끔씩 만나면서 즐겁게 지냈을텐데 타임머신이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습니다.

남편한테 보여주고 이혼절차 밟을려고 합니다.
두서없는 내용 죄송합니다ㅠㅠ
추천수19
반대수91
베플여자|2019.09.28 20:06
동생같아서 반말좀할게 얘 너어디 부족한거아님 그남자치워라! 공부에만매달려도 힘들텐데 집안일혼자다하고 식모니? 니돈갖고 결혼해서 식모처럼사는거 니부모님이아시면 어떠실까? 그리고 일주일에한번 동네데이트도 못할정도에 체력이면 그게남자니? 80세넘은 할애비만도 못하지? 완전이기적인 남자네. 그런남자가 너시험합격해서취업나가면 집안일 반씩해줄까? 지편한데로만사는놈인데 뭣하러 결혼해서 혼자독박써... 애없는게천운인줄알고 피임잘하고 빠른시일내에 니인생찾아 인생선배로써충고한다 내나이40대 신랑동40대인데 너의신혼보다 지금결혼10년차우리가 더 데이트많이하는 이건뭐지?ㅡㅡ
베플ㅎㄱ|2019.09.28 19:55
남편은 결혼전과 달라진 점이 엄마가 해주던 집안일을 부인이 해주는거고 부인은 결혼전엔 공부만 했어도 됐을텐데 결혼하니 남편이 뒤집어놓은 더러운 양말도 줏어다가 세탁해야 하고 연고도 없는 곳에 남편하나 보고 왔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전혀 생각도 안해주고 부인은 밥순이 노릇만 하고 있네요. 남편은 다른 남자들은 돈 없어서 못하는 결혼을 이천만원에 해치우고 아주 노났네요. 노났어. 피임 잊지마시고 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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