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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짜리 파리만한 크기 무인정찰기 전쟁

자존심대결 |2007.11.08 00:00
조회 9,999 |추천 0
  무인정찰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리만한 크기의 초소형 비행 로봇이 등장하고, 누구나 무인정찰기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이코노미스트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날개 길이가 3㎝, 무게가 60㎎에 불과한 ‘파리 로봇(fly-bot)’을 개발, 실험 비행에 성공했다. 아직 실험실에서 전선을 단 채 비행하는 수준이지만, 초소형 무인정찰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시가지 전투용 무인정찰기를 내년 여름 공개할 계획이다. 손바닥만한 원반 모양의 이 무인정찰기는 반경 500m의 지역을 15분간 날면서 건물 틈에 숨은 적을 탐지할 수 있다.   크기가 좀더 큰 무인정찰기는 이미 사용이 되고 있다. 독일 마이크로드론사가 개발한 무인정찰기는 노트북 정도의 크기로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다. 수직 이착륙을 하며, 비디오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로 20분간 주변을 촬영할 수 있다. 영국 경찰은 올해 초 이 정찰기를 도입, 음악 공연장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을 적발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무인정찰기 개발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유인정찰기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 소형 무인정찰기의 가격은 헬리콥터 가격의 100분의 1 수준이다. 미국의 it(정보기술) 전문지 와이어드(wired.com)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anderson)은 최근 1000달러(약 90만원) 정도의 저비용으로 무인정찰기를 자체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와 항공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니컬러스 사바티니(sabatini) 미 연방항공청(faa) 안전담당관은 “완전히 새로운 항공시대가 열렸다”며 “(무인항공기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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