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 주제와는 상관이 없지만 제일 화력이 쎈 곳이라 글을 남깁니다.
오늘 오전 출근해서 태풍에 흐트러진 매장을 정리하던 중
주먹만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간밤에 비가 엄청 많이 내렸던지라 죽은건 아닌가 걱정하며 살짝 건드려보니
다행히도 살아있었습니다.
긴밤 얼마나 떨었던지 배변도 지려놓고 힘없이 고객만 들더라구요.
일단 차갑게 식은 몸을 미지근한 물에 깨끗이 씻겨 놓고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미 구조가 된 상태이므로 110번으로
전화를 해보라고 하여 전화를 하니 고양이는 유해동물 어쩌고 하시며 안된다고
가까운 구청으로 연결을 해주셨어요!!
구청에서는 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서 도와준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셔서 고양이 상태를 물어보시더니 구조 된 장소에 데려다
놓으면 어미가 데리고 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여기에서는 다치거나
많이 아픈 애들만 데려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 죽어간다고
해야했을까 싶습니다 ㅠㅠ 이미 사람손을 타서 어미가 찾아갈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동물을 단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요
박스에 천을 깔아 털을 말리기위해 밖에 놔두었고 물 조금과 편의점에서 산
2개월 고양이용 참치를 가져다 주니 정말 미친듯이 허겁지겁 다 먹드라구요 ㅠㅠ
주는 양도 몰라서 두번정도 주었는데 다먹고 나서도 모자른지 종이컵을 몇분동안
계속 햩고 있습니다 ㅠㅠ 혹시 많이 주면 탈날까봐 주지도 못하고 있어요.
(데리고 가시지않더라고 또 줘도 되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일단 이 이야기의 결론은 혹시나 부산 영도구에 계시는 마음씨 착한 집사분이
계시다면 보호해주실 수 없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혹시 도움주실 분 계시다면 댓글에 카톡아이디나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면
개인 연락처 보내드리겠습니다 ㅠㅠ 제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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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금 밥도 잘먹고 똥도 두번이 싸고 돌아 댕기고 있네요
안만져주면 계속 근처에 와서 울어요
박스안에 넣어 놓으면 계속 뛰어나와서 제 발밑에 있네요 ㅠㅠ
내일 이면 동물협회에서 데리고 가기러 하셨어요(다시 전화요청해서 어미가
안찾아간다고 말씀드렸더니 데리러 오신다네요)
일단 데리고 가면 치료를 해주시고 보호는 해주시겠지만 그 이후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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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ㅠㅠ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댓글에 메일주소도 안남겼냐고 하셨는데 저도 이런 곳에 글은 처음이라
댓글에 누군가 제 연락처를 달라고 하면 그분 메일을 받아서 개인연락처를
보내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저녁까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새로고침해서 확인하였으나 그때까지
댓글이 5개정도 밖에 없었답니다 ㅠㅠ(퇴근전까지)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고양이가 밥도 너무 잘먹고 똥도 잘싸는데
오줌을 한번도 안싸더라구요. 뭔가 몸은 앙상한데 배 부분은 빵빵하고...
근처 고양이키우시는 집사님이 상태를 보시고는 결막염도 있어 보이고
귀에 진드기도 있고.. 아파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지금은 동물보호협회에서 오후에 방문하기러 하셔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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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하나하나 확인 중 연락처를 남긴 분이 계셔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퇴근 후 만나뵙기로 하고 동물보호협회에는 전화드려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영도에 사시는 줄 아시고 내일 데릴러 오시기러 하였으나
운명인지 저랑 한동네에 살고 계시는 분이네요^^
퇴근 후 동네에서 보기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