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초반의 나이를 자랑하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이나이도 어제일을 겪고보니 헛먹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ㅠㅠ
어제 있었던 어이없고 당황스러운 일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가 이제 건강을 생각하셔야 하는 나이이신지라 착즙기를 사려고
저희집 인근에 3대 가전제품매장(S사, L사, H사)이 모여있는 **동에 방문하였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차이가 조금씩 있다며 세군데를 돌아보았고
H사만 유일하게 저희가 찾는 브랜드가 있어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구비되어 있던 제품은 딱 두가지 뿐이였구요.
하나는 전시상품으로 전년도 모델, 또 다른 하나는 이번 년도 상품이었습니다.
전 그냥 이번년도 상품으로 사자고 그랬지만, 디자인적으로 맘에 안드신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할거 같다며) 착즙기가 그냥 착즙만 잘 되면 된다고
저렴하게 팔고 있는 전시상품으로 하자고 하셔서 그것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로 나서부터 이상한 점이 하나둘씩 띄기 시작했어요ㅡㅡ
첫째로, 제품에 박스와 사용설명서가 없어서 제품만 덜렁 들고 가야 한다?
둘째로, 갑자기 제품을 무슨 클리너 같은 티슈로 뜯어서 닦기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고 돈 계산을 하고 오면 제품을 말끔히 닦아 놓겠다는
직원의 말에 친절하시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희 엄마가 대단한 기계치시라ㅠㅠ 사용설명서도 없는데 세척이나 분해방법을 잘 모르면
있으나 마나라고 직원분께 분해해서 세척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직원분이 하나씩 제품을 분해하기 시작했고 엄마가 직접 해보시는 상황에서
세번째로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제품 거름망부분에 까맣게 뭐가 끼어있다??
착즙기 내부에 철로 되어 있는 부분에 노랗게 때가 끼어 있다??
결정적으로 스크루 부분에 웬 이물질이 한가득................. 웩.......
알고보니 사용했던 제품이었습니다.
바로 그자리에서 누가 사용하고 반품한 제품을 갖다 파는거 아니냐며 이의제기를 했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기 시작하시는데
제가 온지 얼마 안돼서 인수인계가 덜 된거 같다.
제품시연회를 진행했던 제품같다 등등
이제와서 그런 말씀 하시는데 저랑 엄마는 하나도 설득되지 않았구요....
그런식으로 장사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나왔습니다ㅡㅡ
엄마가 제품을 진짜 뜯어보시는데 저는 그냥가지 설마 사용한걸 팔겠어? 유난이야.. 증맬...
이라고 생각했던 제자신 진짜 반성합니다ㅠㅠ
L사에서 운영하시는 H사에 전.시.제.품 이라는 말의 정의에 대해 묻고 싶네요.
직원분의 말씀대로 시연용으로 썼던 제품이라고 칩시다.
시연용으로 얼마나 샤용하셨으면 스테인레스부분에 잘 끼지도 않을 노란 때....
그렇게 될때까지 사용한 제품을 왜 다시 파시나요......
전시제품이라는 푯말에 할인된 가격에 혹해서 샀지만
그마저도 인터넷 찾아보니 할인된 가격도 인터넷 할인가였구요.
그 가격이면 인터넷에서 새제품을 샀지요....
믿을만한 전자제품 매장이라고 생각해서 갔다가
기분만 상당히 불쾌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이제.. 매장에 할인상품으로 기재된 것은...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하는 걸까요...
어이없다가도 씁쓸한 이야기 공유합니다ㅠ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