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편이라 눈물도 많고 마음에 흔들림도 잘 옵니다.
반면에 남친은 슬픈영화를 봐도 눈물이 없고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입니다. 흔들림도 거의 없구요.
저는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성격인데 남친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전 많이 피곤한스타일일거예요.
저와 반대인 남친을 만나면서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위해 저는 저의 그런 단점들을 고치려고 노력하며 만나고 있고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며 바뀌기위해 엄청 노력했었어요.
하지만 남친이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솔직한편이라 닭살스러운 말도 잘 못하고 공감능력이 좀 없는거같아서 저와 반대인 남친과 만나오면서 그동안 많이 힘들기도 했어요.
초반엔 서로 좋기만 하다가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부딪쳐도 보고 하면서 중간중간 위기도 있었고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친과 4년정도 만났는데 전남친은 저보다 더 감성적인 사람이었고 편지도 자주 써주고 기념일도 꼭 챙기는편이었어요.
저와 나눴던 문자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구요.
하지만 지금 남친은 저와 나눴던 문자들을 용량이 꽉 찼다며 아무렇지 않게 다 지워버리더라구요..
살면서 기념일도 챙겨본적 없고 저와 사귀면서 백일이라는걸 처음 챙겨봤다고 하더라구요.
1년반정도 만나면서 아직 편지도 받아본적 없고
절대로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편지도 자기가 쓰고싶을때 써주겠다면서
저는 남친과 반대이다보니 그런 모습들을 보면 섭섭할때도 많고 그래요..
저는 남친과 나눈 문자들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남친이 너무 좋아요.
제가 좋지않아서 남친이 그러는게 아니라 남친의 성격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라는것도 잘 아는데
그냥 가끔 너무 안맞는다 느껴질때가 있어서 힘들더라구요.
아니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너무 좋지만 저와 너무 다른 남친이요.
남친은 약간 아빠같은 스타일이에요.
저는 감정 왔다갔다하는 사춘기 딸같구요.
글 읽어보니 전남친과 비교를 많이 했는데
사실은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따뜻한 사람을 만나다가
차갑고 감정에 크게 흔들림 없는 남친을 만나니 어떨땐 제가 더 좋아하는거같고 마음 아플때가 많아요.
남친은 저와 결혼얘기를 꺼내긴했는데
저는 사랑하지만 이렇게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인데, 이렇게 현실적이고 차가운 사람인데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람이 당연히 다 맞을 순 없는거고 맞춰가고 이해하며 사는거지만 그래도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