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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별 당했네요 ..

뿌빵 |2019.10.06 12:06
조회 372 |추천 1
맨 처음엔.. 대학교에서 그저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힘든 일이 있을때 저한테 고민을 풀어놓고 또 그것을 위로해주다보니그 일로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그러다보니 전 여자친구가 저한테 고백도하고..그렇게 사귀길 872일..
저는 복학을 기다리며 일 하고있고.전 여자친구는 직장 생활을 하는데 맨 처음엔 사회로 나가니 이것저것 힘들어하면서 우울해 하길래 저도 덩달아 마음이 아파 정말 성심성의껏 위로도 해주고 했지만 모자랐는지직장 생활하면서 만난 사람이랑 밥도 먹고 단 둘이서는 아니지만 술도 먹고..사실 당연히 싫었지만 싫은 내색만 낼 뿐 터치는 잘 안했습니다타지에서 일하는 이제 사회초년생인 여자친구가얼마나 힘들고 쓸쓸할지 감히 이해 할 수 없었으니까요또 2년 넘게 만났으니 내가 우려하는 일 조차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러다 저번 달에 대학교친구들과 여자친구랑 같이 술을 먹었습니다여자친구는 술 먹고 산책하는걸 좋아하는데 그 날따라 혼자 산책하고 오겠다해서 그러라고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길 5분 ? 10분 ? 갑자기 비가 오길래 우산을 들고 찾으러가는데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길래 뒤쫓아 가니전화로 다른 남자 이름을 부르면서 웃고있더라고요. 정말 마음이 아프고 제가 초라했습니다또 그 순간 만큼은 정말 화가 나서 뭐라고 했습니다 
"나는 직장생활을 안해봤기 때문에 너가 받을 스트레스가 얼마인지 가늠도 안돼서 타지에서 스트레스 풀 친구도 없는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 밥을 먹든 술을 먹든 터치도 안했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지금 너무 비참하다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해준게 있느냐 내가 더 잘해주고니가 나한테 고쳤으면 하는것들 지금 당장이라도 다 바꾸겠다 제발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마라"라고 하니 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다 그냥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말하더군요그래서  나는 니가 그 사람과 그렇게 친한 사이가 되는걸 원치 않았다. 네 입에서 다른 남자 이름을 말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고 말을 하니알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다신 안 그러겠노라 제게 약속을 하고 저는 한번 더 믿었습니다.그냥 호구였던거죠..
그 일이 있고 난뒤 3주가 지난 지금.. 이별을 통보 받았네요사실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만나는것 조차 친구를 만나야한다며 별로 내켜하지않길래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아니겠지 아니겠지 제 자신을 속였습니다.최근 연락이 없고 못만나는 것에 대해 섭섭해서 이 점에 대해 카톡으로 얘기했습니다.보낸게 오후 1시쯤인데 3시쯤에 진짜 미안하다라고만 답장을 보내고 10시까지 전화도 카톡도 안받고..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10시쯤에 연락이 왔네요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제가 싫어진건 아니지만 더 이상 감정이 없다 좋은 사람 만나라. 이런식으로 연락이 왔네요..저렇게 연락이 오고 당장 전화를 거니 안받다가 잠시 뒤에 전화가 오더군요..진짜 전화받자마자 애원했습니다 내가 더 잘하고 내가 다 고칠테니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며울부짖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도 네가 우니 자기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며 같이 울더군요그렇게 서로 울음을 멈추고 자포자기한 채로 말했습니다.언제부터냐 어째서냐.. 다시 생각해보면 진짜 안되겠냐.. 하니 안되겠답니다이미 교제한지 일주일 지났고 그냥 저 사람이 좋답니다..그래서 제가 설마 지금까지 만난다던 친구들도 다 그 남자냐하니 맞답니다.. 정말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습니다. 지금 네 맘이 변치 않는건 알고있다 하지만 나중에 혹시나 혹시라도 내게 다시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그때는 다시 받아줄거냐하니 그것도 잘 모르겠다네요..
정말 어젯밤에 저 말을 듣고 잠도 못자고 계속 깨어있습니다.잠을 자도 20분?자는데 그 잠깐에도 악몽을 꾸고.. 새벽에 다시 일어나서 얘기했습니다 나 너무 힘들다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하자그래야 내가 감정정리가 잘 될거같다. 지금 이렇게 있다간 미쳐버릴거 같다하니일요일인 오늘도.. 그 남자 만나야한다고 안된다 그러네요.이렇게 거절당해도.. 포기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보고싶고 다시 돌아와주면 좋겠습니다 .. 지금도 진짜 좋아하는데 .. 다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들 합니다. 저 또한 그 사실을 알고있구요 하지만 그 시간이 너무안가네요.. 마음이 너무 괴롭고 정말 죽을것같습니다. 어딜 걸어도 어딜 가도 다 걔와 함께 했던 추억이고무슨 노래를 듣고 무슨 게임을해도 같이 듣고 같이 했던 추억만 떠오릅니다집 조차 그 친구의 흔적이 너무 많아서 정말 너무 아픕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추억이겠지만 지금의 제게는 다 아픔이네요..사실 안녕을 빌어주지는 못할거같습니다.. 저는 구질구질하니까요
항상 내 옆에 있었는데 없으니 그 자리가 너무 크네요 거의 900일 다 되도록 만난 날들이이것밖에 안되나 싶기도하고.. 지금 이 순간에 이 지경에 이르렀어도 마냥 기다리고있는 제 모습을 보면 웃기고 비루하네요 자고 일어나면 다시 좋았던 때로 돌아가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합니다.어떻게 해야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

친구야내 20대의 모든 날이 너였는데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너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내가 금방이라도 곁에 없으면 외로워했고그렇기때문에 언젠가 이런날이 올거 같았어 하지만 막상 닥치니 너무 아프다.내가 그 만큼 너를 채워주지 못했다는 거겠지? 미안해너는 이미 감정 정리를 하고 있었겠지만 나는 이제서야 조금씩 시작할까해이미 먼저 감정 정리를 했을 너를 생각하면 야속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겠지사람 감정이라는게 자기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감정 정리가 안될꺼같으면.. 차라리 이 마음 변치않고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그래야 나중에라도 혹시 기회가 생기고 네 마음이 변한다면 내가 다시 다가갈수 있게그땐 못이기는척 받아줬으면 좋겠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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