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든 어느 모임이든
사람관계가 생기면 처음에는 다들 좋은 얘기 하고 가까워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성격차인지 기싸움인지 항상 반목이 생기잖아요?
겉으로 대놓고 싸우지는 않지만 은근히 신경전 벌이거나1:1로 모욕하고는 다같이 모일 자리 있으면 친근하게 해서 화내는 사람만 바보로 만든다거나이간질시켜 남을 교묘하게 이용한다거나
그런 머리가 잘돌아가는 사람들이 교활하고 특이한줄 알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주변 모두가 그런 정치능력이 나보다 뛰어난 걸 느껴요.
먼저 시비를 걸거나 싸움에 바로 대응하는 성격이 아니라 처음부터 남들의 화를 사는 경우는 없는데 기가 약해보이니 무례한 사람이 잘 꼬이고, 이런 사람들 특징이 또 사람들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저한테 친절하게 대하죠.
대놓고 눈가리고 아웅할 때도, 내가 그걸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게 보여서 그러는 건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조목조목 반박할 순발력이 없고 그냥 정색하고 쳐다보거나 '그건 아니지.'하고 짧게 일갈하고 말아요. 더이상 말이 길어지면 감정이 북받쳐서 안하는니만 못하게 되거든요.
발이 넓거나 내 편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 효과가 없네요.
당하지 말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내 마음만 힘들어져요.
수줍음 많고 야무지지 못한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