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시댁에 식사하러 가면 저한테 밥을 엄청 많이 주고 그걸 다 먹으라고 강요하세요.
왜냐구요? 그래야 배불러서 귀한 아들 주려고 만든 고기 반찬을 제가 못 먹으니까요.
심지어 제가 재워서 간 불고기도 아들만 먹으라고 저한테는 대접에 밥을 떠줍니다.
그러면서 불고기 아주 조금이랑 무생채랑 나물이랑 참기름 해서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막 대접에 반찬에 고추장에 참기름을 넣어버려요.
왜냐구요? 그렇게 해야 제가 남편이랑 밥을 바꾼다거나 제껄 덜어주질 못하니까요.
몇번 그렇게 당하다가 저번에도 낙지볶음 맛있게 해놨다고 오라고 하더니
낙지는 다리 두가닥 정도 양만 주고 매운 양념장만 잔뜩 밥이랑 비벼서 먹으라고 한대접을 주길래
어머니 저 이거 다 못먹어요 너무 많아서. 당신 먹을래? 하고 그릇채 신랑 줬어요.
어머님이 맛있게 먹으라고 해주신거니까 여보 꼭 이 그릇에 든건 다 먹으라고 하면서.
그리고 저는 그냥 밥 안먹고 낙지만 먹겠다면서 먹으니까 아주 시어머니 표정이 볼만 하네요.
신랑한테 말하니까 뭐가 잘못된건지 잘 모르네요.
내가 당신 몸무게 반절 조금 덜 되는데 밥을 왜 더 많이 주느냐니까 챙기느라 그런거 아니녜요.
증말 성질나서 그 이후로 다시는 같이 식사하기 싫다고 했더니 유난떠는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