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줄이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ㅠㅠ) 암튼 대뜸 만나자마자 저한테 하는말이 "카톡프사가 보니깐 축구 좋아하시나봐요?" 이래서 제가 네 라고 대답했더니 한숨을 푹 쉬더라구요 그래서 왜요? 제 카톡 프사가 맘에 안드세요? 그랬더니 한다는말이"여자가 축구 왜 좋아해요. 남자인 저도 축구 별로인데 재미없잖아요 어차피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어느팀이 이기는거 뻔히 다 아는경긴데 제가 몇십년동안 살면서 축구 좋아하는 여자 처음봤네요." 정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말하면서 중간에 한숨을 5-6번은 쉬었을꺼에요. 살다 살다가 축구 좋아한다는 이유로 만나자마자 뻥 차일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ㅋ솔직히 원래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15분가량 늦고 사과 한마디도 안해서 차가 막혔나보다 좋게 좋게 생각하자 속으로 이생각했는데 대뜸 앉자마자 저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계산도 자기가 먹은것만 하고 슝 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먹은거 계산하고 주차장가서 차 가지고 가고있는데 한 5분쯤 지났나? 소개팅남한테 전화가와서 안받았습니다. 제가 안받으니 톡으로 할말있다면서 꼭 연락달라고 해서 어차피 기름도 간당간당해서 주유소에 들려 기름 넣을동안 전화해보니ㅋㅋㅋㅋ 한다는말이 "아니 저 차 안가지고 왔는데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 제가 카드를 잃어버리고 현금밖에 없어서 제꺼밖에 계산못했는데 저 차비도 없고 저희집은 여기서 멀어서 택시비도 많이 나오는데 차 가지고 오셨으면 좀 태워다드릴께요 라고 물어봐주실수있잖아요. 하 저 지금 어디있으니 데릴러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집이 멀던 안멀던 어차피 안볼사이인데 제가 왜 데릴러 가야되나요? ㅋㅋㅋㅋㅋ 글구 카드 잃어버렸다고 밥먹는도중에 얘기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결국 카톡도 읽씹하고 차단시키고 번호도 차단시켰습니다. 그 다음날 사촌언니가 어제 소개팅 어땠냐구 물어봐서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더니 놀래면서 걔가 그럴애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그럴애가 아니긴요 저는 1시간안으로 눈치 다 챘는걸요 ㅋㅋㅋ저는 뭐 결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먼훗날 미래에 저랑 결혼하실분 (혹시나)여자도 축구 좋아할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 이상한 여자라고 오해는 하지 말아주셔요마무리가 어설프네요 ㅋㅋㅋ 아무튼 축구좋아하시는분들 계심 콜콜콜남자든 여자든 다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