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딱히 이채널에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저는 외국에서 10년넘게 살고있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가 어떻게 이시간까지 여기서 살아왔는지 말씀드리려면 논지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본론만 이야기 할게요.
이방인으로 여자혼자 20살 초반 아무것도 모를때 와서 지금까지 혼자 버텨내기가 여간 힘들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저는 제 가족이 싫어서 떠나왔기때문에 여기서 포기하고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는 버텨내야했습니다..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항상 의지가 되었고 남자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 이자 나의 가족이자 모든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이들과의 인간관계를 맺을때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친구도 많이 없었고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너무도 많은 사람을 저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많이 떠나보냈었어요.( 비자만료 또는 중도포기 등등) 사람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일부러 친구를 많이 만들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외로움에 찌들어 살다가 누가 조금만 잘해줘도 홀딱 넘어가버리고 이성친구 뿐만아니라 보통의 친구의 관계에서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떤 관계를 맺을때마다 항상 을의 입장에서 있었던것 같아요. 항상 애정을 갈구하고 관심을 좀 더 받았으면 좋겠고 (관종이 아닌 순수한 관심과 애정) 저의 그런 태도들이 저의 주변 사람을 하나둘씩 데려가더라구요. 그래서 티를 안내려 노력하면 할수록 애정에 대한 욕구는 커져만 갔어요. 누가봐도 이 남자는 별로인데도 일단 너무 외로우니까 사귀고 나중에는 제가 더 좋아지거나 내가 이사람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도, 이사람이 나에게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저는 버림받거나 혼자가 되기싫어서
매달리고 이런 삶이 반복 되다 보니까 정말 저라는 사람은 없어지는것 같았어요.
심지어 남친의 이웃이 제차를 치고 뺑소니 쳤을때도 남친의 아버지란 사람은 평소에는 좋은 이웃이니 경찰에 신고하지말고 그사람이 본인 집에서 야매로 고쳐준다니까 타고 다니라고 소리를 합니다. 속에 어떤 고장이있을줄알고 단지 남친네 집과 이웃의 관계때문에 제가 제 목숨 내놓고 차를 타고 다녀야 하나요 ?
이웃이란 사람들은 너가 일을 크게만든다면서 제가 trouble maker 라는 식으로 말을하고 남친은 옆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보고만 있고요. 그일이 있은후에는 남친의아버지는 여자친구 미친거 같다면서 아시아 여자는 10불이면 산다면서 헤어지라고 까지 했다더라구요..
매일 헤어지라는 압박에 시달리던 남친은 저에게는 아버지에게 가서 이야기하고 풀고 사과하지 많으면 헤어져야한다고 했구요.
그런데 정말 미치겠는거는 저도 아닌걸 알지만 정말 버림받는 거 자체가 팔이나 다리 한쪽을 잘라내는것 같은 고통이라 제가 나중에 시간될때 가서 이야기해보겠다 이렇게 말을한 상태에요.
정말 답없죠 저라는 사람.
남친이.필요한지.아니면 애정을 주는 남친이.필요한지 .. 아니면 그냥 사람이 필요한건지..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은 보내고 집에돌아와도 항상 마음 한쪽은 이친구들이 날 언젠가는 싫어하겠지, 난 또 혼자겠지 이런생각이 들고요. 진짜 아끼는 친구앞에서는 이친구가 날 싫어할수도 있으니 이런고민 말할수도 없게되요 질려할까봐.
이렇게 불안속에 사는게 익숙해지고 매일매일 죽지 못해 살아요. 엄마한테 못받은 애정, 주변사람들에게 갈구하다 결국 아무도 안남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를 만나기가 겁이 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기억나는 것중에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아침에 등교할때 점퍼 단추 안잠그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주번언니들이 세워서 단추 잠가주었었거든요 저는 그 언니들이 단추 잠가주는 손이 너무 따뜻해서 매일 일부러 단추 안잠그고 등교하고 그랬어요. 그 작은 애정이 너무 좋아서요.
지금의 솔직한 심정으로는 엄마한테 저에게 무릎꿇고 빌고 사과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되나요.
저는 지금도 하루에도 몇번씩 .. 엄마가 저에게 악을쓰고 쌍욕을하고 때리고 발로차고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고 이런생각만하면 정말 참을수 없을정도의 분노가 차올라서 스스로 허공에 욕도하고 그래요 혼자있을때만...
그래도 몇일을 힘들어하죠.. 성격도 화나 분노를 참을수가 없어서 어느순간 터져버리면 주체를 할수 없을정도에요 그런제모습을보고 예전에 엄마보습이 저에게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더 괴로워요 제가 싫어하는 엄마처럼 될까봐요.
결국그러다 자해를하고 싶은 기분이 들다가 뛰어 내리고 싶은 생각이.들다가... 어떤때는 차로 박아버리고 싶다거나
예전에는 차에 기름은 10불이상 넣지 않았어요. .. 혹시제가 어느 순간 차로 고의로 사고를 내서 죽더라도 화재때문에 시신은 소실되지 않게 하고싶어서요..
정말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저를 알고 있고 저를 기억하는 사람 모두의.기억에서 저를 지워버리고 그냥 저는 없었던 사람처럼 만들어버리고 없어져 버리고 싶어요.. 그게 가능하지 않겠지요..
우선 해야할것은 저의 마음의 공허함과 애정문제 부모님과의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어요 그래야 저도 여기서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수 있을것 같은데 너무 싫으면 그냥 보기도 싫도 말도 섞기 싫은 사람이 있짆아요. 저는 제 가족이 그래요.. 그래서 항상 저는 실패하면 돌아갈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오다 보니까 저를 너무 심하게 구속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에 다 놓아버리고 폐인 처럼 살다가 다시 꽉 조이는 그런 이분적인 생활을 반복적으로 하게 됩니다.
힘들때 잠깐 하루 이틀 엄마집에 가서 쉬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저는 여기서 혈혈단신이기때문에.그럴수도 없구요. 엄마집이 우리 엄마집이 아니라 보통생각하는 엄마집 따듯한 애정이있는곳을 말하는 거에요.
엄마가 못된사람이라는건 아니에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다보니까 서툴렀겠죠 그러나 모든 부모들이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냥 사과만 진심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한번 넌지시 말을꺼내본 적이있어요. 근데 사과하는 태도가 그래 미안하게 됬다 근데 내가 이런사람인걸 어쩌냐 이런식이라 그다음부턴 그냥 필요한것 아니면 대화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정말 내용이 뒤죽박죽인점 너그럽게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