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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ㅇㅇ |2019.10.13 20:28
조회 3,230 |추천 21
마음이 아프니 진짜 몸이 아프네요.
마음이 답답하니 진짜 숨이 막히고 체해버렸어요.

내가 낫고 싶어서 그래요.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어요

하긴.. 여기서 물어봤자 무슨 답이 나올까요.

그런데 변명같지만..
저는 정말 지금 상황을 잘 모르겠어요.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건지
하면 안되는건지. 슬퍼도 참아야하는건지
어디까지가 허용되는건지..
애초에 허용되고 말고 그런거 없는건지..

힘들어요..

영화 이터널 션샤인 보셨어요?
전엔 기억에서 서로를 지워버린 주인공들이
너무한다고 이해되질 않았는데
이젠 알 것 같아요.

이만큼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당신이란 사람을 알게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 기억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만족하기엔
욕심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당신도 힘들지요?
당신의 힘듦을 함께 기대어 나누고 싶지만
그조차 허용되지 않음이 야속합니다.

저는 알고 싶어요.
내게 허용된 것이 어디까지인지
당신이 할 수 없다면 제가 대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초자 하면 안되는 것이라면..
내 인생에게 지워진 큰 천형이라 생각하며
그저 아파하고 그리워하며 살아야겠지요.
추천수2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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