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대화가 잘 통해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갈수록 여자친구를 더 깊이 좋아하게 되었고
여자친구도 갈수록 저를 보는 눈, 행동들이 더 깊어진다는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연애경험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은 저는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더 몸이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주로 차를 가지고 만나 운전에 더 집중하였고, 여자친구가 말하면 좋아하는게 뭔지 캐치하는데에만 신경쓰느라 저는 저에 대한 얘기를 여자친구에게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화는 길어지질 못했고 자연스럽게 침묵의 시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도 점점 지쳐가는게 보이고 저는 그 모습을 보며 불안해했지만 또 이에 대해 '이게 여자친구의 연애 스타일이다'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여자친구의 변화에 대해 '왜 그러냐' 고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만남 끝에 결국 여자친구는 저에게 이별을 말하더군요.
네... 위에 적은것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였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나도 어느정도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얘기를 해줬으면 좋았을테데... 내가 먼저 물어보기라도 할걸...' 안타까워하며 '우리가 아직 만난지 얼마 안돼서 그렇다. 서로 더 많은걸 같이 경험하면 점점 더 얘기가 많아질거다 한번 더 생각해 달라며' 붙잡았지만 여자친구는 '그동안 내가 사람들을 보고 만나면서 사람마다 고칠 수 있는 점과 고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화가 잘 이어지는게 중요한 나로써는 오빠가 그 문제를 고칠 수 없을거 같다'며, '애매한 마음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않다' 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더군요...
하지만 저는 쫓아가 더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남아있는 정 마저 떨어질까봐 그저 나가는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죠
저는 그녀에게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하기에는 아직 그녀가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연락하면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갈꺼 같은 생각에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직 그녀가 마음이 남아있단걸 저는 조금이나마 느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