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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과 미련... 정말 무섭네요...

애증 |2019.10.16 11:05
조회 19,740 |추천 18

저는 31살 남자, 전 여자친구는 28살입니다. 저에게는 두 번째 연애지만 31년 동안 살면서 정말 많이 사랑했던 여자였습니다...
3년 가까이 만났고 연애 초반에 퇴근하고 매일 만나면서 사랑을 가꿔가는 와중에 연애 6개월차때 여자가 먼저 결혼과 동거를 제안하였고 결혼 전제로 동거해서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3~4번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새벽늦게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었고 저는 출근시간 상관없이 매번 데리러 갔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잦은 환승 시도로 저도 이 동거생활이 너무 지쳐서 제가 첫번 째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의 시간이 흘러서 여자친구가 저를 다시 붙잡게되서 다시 만났으나 갑작스럽게 저에게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매달렸지만 다른남자로 환승하려는게 보여서 두번 째 이별을 받아들였고 일주일만에 연락이 와서 다시 재회했지만 이번엔 정말 환승 이별을 당해서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이런 일도 한 사람에게 여러 번 겪어보니 내성이 생기고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건가 보다라고 저도 모르게 제 자신에게 세뇌를 당하더군요.. 물론 그 여자도 저에게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나 제가 못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여러 번 이해했고 그럴수록 더 많이 사랑해줬습니다.
제 지인들이나 여자친구 지인들이나 여자친구가 너무 철이 없으니 헤어지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여러 번 충고를 많이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에 제 모든 걸 다 줄만큼 사랑해줬는데 사람은 역시 변하지 않나 보네요...
두 번의 이별을 겪으면서 차일 때마다 계속 매달렸는데 세 번째 이별 통보를 들으니 이젠 그냥 쿨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이제 새 출발 할 테니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 하고 서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이 관계에 염증을 느껴서 잘 됐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해도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저를 좋아해 주는 여자가 있어서 만나보려 해도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서 상대방에게 상처 줄까봐 쉽게 만나지도 못하겠고...
이젠 다 잊었다고 내 인생 새 출발 하자고 여러번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저와 찍은 사진은 카톡 프사로 절대 안하던 사람이 새로운 남자와 카톡 프사를 올린 걸 보니 가슴 한편이 먹먹하네요..

그 여자와 해외여행 가려고 여름휴가까지 미루고 다음달에 저랑 가기로 했었는데 그 해외여행도 그사람과 간다고 하더군요.. 주변 지인들 말로는 지금 그 여자는 새로운 남자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자꾸 이렇게 애증과 미련이 남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대책 없는 놈이라고 느껴집니다..

누가 봐도 못된 여자이고 저도 제 자신에게 세뇌당한 걸 못 이겨서 솔직히 제 자신이 병신 같네요..  

이렇게 자꾸 애증과 미련이 남는 건 뭘까요?... 이것도 역시 시간이 약인 건가요?...
저는 헤어지고 나서 현재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제 SNS나 카톡 프사 등 심경 변화를 전혀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자에게 여러 번 당하고 당해도 애증과 미련이 계속 남아있네요.. 정말 무섭네요..

이놈의 애증과 미련...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질까요?...

추천수18
반대수4
베플ㅇㅇ|2019.10.17 17:42
이게 희한한 법칙이 있는지 여자가 잘하면 남자가 망나니고 남자가 잘하면 여자가 망나니고ᆢ 망나니는 망나니끼리 만나고 바른사람은 둘이 잘만나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에효ᆢ주위보면 개차반같이 살아도 남자들이 매달리는경우 많이봤어요 바르게사는데 남자가 떠나는 경우도 많고 쓰니도 쓰니인생 사세요 상대방한테 옭아매는순간 나만 비참해집니다ㆍ더 좋은여자 만나세요
베플ㅇㅇ|2019.10.16 12:20
상대방의 감정에 계속 끌려다니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쓰니는 감정의 노예가 되어버렸네요.. 상대방은 지금쯤 그런 생각을 할 꺼에요.. 어리숙해서 그런지 데리고 놀기 참 좋은 상대였다고.. 시간이 지나고 심심할때 쯤이면 당신에게 또다시 연락을 할거에요.. 자신의 말 한마디에도 휘둘리는 쓰니의 모습을 보며 상대는 꺄르르 웃겠죠.. 역시 너는 여전하구나.. 하면서요.. 쓰니는 그사람으로 부터 벗어나셔야 해요.. 도망치셔야 해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거에요.. 연락은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는 너무 부족해요.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다는 반증이니까.. 전화차단,문자차단,카톡차단,모든sns 차단..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올 수 있는 수단들을 모두다 제거해야 해요.. 그래야 빠져 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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