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져야하는데 헤어지지 못하겠습니다ㅠ

안녕하세요 |2019.10.16 21:37
조회 1,697 |추천 0
카톡으로 이별통보받고 헤어진지 3일됐어요
1년 정도 만나는동안
매달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지만
제가 잡아왔었네요,,,

늘 표현 잘해주고, 연락잘하고 잘해주는 남친이었지만
다투거나 의견이 부딪히면 거의 8,90% 는
남친이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이런 성향을 보고 회피형이라고 하더라구요

썸때는 너무나도 잘해주고
의견이 다를때도 서로 대화로 맞춰가서
서로가 서로에게 현명하게 해결해나가서 고맙다했었죠,,
그런데 사귀고 한달이 될 즈음,
사소한 문제로 아주 살짝 투정하듯 서운한걸 얘기했었는데,
자기 일적으로 힘든데 그건 왜 안알아주냐며 그러다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었어요,,(회사문제는 얘기하지도 않고 난 전혀 모르는 상태였음)
그리고는 더 못하겠다고 맞춰주기 힘들다고하더라구요,,
그전까지 저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크게 싸우지도 않았고
저에게 뭐 얘기하지도 않았거든요,,
한달밖에 안됐는데 싸울일이 뭐가 그리 있었을까요,,
그게 처음 헤어지자는거였어요,,
그때부터 어쩌다보니 진짜 월행사인듯
매달 한번이상은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물론 모든게 사소한 문제였고
양쪽 둘다 문제였기에 싸우더라도
전 싸움에서 끝났지만
남친은 피해의식과 함께 끝엔 헤어지자더군요,,

심지어 제가 사람들한테 배신당해서 힘든데
남의편에서만 얘기하길래 서운하다 얘기했더니
그 끝도 헤어지자였습니다,,

제가 힘든일이 있을때 위로가 되기는커녕
위로해주다가도 본인말을 안듣거나,
제가 이해가 안되면 바로 화를 내며 헤어지자했었네요,,
그래서 저는 힘든상황인데도
남친으로 인해 더 힘들어졌고
그치만 좋아해서 계속 잡고 달랬었습니다,,

화가나면 막말하면서 행동 역시 어른스럽지 못했기에
상처가 많은 연애였습니다,,,
한번도 제 상처를 진지하게 어루만져준 적 없었고,
저도 얘기하면 싸우게 될까봐,
싸우면 또 헤어지자 소리 들을까봐 겁나서
제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지도,
달래달라고 하지도 못했네요ㅠ

그런데도 계속 만난 이유는
싸울때말고는 너무 잘해주고 잘지냈기 때문입니다.
누가봐도 서로 사랑하는구나가 느껴질정도로
잘지냈어요. 참 바보같죠.
안좋은 상황에서의 행동을 보는게 맞는데
전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 힘들어하면서도
좋았을때 기억때문에 계속 반복해왔네요.

회피형은 화를 내기도 싸우기도 싫어서 피한다하던데,
남친은 싸우는걸 극도로 싫어하면서
화는 또 엄청 많이 냅니다,,
화내는게 그냥보통이 아니라
정말 미칠거같아하며 화를 냅니다.
이게 이정도로 화낼 일인가 할만큼요.
어느순간부터 싸우고나서
나몰라라식으로
본인 감정과 기분만 생각하기에
잘못이 있든없든 떠나서
늘 제가 먼저 다가갔고 미안하다 사과했었습니다.
그럼 남친은 그때 받아주고,,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모습 보이기에
왜이리 화내냐고 분노조절장애냐했더니
그길로 전화 바로 끊고는
카톡이별 당했네요,,
톡을 보내도 답이 없습니다,,

전날까지도 사랑한다며 애정이 철철 넘치던 사람이고
데이트 잘하고 잘 지냈었습니다,,
근데 그 작은 다툼이 뭐라고 또 헤어지자하네요,,,
평소 마음이 식는다거나 변했다는 느낌이 들다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너무 좋아하다 갑자기 헤어지자하니
더 힘이 드는거같습니다ㅠ

그사람은 저의 좋은점이나 저와의 행복하고 좋았던것들은
조금도 생각지못하고
제 단점이나 싸운것만 기억하고 확대해석해요.
좋은날이나 좋은기억,같은점들이 훨씬 많은데
남친은 그걸 못보고
싸운거나 다른점들만 크게 보이나봅니다.
결국 제가 자신을 힘들게하는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나봐요.

그러다보니 늘 자기는 피해자
전 가해자처럼 생각하고
모든건 제탓으로 여기면서
자기가 다 참아주는것처럼,
마치 절 봐주고 있는것처럼 여기는거 같더라구요,,
이젠 저역시 헷갈립니다.
제가 진짜 문제가 있는거 같고
모든게 다 제탓인거같고,
그때 제가 안그랬더라면 좋았을껄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네요ㅠ

지금까지 수없이 잡아왔고,
지난번 잡을때 마지막이라고 얘기하며 겨우 잡았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역시 또 잡고 싶어요,,
근데,,,
겁이 납니다.
마지막이라 해놓고 또잡냐고 할것 같고,
잡을때 들을 또다른 모진말들과
날 경멸하듯이 바라보는 표정,
귀찮다는듯한 행동들,,,
그걸 보고 견딜 자신이 없어요ㅠ

너무 잡고 싶고
그립고 보고싶고 다시 잘지내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네요,,,

저도 압니다.
이런 취급 받으면서 왜 만나는건지
헤어지는게 맞다는걸,,,
그치만 머리로는 답이 나왔는데
마음으로는 너무 아파요
이만큼 당한거면 정이 떨어져도 진작 떨어져야하는데
그런데 저는 여전히 좋네요

헤어지려고 독하게 마음먹었었는데
벌써부터 연락하고싶고
잡고싶고
또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
연락안하고 있다가
그사람이 마음정리 할까봐 걱정되고 그렇습니다ㅠ
그 사람은
지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하고 있을텐데,,ㅠ

너무 힘이드네요ㅠ
헤어져야지 하다가
다시 잡고싶고
왔다갔다 하는 마음,,
어쩌면 좋을까요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