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 졸업 후 첫 취업한 제 직장의 근무여건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석사 졸업하자마자 바로 연구직군으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분야, 지역 밝히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급여는 연봉제로 시간외 수당, 정액급식비 등 모두 해서 월 세후 270만원 정도입니다.
월 30일 기준 아침 09시 출근 후 평균 밤 10시 퇴근, 심할 경우 월 3-4회 밤 12시 이후 새벽 퇴근입니다.
근로기준법 당연히 지켜지지 않고 있죠. 이부분도 노동청에도 신고할까 했었는데.. 차후 생각하려합니다.
매일 밤 10시 이후에 퇴근하다보니 워라밸 전혀 안되고 있고요 주말에도 당연히 일싸들고 회사/집에서 일을 합니다.
대다수의 연구기관이 위와 같은 상황인지는 첫 직장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연차 가능하지만 일이 많아 사용할 짬이 나지 않아 올해 2일밖에 사용 못했구요.
그냥 일만 하는 기계로 살아가고 있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배부른 고민을 하는 것인지 ... 제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서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이 너무 많아서 제 생활이 일로만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고요,
둘째는 예를들어 10의 분량의 일이 있다면 최고 관리자 분은 10을 온전히 혼자 하도록 지시하십니다. 문제는, 평균 하루 일의 분량이 3 정도라 할 경우, 10의 분량을 하루 이틀 안에에 끝내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잦아 퇴근이 늦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간을 촉박하게 주시니 일은 하면서도 이 자료에 실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지 못한채 보고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다보니 업무수행에 있어 심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왜냐면 문제생길 경우 다 제 책임이니까요..
실수 없게 하려고 검토하고 확인하면서 하고 싶은데 그럴 시간은 없고 초벌한 상태 그대로 넘겨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받는 보수가 이런 중압감, 불안감을 지닌채 일을 해야만하는 보수라면 저는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지 않고 심적으로 편안하고 싶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긴 했는데, 저의 퇴사 고민과 직장에 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