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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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연애중이었던 20대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랑은 어플을 통해서 알게 된 사이였습니다. 저보다는 어리구요
7월 중순에 알게되었는데 뭐 처음부터 사귈 생각으로 만난것도 아니고 연락 자주하다보니
만나자 해서 만나다 보니 자주 보게 되었고 만날수록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에 술 먹으면서 진지한 얘기하고나서 우리 언제부터 사귀는거냐길래
오늘부터 사귀자고 하고 8월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귀자는 말 나올때도 제가 오랜만의 연애기도 했고 여자친구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길래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자기는 다 괜찮고 감당할 자신 있다 해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어머니의 외도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남성분들 보다
연락이 안되거나 그러면 더 불안해하고 여자를 쉽게 못 믿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상대방한테는 그런 감정 느끼게 하기 싫어서 뭐하면 뭐하는대로 얘기하고
정말 씻거나 자거나 할 때 말고는 대부분 칼답하고 아침에 나갈때 사진 찍어서 보내고
밤에 집 올때도 집 앞 엘베 앞에서 거울 셀카 찍어서 보내고..
거의 외출이 있는 날이면 매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만나는 날이면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왔구요 남들이 봐도 찐사랑이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에 비해 여자친구는 뭐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종종 셀카도 보내고
다만 연락이 잘 안되는 편이긴 했는데 그게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연락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구요 그때마다 오빠는 너무 과거의 여자(엄마 포함)랑
자기를 너무 같게 생각한다면서 그냥 좀 믿어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나오는겁니다..
처음에는 뭐 만나서도 워낙 폰 안보는편이기도 했고 연락 문제로 뭐라고 하면
원래 폰 잘 안보는거 오빠도 알지 않냐면서 이해 했었는데
둘 다 학생인데 2학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 페북을 자주 하는겁니다.
카톡은 잘 안 보면서 페메 접속중은 계속 떠 있고.. 그러다보니 거기에 맞춰줄려고
잘 안쓰는 페메도 하고 그랬는데 아침에 학교 갈 때 톡하고나면 학교 끝나서야
답이 오거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 좀 잘 해달라고 그랬더니 자기가 페북 자주하면서
카톡 알람을 꺼놓았다고 하더군요 뭐 굳이 꺼야 했을까 싶었지만 뭐라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9월 중순 이후 쯤부터 여자친구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도 많아져서 바빠지고
더군다가 ㅅㄹ도 겹치고 그래가지고 연락도 잘 안되던 사람이 표현도 냉대해지고
맨날 만나도 화내고 짜증내기 일수고 술이라던가 맛있는걸 먹으면 그제서야 좀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한 9월 말쯤부터인가 이제 자기 바쁜 일도 끝나가고 ㅅㄹ도 끝났으니까
앞으로 연락 잘 보고 화도 안내겠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길래 앞으로 나아지겠지 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진요
둘 다 학생인데 저는 알바를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용돈 받는걸로 생활하고 그랬습니다.
당연히 비용 부담은 제가 더 많이 했었구요 선물 같은것도 많이 사주고 알바도 더 늘려달라고
하고 그랬지만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연애하면 돈은 당연히 깨진다길래
각오하고 있었던 부분이구요. 아무튼 10월 9일 한글날이죠 그 날도 이제 알바하던곳에서
사람이 부족해서 나와달라길래 원래는 여자친구랑 만날려고 했지만 딱히 정해 놓은 것도
없었고 약속이라도 생기면 알바를 못 나간다고 미리 말씀드리면 되기 때문에 알겠다고하고
여자친구한테 그날 갑자기 알바 나가게 됐다 얘기 안하고 일정 잡아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자기 그날 옛날 어렸을때부터 본인 포함 여자 2 남자 1명이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중 남자인 친구가 올라온다고 해서 만나서 놀기로 했다면서 괜찮다는겁니다.
아무리 오래되고 친했던 옛날 남자인 친구라지만 어차피 저도 알바가 잡혀 있었고
연락만 잘 해주고 그러면 큰 문제 없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약속 당일날도 아침 9시에서 10시쯤에 친구 만나서 7시쯤 헤어질거라는 말만 남기고
한 4 5시간은 답이 없다가 제가 오후 2 3시쯤에 뭐하냐고 연락 했더니 그제서야
친구 만나서 영화 보고 왔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그 전부터 오래 걸릴만한거는
미리미리 말해주고 그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는데 더군다나 남사친 만났는데 연락이 안되고
그러니 속만 타들어갔죠 그러다가 예정시간보다 일찍 집에 간다길래 조심히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 날 이후부터 였던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언제 한번은 그 친구 만나기 전이었는데 자기가 요새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페북하는걸 좋아해서 태그를 자주하니까 오해하지 말라는겁니다. 그래서 뭐 미리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있었는데 턱걸이 20번 이상 하면 낮져밤이? 뭐 이런데에 태그를 한겁니다.
어이가 없어가지고 뭐라고 했었는데 그 친구한테 자기 남자친구 있는것도 말 안한 상태였고
이상한거 태그하지 말라면서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걔 남자로도 안 보인다고
너무 화내지말고 자기 좀 믿어달라는 겁니다. 그거 때매 싸우고 다음날 저 친구를 만난건데
나중에 알고보니 요새 친해진 친구라는게 저 어릴때 이사간 친구라는걸 알게됐고
저 친구를 만난 다음에 11일 금요일이었는데 저는 금공강이라 금요일에 알바를 하고 있었고
일하다가 쉬는 시간에 페북을 들어갔는데 여자친구가 술담배보다 솔로가 더 몸에 해롭다는
내용에 그 친구를 태그하고서 리얼ㅋㅋㅋ 이러고 있는겁니다. 그동안 쌓인 것과 함께
머리 끝까지 열받고 제대로 폭발해서 알바 끝나고 뭐라뭐라 했는데 전화 와서는 울면서
자기가 화풀이 대상이냐면서 왜 자기한테 화만내냐고 그냥 좀 믿어주면 안되냐고 그러면서
3일간 시간을 갖자길래 알겠다고 하고 저는 이 말을 꺼낸 시점에서 끝날거라 생각하고
어느정도 마음 정리하고 있었지만 다음날 저녁에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연락하길래
풀고 계속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도 어느 정도 감정이 식긴 했지만 그런 느낌 들지 않게 그리고 더 잘해주면
여자친구도 바뀔거라는 생각에 이모티콘이라던가 말투에도 신경쓰면서 톡보내고 그랬는데
여자친구는 너무 단답에 답도 느리고 할말 없게 답하고 그런게 계속 쌓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목요일 17일이죠 그날은 학교에서도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아침에
학교 간다고 톡하고 계속 안보면서 점심 시간때쯤 페북 들어왔었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끝날때쯤 연락 문제 때문에 또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저 같은 성격
더는 못 받아주겠다면서 그만 만나자길래 너도 똑같이 연락 안되는 사람 만나거나
연락 안되도 괜찮은 사람 만나라고 하면서 이딴 연애 나도 더이상 더러워서 못하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제가 여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온것도 알고 그만큼 잘 해준것도 알아서
잘 헤어졌다고 그러고 저도 뭐 마음이 식을대로 식은 상태에서 각오하고 뭐라한거라 별로
슬픔 감정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그래도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 본인이 거부한 것과
차더라도 제가 먼저 차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아있었죠
그러다가 주말에 알바하면서 문득 여자친구의 인스타를 들어가보게 되었고
친구랑 어디 놀러간 게시물에 남자친구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태그와
제가 사준 커플 케이스를 아직 끼고 셀카를 찍은 모습을 스토리에 올렸길래
얘가 아쉬워하고 있구나 그렇다 해도 받아주진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문득 그 만났다는 친구 인스타를 들어가보니 만났던날 9일부터 게시물이 올라와있더라구요
뭐 내새끼가 사준 선물 다음엔 사진 많이 찍자 라던가 생일이라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도 보내줬는데 날짜가 17일 업로드인데 17일째라는겁니다
그때 갑자기 확 꼭지 돌아가지고 뭐 원래 이별 준비를 해놓다가 헤어지고 나서 바로 만나는것도
어느정도 이해 할까 말까 한데 만나기 전부터 양다리 걸치고 있었고 심지어 저랑 커플링은
5일에 맞췄습니다. 딴놈이랑 사귄지 5일째 되던 날에요..ㄷㄷ
그러고서 원래 17일에 싸우지 않았더라면 19일 토요일에 핑크뮬리 보러 가자 이런 얘기까지
나눴었는데 뒤에서 이랬다는걸 알게되니 그동안 믿어달라고 울면서 호소한것과
저한테 잘 해줬던 모습 이런게 다 가증스럽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했을지 혐오스럽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뭐라고 연락했는데 카톡 차단 당했고 원래는 헤어져도 딱히 물건을 돌려 받을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사준 것들 같이 맞춘 것들을 뻔뻔하게 딴 놈 만나면서 쓸 생각에 열받아서
그동안 준 것들 다 돌려달라고 해서 택배 보냈다길래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받고나면
여자친구 사는 곳 근처 역 보관함에 넣어달라길래 그때서야 줄려고 하구요
문제는 그동안 들인 돈이나 시간 그리고 감정 소모한걸 생각하면 이런 쓰레기 같은 애랑
진작 헤어져서 잘 됐다 싶지만서도 누군 헤어져서 혼자인데 누구는 양다리 걸치면서
저랑 헤어지니까 카톡 페북 다 차단 박고 그 남자랑 연애중 올려놨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물건을 다 받고 나면 상대방 남자한테도 여자가 쓰레기인걸 말해줘도 되는지..
물론 그 남자랑 헤어지고 저한테 빈다고 해도 받아줄 생각이 1도 없지만
그냥 참고 지나가기엔 너무 억울하고 괘씸해서 이름이나 얼굴 같은것은 모자이크 처리하고
페북의 유명한 페이지 같은데에다가라도 제보 해볼까 했지만 어디 마땅히 올릴데가 없어서
이렇게 판에다가 글 쓰게 되었습니다. 대화내역이나 게시물 같은거 다 캡쳐는 해놓은 상태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판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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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가 했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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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10월 9일 친구 만났다는 날 톡한 내용
심지어 알고보니 그 남자랑 10월 1일부터 사귀고 있었고
19일에는 저랑 데이트 약속을 잡을려고 했었음..
이 날은 헤어지려고 한 17일에 톡한 내용
이해하기 쉽게 파란색은 남자 빨간색은 여자
왼쪽은 둘이 만나기 전 8일에 남자가 태그한 것
오른쪽은 둘이 만나고 나서 11일에 여자가 태그한 것
9일 날 당일 날 만나서 내새끼 하면서 이미 사귀고 있었고
17일 기준 17일 됐다는 것은 만나기 전부터 사귀고 있었다는 것
참고로 커플링은 5일에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