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3일(수) 23시 10분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는 중앙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곳은 산본 중앙에 위치하여 많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밤만 되면 불량 학생들이 수시로 담배를 피고 침을 뱉고 시끄럽게 하는 등 민원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날도 저는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다수의 (약 15명정도) 학생들이 늦은시간인데도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며
소란스럽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훈계차원에서 담배를 끄라며 야단을 쳤으나 거드름을 피우며 벤치에 누워있는 한 학생을 보고 발길질을 하였습니다.
(분명 맞지 않았으며, 나무로 된 벤치로 인하여 누워있는 사람을 발길질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맞지도 않은 다리를 부여 잡으며 저에게 진단서 이야기를 꺼냅니다.
10~20명 되는 학생들이 몰려와서 저를 애워쌉니다.('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한번 뜨실래요?')
그래서 저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였으나, 머뭇거리는 학생들에게 다그치며 경찰오면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자고 하여
그 중 한 학생의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하였습니다.(운동으로 휴대폰을 집에 두고 온 상황)
그런데 훈계와 지도를 할 줄 알았던 경찰은 학생들이 지니고 있던 담배만을 압수할 뿐
오로지 맞았다고 주장하는 학생을 피해자로, 때렸다고 주장하는 저를 피의자로 구분하여 진술만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미성년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어떠한 처벌도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경찰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학교 측에 인계하고 부모에게 연락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로서 단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상황판단에 가해자와 피해자만을 나누어서 보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일 경우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 말을 되뇌이는 경찰,
하지만 매일 그곳에서 운동하는 저는 주민들이 자주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하는 것을 보았었고,
저 또한 신고 한 적이 있었으나 언제나 똑같습니다.
도대체가 이곳에서 성폭력, 살인사건, 강도 등 강력범죄가 일어나야만 경찰에서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들을 보면 예방을 했다면 강력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를 계속해서 되뇌이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90년대에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다가 오히려 누명을 쓰게 되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뉴스가 기억납니다.
그 사건으로 인하여
중국사회는 옆에서 무슨일이 발생하여도 절대 신경쓰지 않는 사회 문화가 정착이 되었던 시작이었다는 뉴스였습니다.
한국사회도 곧 그와 같은 사회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부터도 앞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무슨일이 일어나도 모른체 하는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