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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만 데이트하는게 정상이냐?]

엿같은ㅡㅡ |2019.10.27 11:18
조회 6,024 |추천 4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별한지 일주일 된 20대 중반여성입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서 제 3자에게

여쭤보고자 이렇게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남자친구와 만나온 기간은 약 3개월 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과 만나오면서

카페, 밥, 드라이브, 영화 한 번 본적이 없습니다.. 아 밥은 한번 같이먹었네요... 그 사람 일하는

가게에서 먹어본 밥이 전부네요..

핑계도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카페는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도 잘 안된다.

밥이나 영화는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밖에 안되니 한꺼번에 다 못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대면서 저와의 데이트는 자꾸 미루기만 했습니다.

(하루종일 가게에서만 일하기 때문에 쉬는 날도 없었습니다.. 평일에 최대 4시간 보는게 끝)

하지만, 남자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생기면... 남자친구의 차는 거리낌없이, 모텔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네 허구헌날 대실에서만 데이트 했습니다...

맨날 데이트는 언제하냐는 말엔,, 다음주, 다음에 나중에 하자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그 놈의 나중에 소리 듣는 것도 치가 떨리고 소름이 끼칩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가게일을 그만두면서, 시간이 많이 남으니 제대로 된 데이트좀 성사

되는가 싶었더니 남자친구의 반응은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카톡 대화 중,

전남친 : 토요일 날 뭐하고 싶어?

       나 : 자긴 뭐하고 싶은데? 나는 카페갔다가 좀 걷고 싶은데

전남친 :  난 안고 있고 싶당~ (대실가고싶다는 이야기)

       나 : 나 이번주는 조금 힘든데.. (생리통과 양때문에 힘든날임..)

전남친 : 아프니까, 내가 꼬옥 안아주면 낫잖아 ㅋㅋㅋ

       나 : 이번에는 대실가기 싫어..ㅠ

전남친 : 그냥 산책해그럼 (말투 싹변하면서 기분나쁜티 냄)

       나 : 화났어..?

전남친 : 아니

       나 : 화난거같은데.. 말해봐 왜그러는데  

전남친 :  대실 안간다고하니까 솔직히 서운해

             일상적인 데이트는 11월에 하면 되잖아 뭐가 그리 급해

             그리고 이번주는 그냥 산책하러가

       나 : 아니.. 산책하고 카페가는게 커피 마시는데만 돈들지 산책하는데는

             돈도 안들고, 걸어다니면 좋잖아..

전남친 : 산책하고 카페가고 둘다하자고??? 뭐 이렇게 한 가지씩 늘어나?

       나 : 아니 예를 들어서 말한 거잖아..

전남친 : 그럼 애초부터 예를 든거라고 말하던가 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주는 대실가고, 다음주부터는 서로 원하는거 한가지씩 하자

      나 : ..그럼 그동안 기다려온 나는? 나한테도 어느정도 기회는 줘야지...

            난 너무 억울하잖아..

전남친 :  아~ 서로 원하는 거 한가지씩 하자는게 그렇게 억울하구나

 

이 딴식으로 대답하니, 무슨 대답을 하고 싶겠습니까?

결론은 지원하는대로 다하고 나서, 갑자기 원하는거 하나씩 하자는 데

지는 원하는 게 뭐겠어요. 당연히 대실 가는 거겠죠.. 생리통이랑 생리양때문에

감당이 안되고 비위생적이라서 가기 싫다고 한걸 서운하다며 되려 짜증내는 데, 영화 보고

밥 먹는 비용을 지보고 다 내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저랑 어디 다니기가 쪽팔려서 그런건지.. 그냥 절 파트너로만 생각한 건지..

진짜 다시생각해봐도 그걸 참고 참고 견뎌온 걸 생각하니 마냥 억울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톡하면서 그 사람의 끊임 없는 듣기싫은 더러운 드립..

연애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 말 안 들으면 깨물어 버린다

- 만지고 싶다 안고 싶다

- 귀 만지면 자기 흥분한다

- 괴롭힐거다  

 

저딴 소리밖에 할 줄 모르는 더러운 남자친구 사겨본적 있으신가요..

혹시 저와 같은 일을 경험 해 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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