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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 진짜 솔직한 후기

ㅇㅇ |2019.10.27 16:01
조회 11,280 |추천 50


오늘 친구 2명이랑 (나까지 3명) 82년생 김지영이 요즘 핫하길래 어떤지 직접 느껴보려고 다녀옴


일단 전반적인 내용은 너희들이 알다시피 여자가 살면서 어렸을때부터 사회에 나와서까지 느꼈던 차별,감정 등등을 겪으며 그속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그린 영화임

근데 주인공이 너무 주체성 없고 남한테 휘둘려사는데 그것을 본인이 선택한것임에도 사회탓, 남자탓 하는게 너무 불편했음

마치 어떤기분이냐면 친구랑 같이 옷을 고르러 갔는데 옆 친구가 이 옷 어떠냐고 이쁘지않냐고 추천했는데 본인이 줏대없이 막 사놓고 나중에 친구보고 니때문에 옷 잘못 샀다면서 막 따지는 그런기분??

이 영화로 오히려 여성인권이 내려갈거라고 생각이 들었음

누가보면 "아~ 여자는 저렇게 자기 주체성없고 남한테 휘둘리고 일 터지면 남자탓,사회탓 하는구나" 프레임이 씌워질정도


난 오히려 '평범한' 여자를 저런식으로 그렸다는게 화가 나서 영화에 대해 비평하고 싶어졌음

저 영화를 보고 '공감'이 된다면 본인이 딱 그정도 그릇밖에 안되는 여자인지 한번 되새겨봐

인생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 그걸 남한테 탓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페미니스트들이 한참 밀었던 문장 있지

'Girls can do anything'

여자는 뭐든 할수 있다는 저 문장은 겉으로만 허울뿐인 문장이였고 실제로는 남자한테 굉장히 수동적으로 기대어서 받기만 하고 나만 공감해주길 바라는 현실 여자의 모습이 보여서 괴리감이 너무 컸어






추천수50
반대수43
베플칸초|2019.10.28 15:03
뭐지?? 나도 어제 봤는데 작중 김지영이 남탓 하는 장면이 뭐 있었다고?? 그냥 남한테 피해줄까 눈치보고 남편이 자책하고 김지영도 위로해주고 서로 최선 다했구나 싶던데?? 우리 다른 영화 본거?? 난 걍 영화보고 악의 있는 사람 없고 좋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도 시스템이 잘못됐으면 같이 힘들어질 수 있겠구나..였는데?? 이 영화에 가부장제 외에 누구 탓하고 싸울 건덕지가 뭐가 있지??
베플겪어봐야알...|2019.10.28 15:04
20대이고 미혼이면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데.. 결혼하고 애기 낳아보니.. 설마 내가 결혼,출산을 한다고해서 저렇게 될까 싶었던 일들.. 어쩔수없게 된다는게 뭔지 알게 되는 순간이와요.. 난 누구보다 건강해서 운동강사 일을 했었고 평생 전문직으로 남편도 부모도 의지 안하고 살수 있을거라고 내 자신에대해 과신했고 믿었고 누구나 낳는 아이로인해 내가 하는일에 브레이크가 걸릴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임신때 피가 나요.. 애가 잘못될수도 있대.. 일을 관뒀어요.. 낳고 어서 맡기고 복직해야지.. 애기 심장에 구멍이 있대요.. 병원가야지 밤새 숨소리 들으며 안고 눕히고.. 30분도 연속으로 잠을 못자고 죽어가요.. 내 뼈가 삭아가요.. 아이는 커가고 나는 운동 예전만큼 할수없어요.. 아픈아이는 맡길수도 없어요.. 남편이라도 벌어야 살아요.. 남편한테 말할수 없어요.. 나혼자 속이 썩어가요.. 애가 많이 예민해요.. 심하게 울어요.. 동네에서 시끄럽대요.. 차에태우고 나가요.. 한강가서 같이 조용히 끝나는 상상을 해요.. 애기랑 나 그렇게 살았어요.. 이글쓴분.. 당신은 이런일 없을것 같죠? 나도 이럴줄 몰랐어요.. 세상은 내 생각대로 살아지지 않아요..
베플ㅇㅇ|2019.10.27 16:13
대학교 학점 2점대 맞아놓고 유리천장 운운하는게 말이되냐고 ㅋㅋㅋㅋㅋ 그점수에 누가 취직시켜줘 ㅜㅜㅡ 지들이 능력 없는건데
찬반ㅇㅇㅇㅇ|2019.10.28 01:00 전체보기
난 진짜 왜 저게 공감 되는지 모르겠음... 공유 진짜 착한 남편 아냐? 집에 오자마자 애 목욕 시키고 적당히 눈치도 있어서 최대한 노력하는게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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