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하는 첫째 집 나가고싶어하는 둘째 뭐가 문제일까요
동백꽃필무렵
|2019.10.28 00:18
조회 20,090 |추천 1
성인 된 딸 둘있는 엄마에요
큰 아이는 스물다섯 벌써 대학 졸업하고 취직할 나이가 되었네요
작은 딸은 스물넷 연년생이에요 아직 대학생이네요
오늘 큰 아이가 대기업 인턴에 합격했는데 위치가 지방이라 근처에 숙소 잡아주고 짐 옮겨다주고 왔네요
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큰 아이는 부모에게 의존하는 성격이에요
집에 혼자 있으면 밥도 안해먹고 시켜먹어요
사실 집에서 요리를 안하기도 하고 해본 적이 없으니 못하기도 해요
집에 늦게 들어오면 제가 밥 차려주거나 과자 사온거 먹고 그러네요
인턴 합격하고 집에서 출퇴근하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숙소 잡은것이기도 하고요
반면에 작은 애는 뭐든지 혼자 하려고 해요
서른 되기 전에 무조건 독립할거라는 말을 달고 살아요
집에서 알아서 밥 잘 해먹구요 지 아빠랑 저한테 밥도 차려줘요 가끔 보면 요리도 저보다 잘하는 것같아요
작은 애는 독립해서 나가 산다고 해도 별로 걱정이 안 되네요
알아서 잘 할걸 아니까요
큰 애랑 작은 애랑 성향이 정말 다른 것 같네요
큰 애는 엄마 뭐해줘 아빠 뭐 사줘 하는데
작은 애는 내가 할게 내돈으로 살게
정말 다르네요..
오늘도 큰 애가 밥먹다가 겨울에 라식할 생각이라고 하니까 작은 애가 자기도 겨울에 라식하려고 돈 모아놨다고 하네요
큰 애가 나는 엄마한테 해달라고 할거니까 너도 니돈으로 하지 말고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라 그러니까
작은 애가 엄마 좀 그만 뜯어먹어 이러네요
저도 작은애한테 엄마가 라식 해줄수있는데 굳이 니돈으로 하냐 물으니
나이가 몇인데 돈모아서 하는게 당연하지 않냐
우리집이 엄청 부자인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엄마한테 손벌리고 싶지않다 하네요
큰 애는 엄마한테 여행 보내달라고 제 카드로 결제하고 다니는데 작은애는 자기 돈으로 여행다니고 심지어는 돈 모아서 저랑 남편 여행도 보내주고 그래요
딸 둘을 같이 키웠는데... 어쩜 저렇게 다를까요
오늘 지방 숙소에 두고 온 큰 애 생각하면 혼자서 잘 지낼 수있을까 걱정되는데
작은 애를 보면 저렇게 똑부러지고 생활력 강하고 어딜 가도 잘할 애라서 대견하기도 하고..
서른 전에 무조건 독립한다 하니 독립적으로 키운 것 같아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뭐가 그렇게 급해서 하루빨리 나가고 싶어하는지...
집에서 같이 사는게 그렇게 싫은건가 싶기도 해요
작은 애한테 넌 어떻게 언니랑 그렇게 다르니 물어봤더니
엄마가 언니만 오냐오냐 키워서 그렇다네요
내가 그랬나... 잘 모르겠어요 저는
둘을 차별하면서 키운것같지는 않은데
어쩜 저렇게 다른걸까 생각이 깊어지네요
- 베플싫다|2019.10.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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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몇줄 안읽고도 둘째가 차별 당했구나. 언니만 오냐오냐 하는집에서 뭐든 혼자 스스로 해야 했겠구나.안스럽다 둘째딸. 했는데 정작 엄마는 아니라네요. 타인인 나도 글만보고 알겠는데.물론, 변명은 그거겠다.둘째는 어릴때부터 혼자 잘했다고. ㅎㅎㅎ 뱃속에서 나올때부터 모든걸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큰딸 작은딸 반대상황으로 키웠다면 지금은 큰딸은 똑부러지고 작은딸은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였겠죠. 왜 차별한 사람들은 스스로 차별한적 없다고 거짓말 하죠? 본인이 나쁜사람인거 인정하기 싫어서? 에이. 참 쓰니 혹시라도 노후 작은딸 한테 빌붙을거 아니죠? 금전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라도. 그러지마요. 진짜 양심 팔아먹은거에요. 차별해서 키운 부모들은 꼭 이뻐했던 자식한테 빌붙는게 아니라 미운자식한테 빌붙더라구요. 양심도 없이.
- 베플ㅇㅇ|2019.10.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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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애 둘인데 큰애가 좀 순하고 무른 편임. 둘째는 어릴때부터, 수영 안 가르치고 물속에 떠다 밀어도 살아 남을것 같은 애였음. 둘 다 20세 넘어서는 밥 빨래 안해줬음. 큰애아들인데, 처음엔 좀 힘들어 했는데, 이젠 알아서 해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 지거 알아서 함. 가족 전부 저녁 먹으면 큰애 설거지, 작은애 뒷정리 함. 둘다 대졸하고 딸은 독립했고 아들은 아직도 집에 있지만 생활비 냄. 그 돈 모아서 나중에 주더라도 앞에선 받음. 물론 둘째도 그 생활비 만큼 말 안하고 모아 주고 있음. 계속 해주면 계속 의지 하게 돼있음. 20넘은 자식 밥 차려주는거 좀 문제 있는거 아님? 님이 계속 애 취급 하니까, 금전적으로도 기대는거지. 님 잘못임.
- 베플ㅇㅇ|2019.10.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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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이 웃긴게 작은딸 독립적인건 님이 그렇게 키운거 같아서 뿌듯하고 큰딸 의존적인건 작은딸이 님 탓이라니까 아닌거같아요? 제가 보기엔 큰딸 의존적으로 키운건 님 탓 맞고 그 탓인지 덕분인지 작은딸은 독립적으로 자란듯합니다 작은딸이 착한것에 감사하세요 저렇게 자랐어도 올바르게 살잖아요 심보 좀 안좋았으면 차별한다고 부모 미워하고 경쟁심에 떼부리고 욕심부리느라 정말 말 그대로 님 등골 부러졌을겁니다 작은딸 덕에 님이 큰 딸을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겁니다 큰딸처럼 작은딸이 똑같이 굴었으면 큰딸 해달란거 다 해주면서 키울수 있었겠어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큰딸도 이 기회에 신경 끊고 독립심 기르게 놔둬보시고요 또 부른다고 쪼르르 달려가거나 반찬 해 나르거나 용돈 퍼 주거나 그런짓 하지마시고요 니 알아서 해라고 좀 놔두세요 그래도 안 죽으니까.. 솔직히 큰딸의 말은 부끄러워해야 할 말인데 삼가라고 혼내긴커녕 둘째한테 왜 너는 엄마에게 해달라고 안하냐고 묻다니 님 제정신이신가 싶네요 그런 판단력으로 둘째를 어찌 키우신건지 참 혼자 잘 큰 둘째가 기특할 정도입니다 20대 초반에도 걱정해야 할 말입니다 근데 20대 중반을 넘어서 하는 딸의 의존적인 말에 그래 해줄수있지 너는 왜 해달라고 안해 라고 하시는거 실화? 님이 앞으로 하셔야 할건 큰 딸이 성인이라는거 인지를 하시는것과 없는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좀 떨어져서 대해야 하는것 글구 둘째에게 고마움을 느끼시는것입니다 내가 잘 키운거같아 뿌듯해만 하지 마시고요 님 수준에는 큰딸정도가 잘 키우신겁니다 큰딸 저렇게 키우느라 내가 고생했어 라며 뿌듯해하시고 자랑하시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둘째의 독립심에 대해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셔야죠 의도적으로 생각해서 키워준 독립심이 아니잖아요 차별해서 생긴거니까.. 오히려 차별속에서도 바르게 잘 커준 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세요 스스로 훈장달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