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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친정에서 시댁한테 잘하라는 보수적인 집은 없나요..?

ㅠㅠ |2019.10.28 11:54
조회 7,184 |추천 27
결시친 즐겨보며 시댁스트레스 푸는
30대 초반인데요 보다보면 늘 신기한게 있어요


이상한시댁을 만난 아내들이 시댁문제로 싸우고
결국 엄마아빠있는 친정으로 가면
친정식구들은 모두 아내편이 되어주고
우리집에서 귀한딸인데 왜 그런취급을 받냐며
이혼하라하고 같이 시댁욕해주잖아요..?


근데 저희 가족들은 안그래요..
일단 여자가 시댁가서 제사지내는게
불공평하단건 알지만 어쩔수없다는 마인드이고요..
시댁 제사 제가하는거 불평불만하면
그냥 우리나라 문화상 어쩔수없다고
그게 싫으면 결혼안했어야된다 이런식으로 말해요


또 명절때 나도 우리집오고싶어서
시댁먼저가면 다음명절은 우리집먼저가기로
남편하고 정했다고 말했더니 완전 기겁을해요
가정교육못받았다고 남들이 욕한대요
명절문화 시댁문화 다 잘못된건 맞다고 말해요
바뀌어야하는것도 맞고 언젠간 바뀌겠지 라는데
그래도 아직은 바뀌기엔 이르다네요..
저보고 아직 철이 없다고도 하고..


누구보다 제 편이 되어줘야할 엄마가
그런식으로 말하고 제사엔 나물을 최소 5개는 준비하라는둥
그게 당연하다는듯 말하니까 세상에 제편이 없는것같아요
결시친글을 보면 친정식구들은 딸편이 되어주던데
그게 너무 부럽네요
저희집은 이혼한다고하면 저보고 참으라고 난리날거같은데..
남들 다 겪는 시집살이 제가 유별나다고 하고..ㅠ


그렇다고 저희집이 저를 막 학대한다거나
저한테 못해주는건 아니에요
사랑도많이받았다고 느끼고 엄마아빠 사고픈거
하나하나 아껴서 저한테 많이 투자도 해줬어요
제가 하고싶단것도 왠만하면 다 해주고요
분명 많이 사랑을 주고 챙겨주고 하는데
명절이나 제사문제때는 여자가 희생하는게 맞다고 말하니까 너무 속상해요..
그 82년생 김지영 영화에도 엄마는 딸편이던데 우리엄만왜...ㅠ


우리집만 이런가요..?
근데 당장 우리집만봐도 엄마아빠 자영업으로 같이 일하는데
집안일 제사준비 등등 다 엄마랑 딸들만해요
이런환경에서 커서 이게 당연하게 느껴지는거
이해는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나를 응원해주고
내편이 되어주면 안되나 싶은마음에 속상하네요
우리집만이런가요..


추가))저 나름 경력직 기술직이구 돈도 안나쁘게벌고
저희집도 막 돈없고 가난하고 그렇지않아요
팔려가듯 결혼한거아니고 6년연애하고
돈도 제가 모은거 꽤많이 보태서 거의반반해서 결혼했고
시댁이 돈많은집도아니고 시댁집도 우리집도 평범해요
남편도 평범한 회사원이고..
혹시나 집안이 기울었다느니 팔리듯 결혼한거아니냐느니 하실까봐
소심해서 추가글 적어여 ㅠ
추천수27
반대수1
베플|2019.10.28 12:33
나 신혼때 친정 부모님이 그러셨음. 내가 이집에서 그렇게 필요없는 존제였냐고. 나 인제 친정부모님이랑 남처럼 지내도 되냐고. 효도도 안하고 오지도 말까 하니 바뀌더만요. 님도 옛날 출가외인처럼 시부모님만 케어할꺼라 해요. 그런 분들이 '효도' 앞에선 입다무시더만
베플ㅇㅇ|2019.10.28 12:08
나이 많은 분들 대부분 그래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가 낳은 내 딸이지만 남의 집에 주는 자식이라고 생각함...
베플|2019.10.28 12:31
저희아빠만 그래요. 저희집이 훨씬 잘사는데도 뭐만하면 시댁에 잘해라, 시댁에도 자주찾아뵈라. 결혼일년찬데 명절 번갈아 한쪽집만가고 남편땜에 데가 다포기하고 남편직장지역으로 옮긴건데, 결혼전에 서울 자주 가겠다고 약속하고 결혼해서 친정(서울)엔 한달에 한두번씩은 가요. 시가는 주 지방이고 결혼전에 신랑 일년에 한두번 갈까말까였는데 결혼하고나니 자주와라 자주전화해라 등등 어이없는 갑질 자꾸들어와서 연락안하고 두달에 한번 갈까말까거든요, 그걸로 둘이같이있을때 뭐라하시길래 우리가결정한거라고 딱자르고 아빠랑 둘이있을때 제가 엄청 뭐라했어요. 제발 나 시가에서 종년노릇하는거 보고싶지않으면 가만히계시라고. 엄마도 아빠한테 엄청 뭐라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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