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리 한달만 더 있었으면 1주년이었는데 ㅎㅎ
아마 제일 오래 연애해본, 거의 첫 연애랄까?전에 해본 연애는 풋내기로 ? ..어렸고..짧게 같이 놀았던 느낌이니까 ..
이별을 겪을때마다 깨닫게 되는점들이 많더라. 나에대해 좀더 알게되고, 상대를 힘들게하는 나의 단점, 그리고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것은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내어져야 하는가 등.. 조금은 진지한 질문들에 대해 답해보게 되더라.
감정이라는게 나도모르게 오게되는거라고 했잖아. 그렇지 불가피한 상황속에서 불가피한 행복도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오빠는 그렇게 불가피하게 찾아온 . 불쑥 어디선가 예고치않고 나타나 주었던 행복이었어.
우리같이 인사이드아웃 봤었잖아? 거기에서 상상의동물 빙봉이 기쁨이?긍정이었나 ㅋㅋ파란머리여자애 올려다주고 자기는 사라져버리잖아..기억나?? 그장면처럼. 오빠는 1년가까이 나에게 행복의힘을 주고 그렇게 추억으로 바래져 점점 사라져가는..지금부터는 빙봉과같은 존재가 되는거겠지..??ㅎㅎ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가만히있어도 너무아프다..
사랑과 이별은 필수불가결인데. 헤어지기싫었고. 상처주기도 상처받기도 싫었는데..
연애에서 상처없는 무결점한 연애가 어디있겠어..
버티지 못한 조그만 내 그릇이 잘못인게지 ..
너무 겁이난다..?? 나 오빠한테 헤어지자는 단어를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이별을 말하지 않았는데. 이미 난 울고있었고. 그렇게 일요일은 하루종일 울었어. 오늘도 나도모르게 울고있더라.
근데 오빠는 헤어지자는 말을 알아들었더라 ㅎㅎ
너무 겁이나는 이유는. 마음이 너무 편해서야.
서로가모르게 지쳐갔었나봐. 지친일상에서 기쁨이었던 서로의 존재가 이제 지침으로 바래졌나봐. 기쁨과 지침이 섞인 ...
그래서 그 끈을 놓아버려서 지친마음이 한결 평온해진건가봐..
근데 나 웃지를 않는다 ??ㅎㅎㅎ
보고싶긴한데.. 더이상 상처받기 싫다 ㅎㅎ
오빠랑 같이 행복한일상을 나누며 웃고싶은데..
더이상 지칠 자신이없다 ㅎㅎ
내가 자주 아팠던거에대해 내 자신이 싫었지만.. 그런 내 모습을 걱정없이 그냥 두고 친구들을 보러갔던 시간들.. 오빠는 기억할련지 모르겠지만 서너번 ㅎㅎ 그때 너무 상처였어 나에겐..
혼자 오빠동네로 이사까지가서 ..오빠는 친구들보러 지방내려가고 그런순간들이 나도 꽤 상처였나봐.. 그냥 따듯한 죽하나. 걱정하나면 됐는데..뭔가 내가 원해야 해주는 걱정이었고.. 전에 만났던 사람들과 너무 다른모습에 자주아픈 내 자신이 너무 싫어졌었어.. ㅎㅎ
내잘못이야. 이제와 잘잘못을 따지는건 소용없지만.
내가 못났고. 내 잘못이고. 그래서 헤어졌고. 그래서 난 지금 무지 슬프다!
그냥 떠들어봤어.
내일도 슬프려나
좀 괜찮아졌음 좋겠당
그러다가 오빠를 잊어갈까 두렵기도 한..그런..
오늘은 오빠랑 이별한 날이네 ㅎㅎ
+맞아 사실 나 오빠 버린거아니고 오빠가 나 놓아버린거당 ㅎㅎㅎ 잘해줄 자신없다했던 한달 전 그말이 맞는것같더라. 아플때 이사까지온 날 방구석에 두고 또 친구들 보러간다고 먼저 말해놓는 순간. 그냥 더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어. 아주작은 한마디만 덧붙여줬어도 좋았을텐데. 같이있어주고싶은데 꼭 가족들 친구들 봐야겠다고..ㅎㅎ 근데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거니까. 그럴 마음이없다는 걸 눈치빠르게 알아채고. 나도 오빠 부담 안주도록 내가 놓아줘야지 ㅎㅎ
잘지내길바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