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 시간을 이용만 당한 순진이가 건강해지도록
강아지공장의 삶,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유난히 뜨겁던 여름날 번식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상태로 이리저리 떠돌다 지난 10월 7일 위드로 구조된 순진이. 강아지공장에서의 세월, 순진이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낮과 밤도 구분되지 않는 컴컴한 실내의 뜬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공기는 바깥으로 돌지 못해 실내 안의 배변 냄새와 매캐함이 가득 찼습니다. 그 칠흑 같은 강아지공장의 어둠 속에 순진이는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구조된 순진이의 한쪽 눈은 궤양으로 그 기능을 잃고 터져버린 상태였으며, 나머지 한쪽 눈에도 궤양이 생겨 고생을 하는 아이. 그럼에도 아이는 돈이 목적이 되는 출산을 이어가야 했던 아이였습니다. 보살핌도 없고, 손길도 없는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의 아이들만은 그 고통에서 지키고자 했을텐데, 어디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 수 없는 자신이 낳은 아이들. 그 고통 같은 삶을 계속해서 이어오던 출산하는 아이 수가 줄어든 후에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나이, 그리고 긴 시간동안 남아버린 아픔들
그 고통의 시간동안 자신에게는 너무도 아픈 존재가 분명 사람이었을 텐데, 사람과의 시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생 없었을 산책시간을 참 좋아하던 순진이. 순진이는 심각한 안질환과 심장사상충, 자궁축농증 등이 발견되어 장기치료가 필요하고 또 나이가 많아 입양이 어려운 관계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생이 다할때까지 쉼터에서 보호관리할 계획입니다. 이 많은 과정을 순진이는 작은 몸 하나로 버텨주어야 한답니다. 행복을 위한 길이기에 순진이가 그 과정 속에서 늘 잘 버텨줄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비록 이제 한쪽 눈으로 어렵사리 세상을 보는 순진이지만 이 모든 과정 후에 아이가 바라는 입양이라는 행복을 위해서 어렵겠지만, 꾸준히 아이를 알릴 계획입니다.
따뜻함이 필요한 순진이에게
따뜻함도 없었고, 늘상 차가운 뜬장안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오던 말티즈 순진이는 점점 출산하는 아이 수가 줄어들음에 다라 쓸모를 잃었다는 판단과 함께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누군가의 곁과 품을 경험해보지도 못한 아이. 그리고 긴 강아지공장에서의 시간동안 남아버린 많은 아픔. 이제는 그 길고 길었던 아픔의 시간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순진이가 완전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따뜻한 가정으로의 입양이라는 꿈도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과의 산책을 하는 시간동안 큰 행복을 느끼는 순진이. 고통만이 가득했던 순진이의 삶에 빛이 깃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순진이에게 힘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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