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지내
밥도 잘 먹고
친구도 잘 만나고
우리 나중에 멋진 사람 되기로 했잖아 열심히 공부중이야
전보다 훨씬 멋있어졌어
나 너무나도 잘 사는데
너와 만날 때의 나랑은 너무나도 다른데
그런데 나 잘 산다고 나 잘 지낸다고 나 많이 달라졌다고 나 너한테 자랑할거 많다고 많이 발전했다고
너무나도 말하고 싶은데 말할 너가 없어
너가 내곁에 아직 있었다면 평소처럼 머리를 쓰담아주면서 따뜻한 말투로 수고했다고 최고라고 칭찬해줬겠지 난 주인만난 강아지마냥 너한테 안길테고
한때는 내 일상이였던 나날들이였는데 지금은 꿈만같아
근데 우리의 끝을 아니까 더 다가가면 안되는 걸 아니까 다가갈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슬퍼
다시 시작해봤자 또 똑같이 끝날 거 아니까 여러번 그랬으니까 우리는 그나마 행복하게 간직했던 추억마저 망가지는게 싫으니까
더이상 다시 못다가가는게 슬퍼
시간이 약이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다 하는데
그냥 널 잊기가 싫은데 어떡하면 좋을까
너도 그래? 나 또 똑같이 끝나는 사랑이라도
다시 너랑 시작해봐도 되는걸까
너만 괜찮다면 지금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데
도저히 니 마음을 모르니까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