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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고급 호텔 숙박 요구

어리둥절 |2019.11.02 20:24
조회 230,635 |추천 674

자고 일어났을뿐인데 많은 분들의 공감과 조언에 놀랐습니다.



자세히 못 적은 부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친가쪽인데 아빠는 막내라 큰아빠의 아들(친척오빠)입니다.



어른들끼리 전달하게 하라던 조언은...
큰아버지는 돌아가셨구요...



아빠는 가끔 친척분들과 연락도 하시고, 더 장거리 경조사도 참석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답장을 늦게 하신것이 아니라 연락하고 안부물으며 얘기하는 도중에 먼저 모바일 청첩장 달라고하셨고 참석하겠다 말씀하신 후 일주일 정도가 더 지난 뒤에 일이지요ㅠㅠㅠ




이래저래 친척들과 왕래가 없었던 건 저도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경조사때문이 아닙니다ㅠㅠㅠ 청첩장은 저희집에서 어른들께 따로 보내드렸지만 저한테 어렸을 때 몇번 봤던 오빠에겐 따로 연락하고 보내라하셔서)





제가 결혼식에 초대한 지인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축의금, 참석자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


와주면 정말 고마운 사람들, 축의금 안내도 진심으로 얼굴보고 밥 먹고 가라고 하고싶은 사람, 안와도 서운하거나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 사람들만 초대했는데



친척들은 그렇지 않잖아요ㅠㅠㅠㅠ



와주시면 당연히 감사하지만 강요? 보단 알림의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모자란 부분이 있었겠지만....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말들이 감사하고 든든하네요 :)



제 선에서 무응답하려했으나 부모님께는 알려야 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오늘 얘기하려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오늘 너무 당황스러워서 상황 설명 바로 적을게요



나-올해 말 결혼예정

평소에 친척들과 왕래도 거의 없고 연락처도 모르지만 도리상 사촌오빠께 모바일청첩장 보내며 인사드림(실례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보내야한다고 생각해서...)



이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한밤중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음


간략하게 대화체로 쓰자면

사촌:결혼식전날 가려는데 잘 곳 있음?
(기혼, 자녀있음, 지역은 다르나 예식장과 승용차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살고 있음)



이 기회에 본가에서 다 같이 놀고 쉬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우리집으로 오면 된다고 했는데 호텔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함.

1차 어리둥절



호텔은 무슨 나도 못다녀봤는데 1도 모르는 곳을 나보고 찾아보고 뷰도 제일 좋고 좋은 호텔로 예약하라고 닥달



장난인가? 싶었지만 어리둥절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음



반응해주지 않으니 오빠가 돈을 줄테니 좋은데로 예약하라고, 와이프한테 잘보여야한다며 온 가족이 그 날 내가사는 지역으로 오는것에 매우 들떠있다고 어필
많이 비쌀텐데 했더니 그래도 예약하라고 반복



2차 당황



그러다 갑자기 은근슬쩍 한다는 말이
우리아빠한테 받겠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호텔비를



아니 왜 내 경조사에 가족 여행 뽕을 뽑으려 하나?
해외에서 오는것도 아니고
다들 이렇게 하는건가?
안그래도 바쁘고 정신없어 신경쓸것들 투성인데 머리가 복잡해짐


기분이 안좋음




혹시 관례가 이런건가? 하는 마음에
호텔 몇 군데에 인원, 날짜 넣어서 객실 조회했는데 가능한 룸 없음.
(1일 숙박료 50이상~80)



룸이 없다 전달함.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한 어제 얘기였는데,


방금 남동생이 전화 옴.






그 사촌오빠가 갑자기 내 동생한테 전화해서는

1차로- 니가 친척들한테 직접 연락돌리고 청첩장돌리고 해야지 뭐하는거냐

2차로- 니 능력을 보겠다, 난 호텔아님 안잔다, 결혼식은 갈거다, 대신 좋은호텔 예약해달라




이걸 듣고 본인 감정은 어제의 황당함에서 오늘의 화남으로 바뀜.




아니! 가만히있는 내 동생은 무슨 죄? 왜 애한테 그럼?




본인도 나이가 있어서 주변에 다 기혼자들이라 상황설명하고 물어봤는데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무시하라고 100%의 의견을 들었음.




아 진짜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리고 명색이 친척이니 불편한 말 하고싶지 않았는데 방금 내 동생한테까지 그랬다는거 듣고 엄청 화가 남.




기혼자분들? 정말 다들 그렇게 결혼하셨나요?


친척 경조사에 참석하면 최고급 호텔 좋은 뷰 숙박권?


승용차로 넉넉잡아 1시간 30분 거리면 당일날 와도 될 것 같은데


제가 아직 세상을 모르는건가요....?


추천수674
반대수11
베플남자ㅇㅇ|2019.11.02 21:14
애들땜에 힘들어보이니 오지말라해요..결혼준비땜에 돈많이들어서 호텔예약은 힘들다고.. 저런것들이 있긴있네요
베플ㅇㅇ|2019.11.02 21:45
숙박은 축의금 500이상 하면 해주는거라는데 얼마해줄꺼냐고 물어봐봐요
베플결혼4년차|2019.11.02 20:38
편도 5시간이상 걸리는거리도 아니고 1시간반이면 당일에와도 될것같은데요? 여행삼아 일찍와서 놀겠다면 본인들이 숙소를 잡으면될일.... 친한사이라면 장난처럼 얘기할수있다쳐도 자주보지도 않는사이에 뷰좋은호텔요구는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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