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 여성입니다. 이새벽에 너무 진정이 안되어 여러분들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처음으로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어요. 느낌이 쌔해서 열어본 메세지에는 여곳에서 대출받은 이자관련된 문자가 있더군요.. 저희 부부에겐 전세자금대출외에 없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지 감당이 안됩니다. 문자로는 부족해 카톡을 열어보게 되었어요. 이대출의 용도는 친한 친구에게 빌려주기 위해 여러곳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었어요. 일단 단기간에 벌어진 내용은 아니었어요. 결혼 전부터 이미 소액의 대출을 빌려주기 시작했던게 지금 껏 이어진것 같았습니다. 현재 대략 3~4천만원 정도의 대출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에겐 아이가 없어요. 늘 아직은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할것 같다하여 서로 미루고 있었지만 뭔가 이런 일을 마주하다보니.. 이유가 분명히 알수 있었습니다.
이 채무에 대해 남편에게 말을 해야할까요? 훔쳐본 핸드폰을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까요.. 아니면 모르는 척 기다려줘야할까요? 언제 끝나지 모를 채무를.. 앞으로 어떻게 제가 모르는척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며 남편의 친구가 채무에 대해 변제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느선에서 남편을 지켜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누구에게 말해서 조언을 받아야하는지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졌어요. 가정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 것일까.. 저희에게도 빚이 상당한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믿어지지 않아요.
참고로 저도 일을 합니다. 둘이벌어 대출이자를 상환하며 적금도 들어가고, 남들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오늘 이순간 너무 그사람이 꽤심합니다.
적게 벌어와도 괜찮다 생각했어요. 둘이벌어 모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순간 미래가 보이지않았어요. 또 후에도 저 모르게 이런일을 만들게 될거 같은 불안감이 머리속에 가득해졌어요.
여러분 저는 어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