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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꼭 안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이공이공 |2019.11.04 11:16
조회 16,148 |추천 120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가장 활발한 곳이 결시친방이라고 생각되어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20대 중반 취준생 여성입니다.

대학교에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해왔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려고 하니, 직업과 제 전공은 관련이 없고..

면접에 가보지도 못하고 서류에서만 계속 탈락하고 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해요.

 

누구나 다 같을거라고, 나만 힘든 것 아니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마음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걱정 많은 밤에 눈물흘리며 잠들었다가

새벽에 잠을 설치며 눈물흘리면서 일어나는 것이 저의 요즘 생활이에요.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기댈 수 없는 가정에서 자라와서

누군가에게 마음 터놓고 엉엉 울어보지도 못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누구라도 좋으니 아기처럼 안겨서 펑펑 울고 싶어요..

 

그래도 이런 시기가 있기에 저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거겠죠?... 확신은 없지만요..

열아홉 스물, 수능을 치를 때는 그게 정말 인생을 결정하는 대단한 사건처럼 느껴졌는데

이십대 중반인 지금 돌아보면 하나의 해프닝, 내가 처음으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일 정도로 추억할 수 있는 것 처럼요..

취업준비생인 지금 시기도 마찬가지이겠죠?

 

그냥 이러저러 생각이 많았는데 털어놓을 곳이 없었고,

인생선배들의 조언도 얻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슬프고 힘들지만 마냥 이렇게만 있을수는 없잖아, 스스로를 다독여도 외롭고 두려워서요..

성공이란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하루에도 수십만번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제가 할 일을 계속 해야겠지요.. 저도 이제 다시 자소서 쓰러 가야겠네요ㅎㅎ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방 묻혀버릴 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한 분이라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분이 계셨다고 믿을게요! 고맙습니다..

추천수120
반대수6
베플남자cklee|2019.11.04 11:30
학교다닐때는 학교라는 틀이 있고 같은 동급생들이 있어요. 사회에 나오게되면 회사라는 간판과 부서라는 집단이 있지만. 좋은대학을 나와서 좋은곳에 취직을 하게되면 머리좋은 선배들 속에서 또 경쟁을 하게됩니다. 그들이 다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수 없어요. 그속에서도 괴롭힘. 왕따. 등등이 존재해요. 지금의 부모님 세대는 대학.대학. 노래를 부릅니다. 이유는 대학을 나온 그세대들은 대학이 곧 취업이었기 때문이에요. 지금 그들은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며 10대들의 속도조차 못따라가고 있고 워라벨이라는것을 모르는 세대들이고 컴맹들도 많아요. 지금 쓰니는 어떠한가요? 그들보다 더 능력이 좋은 세대들 속에서 경쟁을 해야되지만 분명한것은 인터넷시대에 습득이 빠르고 무엇이든 잘할수 있는 세대입니다. 아직은 어떤 집단에 속해있지 않아서 불안할수 있겠지만, 어떤곳이든 좋은 선택을 할수있는 나이예요. 울지말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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