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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2019.11.04 16:35
조회 5,896 |추천 13

저는 병원,은행,보험회사,관공서 등 에서 볼 수 있는 창구직원입니다. 

네,,, 서비스 직종이죠. 최대한 서비스 직종의 마인드로 근무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한달 고객님들의 불만소리가 너무 듣기 싫고 출근하는거 자체가 짜증이 납니다..ㅠ

 

다짜고짜 오셔서 나는 눈이 안보이니 서류는 니가 써라, 

신분증도 없이 내가 본인이니 해달라...등등 

개인정보때문에 해 드릴 수 없다 그게 규정이다 얘기해도

막무가내 소리부터 지르는 분들이 대략 일주일 간격으로 세분 이나 오셨어요.ㅜㅜ

 

첫번째 분이 오셨을 때 까지만해도 1년 넘게 근무하면서 손가락에 꼽을 일이여서

그냥 이상한 사람이다 오늘은 운이 안좋다고 넘겼습니다.

근데 이런 일이 짧은 시간에 3번이나 반복되고 민원이 들어오니 

제가 일을 잘못하고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개인 정보처리법이고 뭐고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니

제가 일일히 서류 작성을 해드리고, 본인이라 우기면 처리해드리고 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 70-80 노인분들이면 안보인다고 하면 도와드릴텐데

뻔히 60대 분들이 귀찮아서 그러시는게 눈에 보여서 해드리기 싫은 마음도 있습니다.

해드리기 싫은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이 직종과 안맞는 건지....

 

출근하면서 항상 오늘은 또 어떤 사람이 올까? 어떤 무리한 부탁을 하실까?

출근해서 앉아있는 동안에는 문을 열고 들어와 제 앞 의자에 앉는 순간까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고객이 모든 업무를 끝내고 가시면 마음이 편하구요,,..

이런 적이 없는데 최근 너무 힘들고 퇴사욕구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 창구 직원님들도 다 이렇게 근무하시는데 제가 너무 나약한 소리를 하는 걸까요?

쓴소리 포함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추천수1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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