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엄청 못살지는 않고 굶어 죽지 않을 정도를 간신히 유지하며 살아요.
원래 좀 잘 살았다가 사업 망하고 집 넘어갔다가 아버지친구분이 도와주셔서 간신히 집 얻고 살아나가는 가정이에요.
제 위로 언니 하나 남동생 하나 있어요.
언니는 스물아홉살이고 재수하고 반수해서 서울권의 여대에 진학했고 대학만 7년을 다닌 뒤 졸업했어요.
그러고 취업 뛰어드나 싶었더니 대학원을 갔어요. 학교생활 내내 유학 핑계로 해외여행 다니고 아주 안가본 곳도 없어요. 그러고서 또 대학원 간다고 돈 대달래요.
아빠는 연세가 많으신데 언니 돈 보태느라 아파도 일을 못 쉬어요. 현장직에서 일하셔서 다칠 때도 많아요.
언니라는 년은 살면서 아르바이트 해본적도 없어요.
동생이 원래 체육 쪽 가려다가 입시 실패에 충격으로 군대 갔다가 왼쪽 어깨 파열로 공익근무를 하면서 가족 남몰래 대학 준비를 했나봐요.
그리고 얼마전에 가족이랑 밥 먹다가 대학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언니라는 년이 돈 아깝게 뭔 대학이냐고 취업이나 하라고 뭐라뭐라 하길래 너무 화나서 숟가락 집어 던지고 머리채잡고 죽도록 싸웠어요.
저는 졸업 앞둔 4학년생이고 알바로 동생 용돈이랑 집 살림에 조금씩 보태다가 인턴 때 이사님이 저를 좋게 내년 초에 계약하고 취업하게 됐거든요.
진짜 언니년 보면 죽여버리고 싶어요.
아 쓰다보니 짜증나네
동생 학비는 제가 보태기로 했는데 아버지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어쩌면 언니년 학비도 대야할것 같은데 아 혈압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