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고있어?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11개월이 지났네.
그동안 나는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그랬어. 오빠는 다른 사람을 만났는지 모르겠네. 나는 약 11개월동안 연애도 해봤어. 근데 오빠 같은 사람은 없더라. 오빠를 잊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11개월동안 다른사람 만나면서도 잊지 못해서 짧게 만나고 헤어져버렸어.
오빠랑 함께한 추억들이 많아서 곳곳에 있다보니 그장소 갈때마다 생각이 나더라.
약 반년 정도 만났는데, 우리추억 적었다고 하면 적고 많다고 하면 많았네, 내나이20살 오빠나이 24살 오빠 친구들 만나면 둘이 남매 아니냐고 할정도로 많이 닮기도 닮았고, 먹성 까지 닮아 음식가지고 싸운적은 한번도 없었다.그지? 부끄럼이 많아서 사진 한번찍기도 좀 눈치보이고 그랬네, 생각해보면 많이 찍어 둘껄 그랬나봐, 잠깐 헤어지고 다시만날때, 얼마나 행복하던지, 오빤 지금 어때? 편하고 그래? 나는 사실 한편으론 편해, 더이상 맘고생 안해도 되니깐,
하지만 그때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미안 하더라, 남들보다 잘 못해줘서, 오빠에게 너무 막대해서, 다 미안하더라. 이제와서 생각하면 뭐해, 이미 끝난사이인데.
이런 연애는 처음 해봐서 잘몰랐어. 나에게 보채며 장난쳤던게 다 진심이였고 그랬던것이였는데, 나는 그런게 너무싫어서 밀어냈어.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나..
오빠랑 사귀면서, 혼자 울기도 많이울었고, 이런게 사랑인가 싶기도 했고, 친구들도 다잃었고, 돈도 잃고, 내 자존심마저도 잃어버렸어
솔직히 지금이 편해, 내 자신을 더 사랑해줄수 있어서 편해
근데, 오빠는 보고싶다. 짜증나고 미워도 보고싶어.
처음부터 잘맞는사람이 어디있겠어, 근데 우린 이제 더이상 못만나겠지?. 너무 큰강을 건너버려서 안되겠지?
오빤 한편으로 나에게 정말 아깝지 않은 사람이였어,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였지. 내 모든면을 다보고 사랑해줬으니깐, 나는 오빠를 만나 행복했고, 내 20살 인생을 다바쳐서 사랑했어, 나는 그 20살을 잊지 못할 거야. 오빠, 앞으로 많이 보고싶을 꺼야. 다시는 이런 사랑 안 해볼 거니깐 미리 경험 시켜줘서 고마워, 나보다 부디 행복해야되, 아프지말고. 술 담배 줄여.
다음 여자친구에게는 잘해줘, 아낌없이 사랑해줘, 울리지말고, 아껴줘, 예뻐해주고, 예쁜말 많이해줘. 연락 잘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데이트 하고, 예쁘게 만나, 여행도 많이가고, 고마웠어 항상
내 인생 중에 그렇게 좋아한 것도 재회한 것도 처음이었어.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우리 다시는 못 만나겠지? 보고싶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