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상이 무너진 상태였지만 이제는 나의 세상은 사라지고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나는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전생에 크나큰 잘못을 한걸까?
나는 왜 이렇게 버림받기만 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7년....
그동안 나에게는 남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겪는다는 권태기 한번 없었고 나의 마음은 항상 너를 향해있었으며 내 생각은 늘 너만 생각해왔어
그런데 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나도 너와 같은 직업을 꿈꾸며 준비했지
올해 합격한 너는 일을 시작한지 두달만에 기댈수 없어 마음이 식었다며 혼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지어 나에게 통보를 했지
그런너를 미워하기는커녕 이해한다며 힘든 나날들은 보냈어
우리가 너무 오래 만나서인지 주변사람들은 너에게 모진 말들과 진실이 아닌 무성한 소문들이 나돌았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 내가 잘못인건지
너를 지키고 싶어서 다른여자와 찍은 사진을 올리니
역시나 사람들은 이제 너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포커스를 맞추며 나는 쓰레기 병신이 되었고 너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은 한순간에 사라졌지
사진을 올린 날 너에게 욕이 섞인 연락을 받고 이유를 설명했더니 너를 위한것인지 모르고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했었지
그럼에도 나는 너를 지키는 것에 만족하며 매일을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나도 언젠가 직장을 가지고 멋있게 너의 앞에 서고 만나는 날에 내 모든것을 걸겠노라 다짐을 하며 꾸역꾸역 살아왔지
그런데 이제서야 알았네
나혼자 진짜 병신이 되었고 호구가 되었네
너는 너의 주변사람들한테 내가 다른여자랑 사진 올리는데라면서 다른 사람을 소개받고 만남을 이어왔다고...
나는 너를 위해 나의 인간관계가 파탄날 지경으로 치달았는데 너는 내가 먼저 시작했고 내가 쓰레기라면서 너의 행복을 찾고 있었네...
너에게 통보를 받고도 너무나도 사랑해 너를 지키고자 했던 나의 마음을 원망해야 하는거니?
아니면 너를 내 인생의 목표이자 목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나날들을 원망해야 하는거니?
그동안 나의 세상은 너였기에 너가 이별통보를 한뒤에는 나의세상이 무너진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나의 세상은 사라졌다 아니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었다는걸 깨닫는다
친부모에게도 버림받아봐서 버림받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언제쯤 버림받지 않는 삶을 살아가볼 수 있을까?
이럼에도 나는 너를 욕할수도 미워하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아직도 널 좋아하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싫다
부디 제발 내가 느낀 배신감과 실망 힘듦을 너도 언젠가는 딱 나만큼만 느끼며 나에게 미안함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