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주 사소한 것이 원인이 되어 부부싸움을 하고 싸움 방식에서 너무 속이 상해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다른 신랑분들도 화나면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하시나요??
저희 신랑은 화가 났을 때 그 화를 다스리지를 못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화가 났을 때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식을 모르는 거 같습니다.
그런 신랑 성격을 알아서 왠만하면 제가 피해요.
뭔가 부당하거나 제 기분 상해도 표를 안내요. 혹시 화낼까봐요.
왠만해선 그냥 넘어가고 어떤 일이 원인이 되서 신랑이 소리를 지르면
저는 한두마디 정도만 하고 일이 더 커질까 그냥 피합니다.
그러곤 서로 말안하고 지내다 신랑이 거의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는 편이구요.
여기서 제가 같이 맞서면 물건을 던지네요...저한테 던지거나 하는 건 아니고
혼자 분에 못이겨서 던져요. 눈에 보이는 것들을요.. 그러면서 욕도 하구요.
저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일들로 화를 내고 싸우고 하니 제가 만만해서 그런가..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도대체 물건던지고 하는 건 어떤 심리 상태면 가능한건지 이해가 안가요...
정말 사소한 건데.. 쉽게 화를 내고 그럼 저는 눈치보고..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어요...
아이 없는 딩크 부부이고... 신랑 소득도 적지 않지만 제 소득은 신랑 소득 배가 넘어요.
이정도 돈 벌면서 애도 없는데 내가 왜 눈치까지 보며 살아야 하나 싶네요..
분노조절장애인 거 같은데.. 부부상담 이런 거 받으면 쩜 나아질까요..
술,담배,도박 안하고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고, 집안일도 그나마 하는 편이고..
둘이 취미도 맞고 잘 지내는데 한번씩 싸울때 마다 정말 현타 오네요...